제2집: 하나님의 정병이 되자 1957년 04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6 Search Speeches

승리자의 자격

끝날에 처한 우리들이 이제 마지막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2천년 동안이나 자신의 일체를 희생하면서 오직 공의(公義)를 위해서 싸워 나왔듯이 우리도 사적인 모든 것을 버리고 공의의 법도를 찾아 세움으로써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수 있는 제물로 바쳐질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의 소망을 인계맡아 승리자의 자격을 갖춘 모습으로 이 땅 위에 설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지금까지 내적으로는 사탄을 상대하여 싸우고 계시며, 외적으로는 악한 사람을 상대해 싸우고 계시지만 그것은 무례한 싸움이 아니요, 법을 벗어난 싸움도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천리법도를 벗어나서는 절대로 싸우지 않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도 이와 마찬가지로 천리원칙을 벗어난 싸움은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끝날에 우주적인 싸움을 해야 할 때에도 천륜의 법도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 법을 중심으로 해서 싸울 줄 아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모르겠지만 사탄도 역시 무례한 법을 세워서 천륜을 벗어난 싸움은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귀의 조건을 세워놓고 사탄과 싸우게 될 때, 인간이 하나님의 뜻에 벗어나면 사탄이 참소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 없습니다. 법도를 벗어날 때는 용서없이 사탄이 참소한다는 것입니다.

복귀의 싸움을 거쳐야 될 여러분들에게 있어서도 여러분이 하늘의 법도를 확실히 알지 못한다면, 하나님과 예수님을 대신한 정병으로서 승리의 영광을 맞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 돌아가신 이후의 2천년 기독교역사가 이것을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과 성신은 하나님의 내적인 사정을 통할 수 있는 입장에서 하늘의 법도적인 조건을 세우며 사탄을 상대해 영적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땅 위에 있는 인간들 가운데에는 이 사탄과의 싸움에서 천륜을 대신할 수 있고 하나님이 인정할 수 있는 용사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 싸움에 있어서 하늘을 대신하고 예수를 대신하여 하늘의 법도에 의해 싸우는 단한 사람이 없어 예수님은 탄식하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영적인 세계에 계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었던 것도, 또, 하나님이 사탄을 상대하여 싸우시던 4천년의 싸움을 예수님께 맡기실 수 있었던 것도, 예수님과 성신이 하나님의 내적인 심정과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영적인 싸움을 예수님이 책임지고 게시니, 육적인 외적 싸움은 지상의 성도들이 맡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싸움을 책임져야 할 우리들은, 하나님과 예수가 사탄 대한 싸움에서 하늘 법도에 의해 승리의 조건을 세울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늘 법대로 싸울 수 있는 하나의 승리의 방패를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과 인간들은 사탄과의 싸움에서 영원한 승리를 거둘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 자신도 6천년 동안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하나님의 법과 대립하여 싸워나오는 사탄의 세력을 막아낼 도리가 없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탄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땅 위의 사탄과의 싸움에서도 결국 패배하고 만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사탄을 상대해 싸우고, 예수님과 성신이 사탄 대하여 싸우던 법도를 찾아 세워 그 법도대로 사탄과 싸울 수 있는 기준을 갖춰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됨으로써 우리는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으시던 심정을 헤아릴 수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공적인 제물된 생애노정도 체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탄과의 싸움에 있어서 하늘 법도대로 싸울 줄 아는 자가 되지 않는다면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정하실 수 없고, 더구나 사탄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사탄이 자신의 패배를 인정할 수 있는 한날을 이 땅 위에 세워서 이 싸움을 종결시키지 못한다면, 6천년 동안 싸워나오던 외적인 싸움과 내적인 싸움이 우리 자신을 중심하고 완전히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하늘나라를 대표하여 나설 수 있는 하나님의 정병이라면 하나님의 정병으로서 갖추어야 할 무기가 있는 것입니다. 이 무기는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어떤 세력이나 권력이 아니고, 하나님이 인간을 당신과 같은 영광의 자리까지 올려 주시기 위해 주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말씀의 무기를 갖추고, 그 말씀을 자기 것으로 소화시켜야 합니다. 다음에는 불변의 믿음으로 사탄까지 인정할 수 있는 승리적인 인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것을 갖추지 못한다면 우주적인 싸움을 책임진 하나님의 정병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싸움을 앞에 둔 여러분은 자신으로 돌아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 자신이 6천년 역사를 대표한 전체적인 고난을 능히 극복해 낼 수 있는 자격자가 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또, 여러분은 일체의 사심을 떠나 하나님의 공의(公義)의 법도를 내세워 공의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 자신들로서 사탄 앞에 나설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천륜을 대표하여 싸워 승리할 수 있는 조건으로서 천륜의 법적인 기준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내 스스로 자랑하고 내세우지 않더라도 보이지 않는 세계의 사탄이 먼저 나의 승리를 증거할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어야 하며, 여러분들의 싸움의 상대자들이 악인들이라 하더라도 그들이 오히려 여러분들을 하나님의 아들딸이라고 증거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되어야만 오랜 싸움의 노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영광을 대하는 자격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 한 개체를 위하여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주적인 인격을 갖춘 개체가 되기를 소망하시고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그런 모습을 갖춘 인간을 찾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6천년 동안 역사하시고 섭리해 온 것입니다. 오늘 이러한 하나님의 사정을 이해했다면 여러분들은 사탄과의 우주적인 이 싸움에서 선봉장으로 나설 수 있는 인격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