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새로운 생명과 수난 1970년 10월 14일, 한국 통일동산 (구리시 교문동) Page #207 Search Speeches

통일 정신을 가지고 싸워 나가라

이렇게 나가는 그 노정은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실패한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성공 못한다고 할 것이고, 그건 무모한 일이 될것이라고 하겠지만 그러나 그것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기간의 장단의 차이는 있겠지만 반드시 그 결정은 천지의 도수가 잘못되지 않는 한, 이것은 반드시 이루어지고도 남습니다.

그러한 결의를 했을 경우 그 결의를 향해서 자신의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생명을 걸어도 이루지 못했을 경우, 자기 자손을 세워 유언이라도 하고 간다, 몇십 대, 몇백 대로 연장되더라도 이것을 이루고 만다고 하는 유언, 혹은 가르침, 혹은 어버이, 스승, 또는 주의가 있다면 그러한 주의는 미래의 세계를 창조하고도 남습니다.

자기 중심한 세계는 생겨나지 않습니다. 왜냐? 타락의 후손에 있어서는 그것은 몽상이고 공상인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할 때, 우리들은 이러한 고난의 시기에 있어서 부활의 일로를 개척하는 개척시대의 선각자라는 권위를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일본에 가더라도 일본 국민을 보면서 일본의 천황보다도 수상보다도 하나님이 일본 사람을 사랑해 주십시오 해야 합니다. 그들도 하나님에 의해서 사랑을 받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랑을 받아서는 안 될 사람이 사랑한다는 것은 참사랑이 아닙니다.

그런 입장에서 생각할 때 하나님은 이러한 심정에서 사랑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입장에 서서 일본을 사랑한다고 한다면 일본의 중심자, 즉 정계, 재계, 일본 국가가 반대하더라도, 일본은 망하더라도 그런 입장에 서서 사랑한 그 주의는 남아집니다.

그러므로 금후에 일본에 있어서 통일주의는 반드시 문제가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 이런 원점에 입각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남습니다. 적이 공격해 오면 올수록 때가 왔다는 표시입니다. 환경이 무르익으면 무르익을수록 그것은 때가 왔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여기에 있어서는 아이를 가진 어머니의 고통, 배에 들어 있는 아이를 낳을 때의 고통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것을 지난 후에는 생각조차 못 했던 기쁨의 새세계가 전개되어 옵니다. 만일 어머니가 아이를 낳는 것과 같은 고통을 체험하지 못하는 사람은 기쁨을 백 퍼센트 받을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역사를 통해서 한 시대는 지나가고 새로운 한 시대가 신생이 시대로서 찾아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여러분은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누가 하나는 보내고 하나는 맞이하는 기수, 중심자가 되고 혹은 그러한 가정, 그러한 씨족, 그러한 민족, 그러한 국가가 되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것을 하늘에 돌리고, 만민에 돌리고, 미래를 위해 돌린다고 하는 주의를 가지고 자신을 그 속에 묻고 그 자체의 생활, 그 자체의 희생을 기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죽어도 세계를 손에 쥐고 죽는 다는 것입니다.

죽은 그 사람의 정신은 누가 이끌어 가느냐? 이것은 자기가 끌어가지 않더라도 하늘이 끌어갑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원하는 모든 환경은 언젠가는 그 사람의 주관권에 들어갑니다. 이렇게 해서 섭리의 발전의 도를 더해 왔다는 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았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일본에 돌아가서, 그리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각각 자기 나라에 돌아가서 이 정신의 기준을 중심삼고 싸워간다면, 수가 문제가 아닙니다. 선생님은 그 수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한 사람, 한 가정, 한 씨족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한 국가가 문제입니다. 그런 하나의 국가가 있다면 세계는 어차피 거기에 포용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원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에 가더라도 외롭지 않습니다. 자신의 갈 길은 공식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막상 죽는 다고 하더라도 그 죽음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자신을 가지고 갈 것 같으면 어떠한 수난의 길도 우리에게 절대로 손상의 조건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도리어 약이 된다는 것입니다.

병을 앓아 본 사람은 병에 걸리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번 병에 걸려 본 사람은 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한다는 거예요. 그런 것과 같이 수난을 겪은 사람이 오히려 그것이 약이 되었을 경우에는 그것을 자신의 새로운 인생의 인격으로 되살려 제2의 가치 있는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기억에 남겨 앞으로의 시간을 잘 싸워 나갈 것을 부탁하는 바입니다. 특히 수난과 재생에 대해서 기억해 주기 바랍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