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집: 뜻의 완성과 우리의 사명 1974년 12월 31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97 Search Speeches

생명을 다 하- 최후의 격전장- 임하" -숙한 정'이 되라

세계 공산당의 초점에 내가 서야 될 자리가 어디 있느냐? 미국도 그렇게 되어 있고, 일본도 그렇게 되어 있고, 한국도 그렇게 되어 있고, 중국도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구라파도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지구의 3분의 1을 점령하고 있는 이들 앞에 맨발로, 벌거숭이 몸으로 총탄을 가려 가면서 가야 할 이제부터의 치열한 싸움을 누가 책임질 것이냐.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밖에 믿을 수 없는 것을 알고 이제야말로 단결할 때가 왔다구요. 과거지사를 '논하지 말고 이제야말로 하나되어야 돼요. 붉은 피 끓는…. 나라를 위하고 세계 인류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위하고, 뜻의 완성을 위해 이 몸 다 바쳐, 한 번 죽어 천년의 한을 풀 수 있으면 거기에 한이 없다는 마음을 가지고 돌격전을 전개해야 할 시급한, 숨막히는 때가 온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다구요.

자, 이런 찰라에 임해 있는데 1970년도부터 지금까지 결혼들을 안 시키고 보니 이게 삼 십이 넘은 서른 한두 살짜리 처녀들이 있지 않느냐 이거예요. 인간의 몸뚱이는 제한된 몸뚱이인데 꽃다운 청춘시절에 통일교회에 들어와 가지고 다 고개를 넘어 가지고 선생님만 바라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또 연장할 수 없지 않느냐 이거예요. 이렇게 절박한 문제를 생각하면 한 사람, 두 사람, 수십 명, 수백 명 희생하는 것은 문제없지만 그래도 선생님 마음에는…. 선생님을 위하고 선생님을 알았기 때문에 고난받고 핍박받는 길을 따라온 그 사람들도 고난길을 걸었고 핍박받는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그들을 위로해 줘야 할 책임이 내게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부터, 일본에서부터 축복을 해 나왔다구요, 최소한도의 한계에서.

우리는 이 시대적인 사명을 완비시키며 거기에 대비함과 더불어 우리 자체내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번 한국에 오면서 내가 이런 사명을 생각할 때 어찌나 어깨가 무거운지…. 이걸 여러분이 아시고 지금 국가가 어렵고 세계가 어려우니만큼 여기서 우리만이라도 하나님을 놓고 밧줄을 내려 가지고, 여러분이 끌 수 있는 쇠사슬이 되고 와이어가 되어 가지고 이것을 풀어 가지고, 여러분 자체를 풀어 가지고 한 사람 한 사람을 끊어지지 않는 밧줄로 연결시킬 수 있는 민족적 지도 책임을 해야 할 것은 오늘 통일교회밖에 없는 것을 알지 않느냐. 기성교회를 믿을 수 있어요? 그 누군가가 이 한국에 있어요, 없어요? 어느누구든지 제일 필요한 것이….

자, 뜻의 완성과 우리의 사명이라는 것의 결론을 짓는다면, 이제는 생명을 다하여 최후의 격전장에 임하는 엄숙한 장병이 되어야겠다는 결론 밖에 못 내리겠습니다. 결국 죽음길을 피하려는 것보다도 내 피를 토하고, 피를 흘려서 역사적인 한의 고개를 메울 수 있으면 내 일대에 바라던 소원을 성취 못 했더라도 천년 만년 그 무덤과 그 골짜기에서 찬양의 울음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틀림없이 그렇게 될 걸 알고,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목적한 방향을 향하여 일치단결해서 전진해야 하겠어요. 이것이 오늘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임무가 아니냐 하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무슨 말인 줄 알겠어요?「예」 '선생님, 이제는 틀림없이 알았습니다. 당신이 가는 3년노정에 우리는 이 국가와 민족을 중심삼고 철옹성같이 모여 가지고 기성교회를 다시 구해 주어야 되겠고, 이 민족을 다시 구해 주어야 할 임무가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래야 돼요.

이제 내가 3년노정에 표준한 통일교회의 기반을 닦았으니, 내적 기반을 닦았으니 외적인 기성교회를 포섭해야 되겠습니다. 미국 국민, 젊은 남녀들을 포섭해 가지고 새로운 정신적인 목적관을 중심삼아 가지고 방향을 가려 가지고 새로운 민주세계로 이끌고, 구교와 신교를 새로운 신교로 규합해 가지고 하나님의 양팔에 품길 수 있는 교단을 만들어 가지고 통일교회가 그들을 하나님 앞에 바쳐 드려야 할, 거두어들여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을 알고 그러한 방대한 안팎의 책임을 끝까지 가려야 되겠습니다.

선생님은 외지에 가서 싸우겠지만 여러분은 국내에서 선생님에게 지지 않게끔 싸워 주기를 빌어 마지않는다구요. 아시겠어요?「예」 선생님이 없더라도, 나는 이제 죽더라도 틀림없이 그걸 실행하겠다는 사람은 양손을 들어 맹세하자구. 내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