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집: 인간 책임분담과 우리의 갈 길 1983년 12월 1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41 Search Speeches

나라를 위해 생명과 재산을 다 "치겠다" 가정이 충신가정

그러니까 이제 여러분들 걱정하지 말아요. 날 위해서 걱정하지 말라구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 이스라엘 후손을 위해 울라'고 하신 말씀과 마찬가지로,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임자네 후손과 대한민국을 위해 울라는 것입니다.

나라는 사람은 대한민국을 떠나게 되더라도 살 길을 이미 다 닦아 놨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내가 남미 어떤 나라를 가더라도 나를 옹호하고 살려 줄 기반을 완전히 만들어 놨다구요.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거예요. 그렇다고 임자네들을 대한민국의 누가? 이런 재산, 모든 것을 대한민국에 연결시켜 가지고 후대 이 민족의 역사 앞에 상속해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상속받기에는 너무나….

그래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받고 싶어요? 둘 중의 하나를 택하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사랑하고 싶습니다」 뭣이? 「사랑하고 싶습니다」 여자들도 그래요, 여자? `여자'라는 말은 남을 여(餘)자와 아들 자(子) 해서 남아진 새끼다, 난 이렇게 보는 거예요. 여자는 가외 자식이다 이거예요. 왜? 여자라는 건 사랑받겠다고 하기 때문에. 여자라는 동물은 사랑받으려고 하지, 사랑하려고 해요? `시집 왜 가?' 하고 물어 보면 `사랑받으려고 가지' 하고 대답한다구요.

어미 아비도 딸 불러 가지고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너를 사랑하데?' 이렇게 묻는 거예요. `그래 네 남편, 시동생, 시누이들이 너를 사랑하데?' 어미 아비가 앉아 가지고 그렇게 묻는 거예요. 그 교육이 뭐냐? 사랑받아야 된다는 교육을 했다는 거라구요. 그러니까 쫓겨나야 돼요. 그걸 뭐라고 하나? 나쁜 말로 하면 여자는 의붓 자식이예요. `시집 가서 너는 뼛골이 녹아지더라도 시어머니 시아버지를 사랑해라' 하고 교육해야 됩니다. 이게 훌륭한 부모입니다. 알겠어요? 「예」

난 그렇게 생각합니다. 암만 시대적 문명이 좋다 하더라도, 이 문명은 내 손으로 전부 다 처단시키려고 하는 문명이예요. 내 손으로 정비하려고 하는 문명이라구요. 요사스러운 간나 자식들, 길거리에서 만나 가지고…. 뼈가 녹아지고 등이 꼬부라져도 시어머니 시아버지 사랑해라! 시동생이 망나니 깡패라도 교육을 해서 두터운 사랑의 포대기와 같이…. 누더기 포대기가 싫다면 양단 포대기를 해주고, 자기가 시집갔을 때도 덮지 못한 제일 귀한 양단 이불이 있으면 그것도 갖다 주는 거예요. 그를 위해서 가르치겠다는, 마음으로써 그를 달래겠다는 그러한 사랑이 있어야 됩니다.

자, 그러면 그 시동생이 `우리 아줌마 꼴찌'라고 그러겠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자기 어머니 아버지한테도 하지 못한 얘기를 전부 자기 형수한테 와서는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 집안 모든 것을 속닥속닥하며 우리 집이 어떻고 어떻다고 얘기하나요, 안 하나요? 「합니다」

그 집안의 모든 비밀을 아는 사람은 말이 없지만 주인이 된다는 걸 알아야 돼요. 그 집안의 할아버지, 아무 기력이 없는 할아버지, 담뱃대를 쥐고 소일하는 그런 할아버지가 그 집안의 비밀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아들도 모르는 비밀을 수두룩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그 비밀의 모든 배후에는 귀한 것이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가문이 타격받을 수 있는 그런 것이 있다는 거예요.

그 비밀 단지를 풀어 놓는 날이 있다는 것입니다. 요놈의 눈이 이중 눈이 아니예요. 요놈의 코, 요놈의 입술이 어떻게 생기고, 요놈의 귀가 어떻고, 손, 마음 통이 고집통이고, 도둑놈 같은 심보를 가졌다 이거예요. 전부 다 보고, 차 보고, 굴려 보고, 밟아 보고, 그저 찢어 보고, 두들겨 보고, 그래도 전체를 위해서 그런 비밀 보자기를 풀어 놓아야지요. 그 말이 맞는 말이예요, 안 맞는 말이예요? 「맞는 말입니다」 이 할미들, 나이 많은 할머니들, 그래 며느리들도 50대가 다 되었겠구만. 열심히 가르쳐 주었소?

내가 남자로 생겨서 여자의 세계는 잘 모르지만, 남자로 생겨 여자를 이렇게 교육하게 되어 미안합니다만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綱)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옛 현인의 말씀에. 알겠어요?「예」

그저 어머니가 땀을 흘리고 냄새나는 행주치마를 두르고 아들딸을 위해서 잠 못 자고 일하기 때문에, 그 아들딸들은 어머니의 몇 배 훌륭한 아들딸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애국자의 가정은 충신 아들딸을 낳는 것입니다. 충신의 가정은 나라를 위해 생명 재산을 다 바치겠다는 가정입니다. 그렇지요?

내가 오늘날까지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난 수많은 종교 지도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지만 그런 기준에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해 주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내가 복받기를 바라지 않아요. 내가 가야 할 길이 바쁘고 내가 해야 할 책임을 감당해야 되기 때문에 어려운 자리에서도 달려갈 뿐이예요. 여기에는 내 부모도, 내 처자도, 통일교회도 무자비하게 처넣는 거예요. 이런 의미에서 어떤 사람들은 선생님을 무자비한 선생님, 무정한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인간적인 의미에서는 무정한 선생님이지요. 나는 어떻게 하든 갈 수 있는 길을 찾아 하늘 앞에 맹세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선생님을 위해서 헌금을 한다고 하면 안 받아요. 위해서 사는 거예요. `사랑을 하기 위해서 나는 산다' 이러면서, 밤에도 낮에도 24시간 그렇게 살아 보라는 거예요. 60이 넘고 70이 넘더라도 얼굴에 주름살이 안 잡힐 거라구요. 왜? 사랑 때문에…. 감기가 조금 걸려 아프다고 눕게 돼도 뭐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물론이고 사돈의 팔촌까지 다 문병 오려고 한다구요. 그렇지만 노상 사랑받기만을 원하는 그런 여편네, 그런 마누라, 그런 여자는 시어머니도 `얘, 좀 어떠니?' 하고 맙니다.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쓰레기통에 먹다 버린 아이스크림도 안 준다구요.

자, 남자라는 동물은 뭐라구요? 여자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태어났다 이거예요. 그렇지요, 뭐. 하나는 사랑하겠다니까 다른 하나는 사랑받아야 할 거 아니예요. 남자란 동물은 뭐라구요? 남자가 `아이구, 그 사랑은 내 것이 아니야. 나 안 받겠다. 너 해라' 그러면 뺑뺑 돌아가게 돼요. 뺑뺑 돌아가 점점점점 좁아지게 되면 사랑의 근본인 하나님이 그 속에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사랑의 주인공이 누구예요? 「하나님」 그럴 수 있는 기지가 이 지상세계에 생긴다는 거예요. `아이고, 난 당신을 위해서', `나도 당신을 위해서 요렇게 생겼습니다. 납작하고 이렇게 오목조목하게…' (녹음 상태 불량으로 일부 수록하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