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본부의 사명과 그 책임 1971년 11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6 Search Speeches

먼저된 자 나'되고 나'된 자 먼저된다

자, 이러한 통일교회, 여러분이 인연되어 있는 이 자리는 심각한 자리라구요. 보라구요. 선생님을 청춘시대에 만나 가지고, 선생님이 산에 가면 같이 가고 들에 가면 같이 가고 한 사연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사람은 우리 통일세계에 있어서, 통일교회가 있는 세계무대에 가 가지고 언제든지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구요. 그래야 되는 거라구요. 최창림이가 일본에 가 가지고 야목 저수지에서 고기잡던 이야기 잘 하더구만…. 그런 일화가 많다구요.

여러분이 통일교회를 몰랐다면 모르지만 이왕에 알았다면 선생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놀음을 하든가 울든가 매를 맞든가 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딴뚜(딴전) 부리는 사람들은 정신이 돌았습니다. 난 그렇게 봅니다. 정신이 돌아도 이만저만 돌지 않았다구요. 나사가 넘고도 또 넘었다구요. 세상에 관심 둘 데가 어디 있어요? 살 데가 어디 있어요? 갈 데가 어디 있어요? 가 보라구요. 놀음놀이들 참 잘하고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무엇을 하든지….

'처음 된 자가 처음 되고 나중 된 자가 나중 되느니라' 그거 맞아요, 안 맞아요? 「안 맞습니다」 그럼 어떻게 돼 있어요? 처음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됩니다」 그러니까 거꾸로 되어 있는 것이 타락세계에서는 정상적이다 그 말 아니예요? 그래서 통일교회는 맨 마지막에 나왔지요? 그렇지만 뒤로 돌아서니까 일등이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뒤로 돌아서지 않았어요?

여러분은 지금 전부 다 뒤로 돌아선 거라구요. 학교도 뒤로 돌아서 다니니까 퇴학을 맞고, 남편에게 소박맞는 것도 뒤로 돌아서 있으니까 소박맞는 것입니다. 또 부모가 자식에게 천대 받는 것도 뒤로 돌아섰기 때문에 천대 받는 것입니다. 꼴래미 되기 위해서 그렇게 했어요, 처음 되기 위해서 그렇게 했어요? 「처음 되려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면 처음 되겠다는 패가 '아이구, 그저 살다 보니 뭐 통일교회 식구보다도 내가 옛날에 낳은 자식이 제일이다' 그래야 돼요? 여기 할머니들 중에 그런 할머니도 있다구요. 요사스러운 패들이 있다구요. 그래 떨레들 찾아가게 돼 있어요, 선생님 찾아가게 돼 있어요? 대답해 봐요.

보라구요. 선생님은 요 일생밖에 없습니다. 요 일생에서 되어진 사실은 앞으로 통일세계에 있어서 역사적인 전통이 되는 동시에 시대적인 전통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이것 외에는 뭐 들고 나와서 이러고 저러고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뜻을 안다고 하지만 진짜 뜻을 아는 것 같지 않다구요. 못생긴 할머니가 선생님을 만났다면 오히려 그 못생긴 얼굴을 가졌기 때문에 선생님을 만났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라구요. 또 병신인 사람이 선생님을 만났으면 왕초 병신이기 때문에 병신을 대표하기 위해서 선생님 앞에 왔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절뚝발이라도…. 여기 지팡이 짚고 다니는 사람 이름이 뭔가? 「오원석입니다」 오원석, 오원석인지 십원석인지 난 모르겠다구. (웃음) 그를 보게 되면 다리를 이렇게 들고 오는데, 성한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어느 석상에든지 잘 나타납니다. 나는 그 사람을 탓하지 않습니다. '자, 빨리 와라 빨리 와라' 하는 것입니다. 그걸 밉다고 하는 녀석은 내가 미워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못산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없는 돈이지만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요즈음엔 침술을 배워 침을 놓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장로집 무남독녀 귀동 딸이 홀딱 반해 가지고 '당신만 보면 남자 중의 최고의 남자요 미남으로 생각돼요. 시집갈 상대가 많고 많은데 그들은 뒷전이고 밤이나 낮이나 당신 생각만 나니 야단났소' 한다나요. 그것 참 통일영신이 붙었구만. 이상하다구요. 이처럼 일체의 심정을 다 쏟는 사람에게는 은인이 안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이 통일교회의 전통적 사상입니다. 내가 그렇게 살아왔다구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