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집: 통일 1987년 05월 30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23 Search Speeches

대학교수를 '심한 학생동원과 통·반격파운동이 통일운동의 비결

남북통일의 비결은 어떤 것이냐? 그래서 이번에 지시한 것이 뭣이냐? 여기 서울에 지금 대학교가 열두 개 있는데 여기 교수들을 중심삼고 한 3천 곳을 연결시켜 그들을 배치하라고 했어요. 배치하게 되면 쉽다구요. 거기에 있는 중고등학생, 그 권내에 있는 대학교 교수는 물론 그 권내에 있는 강사들, 그리고 중고등학교 교사, 그다음에는 국민학교 교장, 국민학교 선생까지 동원해야 되겠다구요. 그래서 그들을 우리 교수들이 책임지고 교육시키는 거예요. 그건 틀림없다구요. 교육에만 참석해서 사흘만 교육받게 되면 획 돌아가는 거예요. 나발 불면 부는 방향으로 틀림없이 행군하게 돼 있는 거예요.

그렇게 해놓고는 거기에 있는 한 교수 밑에 그 지방의 유지들을…. 지금까지 교수 집이라 하게 되면, 감히 함부로 상대할 수 있는 집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다들 이름 높은 집이라고 알고 있다구요. 그래서 그 교수들은 전부 다 지금까지 자기 집에서 잘살고 있었다 이거예요. 그 문을 열어 놓고 교육하자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선생들을 교육하고, 그 지역에 있는 대학생들을 동원하는 거예요. 여기에 있는 열두 개의 대학교 교수들이 전부 다 파송될 거라구요. 그래 가지고 어디까지 동원하느냐 하면 국민학교 4학년까지 동원하는 거예요. 여러분 가정에 학생 없는 가정이 없지요? 대학교 학생, 중고등학교 학생, 국민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 그리고 선생까지 전부 동원할 수 있다구요. 동원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구요. 그런 조직을 편성해 가지고….

그다음에는 어떻게 하느냐? 통·반 격파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서울은 통·반, 지방은 리·반 격파운동이예요. 목표가 그거예요. 대한민국 남한의 격파가 아니예요. 어디를 격파하느냐 하면 통 ·반 격파예요, 서울에 있어서. 그렇기 때문에 작년에 내가 해놓은 것이 뭐냐 하면, 서울에 동이 6백 동이 있고 통은 1만 2천 통이 있다구요. 그 아래에 반이 12만 있어요. 그래서 한 70만권에 해당하는 책을 만들어 가지고, 교재를 만들어 가지고 다 나눠 주었어요. 조직을 다 편성해 가지고…. 왜 그 놀음을 하느냐? 이런 놀음을 할 것을 미리 준비해야 되겠기 때문에. 나는 틀림없이 준비하라고 했다구요. 그런데 내가 미국에 갔다 와 보니 이 조직을 관리하지 못했다 이거예요. 그래서 돌아와서 1만 2천 명에서 14만 명에 해당하는 사람의 교육을 며칠 동안에 했느냐면 28일만에 다 해치웠다구요, 28일 동안에. 정부에서는‘문 아무개가 뭐 통·반장 만든대’하는 소문을 듣다 보니 다 끝났다는 거예요, 벼락같이. 보라구요. 그러지 않고는 여러분이 김일성을 이길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