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집: 공의 지혜 사랑 1978년 10월 08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67 Search Speeches

청평수련소 내-서의 안전수칙

중학교 1학년은 없나? 중학교 1학년은 몇 살인가?「열 네 살입니다」 중학교 2학년이면 몇 살 되는가?「열 다섯 살입니다」 열 다섯인데 조그맣구만, 제일 조그만 사람이 누구야?「정진화가 제일 작은 것 같습니다」 정진화가 누구야? 왜 작아? 작아도 똑똑하겠는데…. 누구 아들이야?「정수원 총무부장님 아들입니다」

오늘 여기 어떻게 왔나? 「2년 전에 효진님하고 예진님이 오셨을 때도 이렇게 모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효진님도 계시고 인진님도 계시고 또 부모님이 오셨으니까…」 음. 참 많다. 「1학년은 한 30명 됩니다. 다 합하면 한 130명 됩니다」 여러분들 뭘하겠나? 노래 자랑을 해야 되겠구만. 노래도 잘하고 특기도 있으니…. 바이올린 같은 것을 전부 다 가져왔나? 리틀엔젤스에 있는 학생들이 모여 왔는데 뭘하겠나?

산천 경치가 좋으니 산도 구경하고 물도 구경하고 다 이렇게 할 터인데, 반반끼리 짜 가지고 산에 가서 무슨 특별한 나무를 캐오든가 하는 이런 놀음도 괜찮을 거라구요. (웃음)

요즘은 추우니까 목욕은 못 하겠구만. (웃음) 수영도 못 할 거고…. 수영은 할 수 없지요?「예」 수영 못 하는 사람이 강에 들어가면 안 된다구요. 여기는 깊기 때문에 위험한 데라구요. 조금만 들어가도 갑자기 물이 차지기 때문에 심장마비를 일으키기 아주 좋은 곳이라구요. 특히 그것을 주의해야 된다구요. 대개 육지에 있던 애들이 바닷가에 가게 되면 괜히 좋거든요. 강이 좋아서 고기가 있으면 자꾸 잡으려고 하고 조개도 잡으려고 한 발짝 한 발짝 들어가다가 그만 무너져 빠지는 거예요. 더구나 여기는 무너져 들어간다구요. 무너져 들어가기 때문에 자기는 안 들어 가려고 하면 할수록 자꾸 멀리 들어간다구요. 그러니 그런 데에 주의해야 될 거라구요.

또 험한 데에 갔다가 떨어지지 말고, 산에 올라가 가지고 떨어지지 말고…. 요즘에는 뱀이 있다구요. 여기에 독사가 좀 있지요?「예」 독사가 있다구, 요즘 뱀은 참 빠르다구요. 여러분들, 그걸 알아요? 풀 속 같은 데에 들어가게 되면 뱀을 볼 수 있다구요. 요즘 뱀은 상당히 빠르다구요. 보면 '휙' 하고 날아가는 것 같다구요. 운동을 하는 거예요. 지금이 제일 독이 많은 때라구요. 뱀에게는 제일 좋은 계절이라구요. 뱀이 이렇게 운동을 해 가지고 동면을 위해 땅을 파고 들어가는 거예요. 그것을 주의해야 된다구요.

그리고 여기 나무들을 꺾지 마세요. 전부 다 꽃들을 꺾고 싶을 거라구 요. 여기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예요? 예술중고등 학생들이예요?「예」 여러분들 이번에 여기 왔다가 내일 가나?「예」 하루 동안 있는 것을 봐 가지고 예술중고등학교가 교육을 잘했는지 못했는지 감을 잡을 거라구요.

여러분들은 일반 학생들과의 비율이 어떻게 돼요? 예술고등학교 여러분들은 120명이지? 120명이니까 8분의 1이구만. 8분의 1이야? 9분의 1인가? 예술고등학교 학생 비례가 일반 외부 학생들과 8대 1인가? 「10대1 됩니다」10대 1이면 1,000명이 아닌가? 「1,300명이니까…」 그러니까 10대 1이 되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