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집: 해방과 우리의 책임 1970년 08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3 Search Speeches

대한민국은 남북이 하나되어 제물로 "쳐져야 한다

하나님의 일은 천만 가지도 더 되기 때문에 하나님을 위해 일한다는 사람은 그 일을 해도해도 입을 벌려 '나 쉬면서 하겠다' 할 수 있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입을 벌려 '나를 좀 알아 주소' 하는 사람은 깍정이입니다. 그럴 수 있어요? 하나님을 위한다고 해 놓고 그럴 수 있느냐 이말입니다. 하나님은 개인복귀보다도 큰 세계복귀를 책임지고 계시는데, 그 하나님께서 어떤 개인 사정을 중심삼고 그에게 가서 종살이를 해야 되겠느냐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자기 개인 하나를 복귀하려고 해도 밤낮 머리가 아픈데, 세계? 30억 인류를 전부다 복귀해야 할 책임을 진 하나님은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기도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내 뜻대로 해줘야 하나님이지'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종이예요? 그래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다면 할 일이 많습니다. 잠을 자면서도 걱정하고 일을 하고 나서도 부족해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고서도 그것을 칭찬하면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랑하려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내가 이것을 이렇게 했습니다' 하고 자랑하면 한때는 들어 줍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끝까지 가지 못합니다.

고개를 넘을 때에는 지팡이가 필요해서 들고 가지만, 일단 고개를 넘고 나면 지팡이를 던지지 말라고 해도 던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위해서 산다면, 하나님을 진짜로 알고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확실히 알아 가지고 나는 그분을 위해서 태어났고 그분을 위해서 산다면 불평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왜? 세계복귀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계가 문제인 것입니다. 나 하나 죽고 살고, 통일교인 몇 명이 죽고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하나 망하 더라도 세계를 구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대한민국을 제물삼아서 세계를 구하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세계가 우선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어서 빨리 대한민국이 단결해서 남북이 하나되어 하늘 앞에 제물로 바쳐질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으로 말미 암아 세계가 속죄받고 구원받으면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습니다. 속죄받은 세계가 흥함과 더불어 대한민국도 흥하는 것입니다. 속죄받은 사람들의 나라와 그것을 위해 수고한 사람들의 나라가 한 나라가 되면, 수고한 사람들의 나라가 하나의 중심적인 나라로 등장하게 됩니다. 거기에는 한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나 자신이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나를 선생님이라고 모시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하겠으면 하고 말겠으면 말라는 것입니다. 까짓것 인사 안 해도 됩니다. 어디를 가면 인사를 하겠다고 '선생님, 여기에 앉으세요. 인사드리겠습니다' 합니다. 바쁜데도 불구하고 떡 버티고 서서 '아, 인사를 받으셔야지요' 한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선생님의 눈치를 보고 인사하려는 겁니다. 그것 받자니 기분이 나빠집니다. 그보다도 더 바쁜 일이 있는데 꼭 인사받고 가야 돼요? 선생님에게는 할 일이 많은데 꼭 인사를 하려는 것은 누가 좋아서 그러는 것입니까? 하나님이 좋아서 그러는 거예요?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선생님에게 인사 안 해도 됩니다. 하겠으면 하고 말겠으면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여러분들이 자꾸만 인사를 하려고 하는 것은 인사를 안 하면 양심이 편치 않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인사를 받고 나서는 칭찬을 해줘야 하고 알아줘야 하고 그렇습니다. 인사를 하고 나서는 칭찬해 주기를 바라고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선생님이 오늘날까지 알아주기를 바라고 칭찬을 받겠다고 이 일을 했을 것 같아요? 선생님은 삼천만 민족에게 별의별 규탄을 다 받고 별의별 욕을 다 먹었어도 끄떡없는 사람입니다. 세계 인류 전체가 나서서 통일교회 문선생을 쫓아내겠다고 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끄떡없다는 것입니다, 이미 그런 것은 각오한 것입니다. 지금 그런 때가 왔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제는 이보다 더한 때가 와야 합니다. 빨리 이러한 때가 지나가고 그 이상의 것이 있는 때가 와야 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직은 초반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