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집: 공부하며 기도하라 1978년 10월 09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59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과-

여러분들 같으면 사랑받는 하나님의 아들을 한 사람 만들어 놓고 갈래요, 백 사람 만들어 놓고 갈래요, 만만 사람 만들어 놓고 갈래요? 「만만 사람」 그 욕심은 하나님보다 더 깊고 높더라도 하나님이 좋다고 한다구요. '하나님, 6천 년 동안 뭘했어요? 이 40억 인류를 하나도 하나님의 아들딸로 못 만들었는데 집어치우소. 하나님! 내 손으로 전부 다 하나님의 아들딸로 만들 테니 두고 보소!' 그러면 하나님이 볼 때, '이고약한 녀석아!' 그러는 것이 아니고 '후후후! 그래 그래' 이런다구요. (웃음) 그 욕심은 말이예요, 땅보다 두껍고, 하늘땅보다 두껍고, 하나님 상투 꼭대기보다 더 높아도 좋다구요. 알싸, 모를싸? 「알싸」 그러므로 곰 같은 우둔한 마음을 가지고도 그런 욕심은 얼마든지 가질 수 있는 거예요. 그 욕심은 나쁜 게 아니예요.

여러분들은 한국 사람이예요, 일본 사람이예요? 「한국 사람」 한국 사람만 하나님의 아들딸로 만들 거예요? 일본 사람은 우리 원수니까 빼놓고? 「아니요」 다요. 그다음에 저 흑인 나라는? 흑인 나라도 아까 내가 이야기했지요? 세계 사람들 전부 다 하나님의 아들로 만들고, 지옥에 있는 사람들도 싹 구해야 된다고 얘기했지요?

하나님이 그렇다구요. 하나님의 과업이, 하나님의 일들이 뭐냐 하면 전세계 사람들을 하나님의 아들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가 아들을 만드는 일을 하나님 대신하게 될 때 하나님은 자기의 모든 것을 얼마든지 옮겨 주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사람을 하나님 대신 전부 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 아들 가운데에서 일등 아들이 되는 거예요. 왕아들이 되는 거예요. 아들 중에도 왕아들이 있다구요. 그렇지요? 알겠어요? 일등 아들이 될 거예요, 일등 딸이 될 거예요? 어떤 딸이 될거예요, 어떤 아들이 될 거예요?「일등 딸, 일등 아들」 욕심은 많네. 전부 다 '일등!' 하는데 일등이 좋다구, 일등! 그건 얼마든지 되라구요. 한국 사람이라고 되지 못할 법이 없다구요. 백인만 되는 것이 아니예요. 흑인이라고 되지 못한다는 법이 없다구요. 누구나 동등한 자리에 있어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특권을 만민 앞에 공히 부여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해보라는 거예요. 해볼 거예요, 안해 볼 거예요?「해볼 거예요」

선생님도 공부했겠어요, 안 했겠어요?「공부했어요」 선생님이 공부할 때는 벼락같이 공부했어요. 몇년 동안에 하는 것을 순식간에 해치웠다구요. 지금도 고향을 생각하게 된다면…. 선생님 고향은 이북이라구요. 정주에서 동북 방향으로 한 8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아주 농촌이었다구요. 여러분들은 호롱불 모르지요? 호롱불?「알아요」 호롱불을 알아요?「예」 어떤 것이 호롱불이예요? 기름을 이렇게 해 가지고 공부하던 것이 엊그제 같다구요. 두 시, 세 시 밤을 새워 공부하게 되면 엄마 아빠는 '야! 잠자라. 몸이 너무 약해지면 안 된다' 이랬다구요. 늘 그랬다구요.

그때 내가 제일 친구로 했던 것이 밤벌레들이었어요. 여름철엔 밤벌레를 친구로 했다구요. 척 이렇게 앉아 가지고 두 시, 세 시까지 있었어요. 조용한 밤에…. 시골 밤은 참 고요하다구요. 벌레, 곤충들이 달밤에 우는 소리는 아주 신비롭다구요. 쓱 산으로 돌아다니던 것이 엊그제 같다구요. 엊그제 같은데…. 그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 인생이 짧다는 거라구요. 짧은 인생이라는 거예요.

그러므로 효도하는 것에 패스한 그다음에 충신이 되고, 충신에 패스한 그다음에 성인이 되고, 성인에 패스하고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타락한 인간을 염려하신 하나님은 원칙 가운데서 자기를 절대시하는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일시에 완성할 수 있는 길을 부여하기 위해서 절대신앙을 강조하시는 거예요. 절대사랑을 강조하시는 거예요. 일면 보게 되면, 하나님이 모순된 교리를 가르쳐 주는 것 같지만 그것은 지극히 하늘에 가까운 길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불가피적으로 그러한 표제를 내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을 알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