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집: 이제 하나님주의를 주창할 때가 왔습니다 1994년 07월 26일, 미국 쇼햄호텔 (워싱턴) Page #233 Search Speeches

신의 섭리를 이해함으로써만 세계의 난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역사상의 주요한 시기마다 하나님께서는 청년을 그 중심에 불러 세우시곤 하셨습니다. 토머스 제퍼슨은 20대에 독립선언서를 초안하였고, 젊은이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노력하도록 일깨웠습니다. 15세기 유럽의 한 십대 소녀 잔 다르크는 젊은이들로 하여금 전쟁에 나아가 승리하도록 일깨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30세에 사랑과 구원의 성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날 그의 가르침은 전세계의 젊은이들을 일깨워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하고 있습니다. 나 자신도 그의 사랑에 깊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내가 16세 때에 하나의 통일된 세계를 이룩하라는 임무를 부여하신 분도 바로 예수님입니다. 본인은 그날 부활절 새벽 이후로 하나님을 위한 삶과 예수님과의 약속을 한시도 저버린 적이 없습니다.

워싱턴 시 자체가 보다 숭고한 목적을 위하여 희생한 젊은이들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알링턴(Arlington) 공동묘지에도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희생한 젊은이들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링컨 광장의 계단에서는 세계의 젊은이들을 감동시키어 인종차별을 끝내도록 한 '아이 해브 드림(I Have Dream)'이라는 연설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 꿈을 실현할 의무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미래의 세계가 전쟁을 가져올지 평화를 가져올지는 현재의 우리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까지의 이념과 사상의 실패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프롤레타리아의 세계를 이루려던 공산주의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 인류사의 하나의 비극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미국도 내적 붕괴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도덕과 종교의 타락, 인종 분열과 대립, 마약 중독과 폭력 그리고 성적 타락으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국내의 그러한 문제에 직면한 미국이, 아니 어떤 나라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러한 위기가 신을 부정한 데서 유래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공산주의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했기 때문에 멸망한 것입니다. 미국도 미국의 정신적 유산을 회복하지 않으면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기독교도 신을 외면할 경우 세계의 몰락을 막을 힘을 잃고 말 것입니다. 철학과 경제, 정치와 예술 등도 신의 의미를 깨달아야 그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날 세계적 문제의 해결은 '신(神)'으로 귀결됩니다. 신의 섭리를 이해하는 것만이 우리가 직면한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