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우리의 인연 1968년 11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2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원리의 위대성

그러면 이 땅 위에서 도의 길을 책임져 왔던 도인들과, 앞으로 끝날에 오시는 주님이 해야 될 것은 무엇이냐? 그들도 땅 위에서 기쁨으로 출발 할 수 없습니다. 기쁨을 만민에게 주기 전에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완전히 하나님과 일치된 가운데 역사과정의 깊은 골짜기에 숨어 있던 슬픔, 즉 하나님을 슬프게 했던 그 슬픔의 동기를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폭발적인 동기를 찾아야 합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슬프게 한 것을 책임지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마음을 중심삼아 역사를 붙들고 새롭게 출발하는 세계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반드시 슬픔을 제거하여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된 힘은 그 어떤 악의 세력들이 합하는 힘보다 강한 힘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새로운 폭발적인 출발이 벌어지는 것이니 여기에 태풍이 생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서는 이러한 길을 따라 나가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소망의 기점은 소망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슬픔의 고개를 통해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러한 입장에 서 계시기 때문에 그 슬픔의 길을 우리도 가야 됩니다.

행복이 무엇입니까?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돈이 많으면 잘먹고 잘살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행복으로 느끼는 사람은 우리와 근본이 다르고 내용이 다릅니다.

그러면 행복은 어디서부터 싹트느냐? 어떤 국가가 흥할 수 있는 동기는 어디서부터 생기는가 보십시오. 문예부흥이 어떻게 해서 출발하게 되었습니까? 그것은 새로운 이념을 중심으로 새로운 인류사관을 세우는 데 있어서 모체가 될 수 있는 동기에 접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 동기에 접했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문화적인 간격을 메우고 넘어가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에 대한 모든 것을 부정해야 됩니다. 그때 부정하는 그 기준이 부정된 외적인 환경보다도 더 강하게 될 때는, 그 외적인 환경을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문예부흥이 출발한 것입니다.

천국은 어디서부터 시작될 수 있느냐? 하나님이 슬픔을 풀지 아니하고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타락한 우리 인간이 타락한 이래 지금까지 슬픈 역사를 엮어 나왔기 때문에, 슬픈 역사의 모든 인연을 직접 찾아야 합니다. 아담 해와로부터 6천년 역사에서 그 인연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슬픔의 하나님을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 통일교회의 원리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슬픔이 있으면 다 싫다고 도망갑니다. 그 어떠한 슬픈 내용의 사연보다도 더 처참한 하나님의 슬픔을 가르쳐 주는 것이 통일교회 원리입니다. 세상 같으면 슬픈 일이 있으면 전부다 회피하고 도망가지만, 통일교회의 원리는 이 슬픈 곳을 지나가고자 하는 것이 모체입니다. 세상에서는 슬픈 일이 있으면 전부 피해 가려고 하는데 원래 인간은 그러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슬픔을 알면 알수록 실제에 있어서의 통일교회는 강력한 힘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비참한 내용을 알면 알수록 그것을 풀려고 하는 힘의 원천은 무한히 폭발적인 작용을 일으키는 동기가 됩니다. 이것이 통일교회가 지닌 위대한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