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참된 생애를 어떻게 남길 것인가 1969년 10월 19일, 한국 대구교회 Page #115 Search Speeches

다시 맞이할 수 -" 귀'한 7년노정

여러분 자신이 이러한 무한한 가치를 지닌 중심을 따를 수 있는 하나님의 심정적 인연을 갖고 태어났다 할진대, 여러분은 이 시대에 있어서 이것을 결정지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없었고 이 시대의 세계 가운데에도 없는 그러한 한 때를 우리만이 지녔다는 사실은 엄청나고도 무한한 은사요, 그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가치를 부여받은 것임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때를 놓치면 천년을 기다려도 다시 맞이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이 시대가 얼마나 귀중한지를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뜻을 중심삼고 10년, 20년, 30년, 혹은 50년의 생을 살아간다 하게 될 때, 그 일생은 반드시 7년노정에서부터 입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생이 이 7년노정을 중심삼고 입문한다면 일생에 있어서 이 7년노정은 얼마나 귀한 것입니까? 만약 이 7년노정을 하나님의 뜻과 완전히 일치화시키지 못하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나가야 할 생애노정에서 하나님의 뜻과 더불어 하나님의 사랑권내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생각할 때, 우리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이 7년노정 기간이야말로 억천만 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가장 귀한 때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때를 놓친 사람에게는 참된 생애의 노정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내 사라져 버리는 아침 이슬처럼 순간적인 7년 기간이 우리 앞에 찾아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가 있었는지를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한 때가 찾아오는 데는 편안히 잠자는 자리에서 그냥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앞에 이 한 때를 맞추어 주기 위해서 지금까지 무한한 수고를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한 때를 갖지 못하면 참된 아들딸로서 인연을 맺을 수 없다는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이 한 때를 맞추기 위해서 무한한 수고를 해 오셨습니다. 또한 하나님뿐만 아니라, 도의 길을 통해서 선을 추구해 나왔던 성인 현철, 선지선열들도 이 한 때를 맞추기 위해 지금까지 희생되어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이 한 때를 맞지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오늘날 우리가 맞게 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규정적인 일치, 필연적인 일치에 의한 것입니다. 이때가 오지 않고는 필연적인 가정, 필연적인 국가, 필연적인 세계, 필연적인 천주는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뜻이 바라는 가정, 국가, 세계가 우연히 생겨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가정과 국가와 세계가 생겨나기 위해서는 필연적인 조건을 가지고 그 한 때를 맞추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한 우리 인생에 있어서 최후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기준이 되는 한 때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한 때를 그냥 보내서는 안 됩니다. 그 한 때를 기원으로 해서 일생 동안 밀고 나가야만 참된 생애가 남아질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