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때와 사명 1969년 08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3 Search Speeches

천운과 방향을 같이할 때 영원히 존재한다

사람들은 `바르게 살아야 된다` 혹은 `곧게 살아야 된다' 는 말을 합니다. 그러면 바르게 산다는 것은 무엇이냐? 바르게 살아야 된다는 그 기준이 무엇이냐? 자기를 중심삼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산에 있는 나무를 보고 `저 나무는 똑바르다' 하는 것은 내가 보는 입장에서 똑바르다고 할 뿐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뜻은 땅과 환경을 중심삼은 그 터전을 중심삼고 보았을 때 90도 각도로 자라게 되면 그 나무는 똑바르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무엇이 되느냐 하면 자기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공적인 기준, 자연적인 기준은 순리나 천리를 중심삼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공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바르게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확실히는 모르고 있었지만 막연하게나마 그러한 원칙에 의해 `바르다' 혹은 `그르다' 하고 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는 내 자체목적을 위하는 것보다도 전체목적을 위해서 나가야 됩니다. 따라서 전체의 목적 앞에 개체의 목적은 언제나 그 방향성을 맞춰 나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이 일생을 걸어가는 데에 있어서 자기가 타고난 목적이 천지의 방향과 평행선이 되어 나가는 사람은 기필코 천운과 더불어 영원히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만일 부딪히는 날에는 개체의 운은 천운에 깔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백성이면 대한민국의 운세와 더불어 보조를 맞추어 나가야 됩니다. 더욱이 우리 통일교회는 대한민국의 운세와 더불어 천운에 보조를 맞추어 나가야 되는 입장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른 입장에 있는 천운이나 혹은 대한민국에 대하여 평행선을 그어나가야 할 중간 위치에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입니다. 그러나 세상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목적을 모르기 때문에, 이 나라면 이나라의 백성으로서 시대적인 현상이나 환경에 일치되는 사회생활을 하는 그것만으로도 대한민국의 백성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복귀섭리의 책임을 짊어진 우리들은 천운을 중심삼고 대한민국과 더불어 보조를 맞추어 나가야 됩니다. 또한 대한민국도 천운을 중심삼고 평행선을 걸어가야 됩니다. 또한 우리도 이 나라의 백성으로서 평행선에 서서 가야 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이 천운과 보조를 맞추지 않고 한 백성만을 위한 길을 간다면 언젠가는 천운과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반드시 그릇된 것은 깨지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국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국가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설령 그 국가의 목적을 이루었다 하더라도 이 역사적인 운세와 하등의 관계를 맺지 못하면 그 민족이나 국가는 반드시 후퇴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이 나라가 어떻게 하면 천운과 더불어 평행되게 운행할 수 있을 것이냐? 천지의 운세 앞에 대한민국의 법을 맞추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세계 정세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정세를 두고 볼 때도 어떤 국가든지 자국을 중심삼고 자국의 이념만을 향하여 나가게 되면 절대로 통하지 않는 것입니다. 미국이면 미국이 지금까지 세워 나온 미국자체의 정책으로서 세계의 운세를 좌우시킬 수 없습니다. 또한 소련도 자체적인 이념으로 세계의 운세를 좌우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천운을 중심삼고 평행선을 그리는 민족이 되면 이 민족은 기필코 세계적인 권한을 가지고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 민족이 가는 방향이 이 세계의 운세와 영원히 일치되면 그 민족은 영원히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세계의 운세나 지구의 운세, 혹은 하늘의 운세 자체가 커다란 대우주의 법도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구도 지구 자체가 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태양계의 한 유성으로서 모든 힘을 균형을 취하여 공전하는 것입니다. 만일 그 궤도를 벗어나게 되면 우주의 파탄의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가 돌기 위해서는 그 궤도가 언제나 이 우주의 운동법칙에 해당하는 힘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위치를 취하여 보조를 맞추어야만 영원히 존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