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집: 참가정 이상에 대한 평화세계의 실현 -21세기를 향한 세계 비전- -0001년 11월 30일, Page #168 Search Speeches

인간 죄의 근본은 참가정 이상의 회복

그러나 비참하게도 하나님이 이상하셨던 참가정은 실현되지 못하였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뱀은 해와를 유혹했고, 해와는 아담을 유혹하여 이기적인 거짓 사랑을 이 세상에 심었습니다. 인류의 죄와 불행은 인간 조상 아담 해와가 사탄을 동기로 하여 맺은 불륜한 사랑의 결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타락으로 인해 인류의 시조는 선한 조상이 못 되고 악한 조상이 되어 악한 생명과 악한 혈통의 뿌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사랑으로부터 출발한 시초의 가정은 참사랑의 완성 인격인 참사람·참부부·참부모의 시원을 이루지 못했던 것입니다. 거짓 사랑의 결실인 타락인간의 이기주의는 참사랑의 질서를 파괴하고 자신의 마음과 몸의 갈등에서부터 가정, 국가, 세계적인 갈등으로 분열과 투쟁을 확대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불행을 치유하는 해결 방안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탕감복귀뿐입니다. 위하는 참사랑에 의하여 마음과 몸의 싸움을 중단시키고 본연의 참사랑의 인격으로 복귀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인류가 참사랑 인격의 시원(始原)과 표본이 되는 참부모를 맞아 축복을 받음으로써 이상가정을 이루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개인을 복귀하고 참가정을 복귀하여 참사랑과 선을 세계적 기준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오로지 이 진리만이 다투고 있는 교파들을 하나로 통일할 수 있고, 또 지상천국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본인은 50년 전에 이 계시를 기독교인들에게 밝혔습니다. 본인은 또 하나의 분리된 교파를 만들 뜻이 절대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메시지는 기성교단으로부터 거부당하고 박해를 받았습니다. 본인은 어쩔 수 없이 다른 기반을 닦아야 했으며 지난 43년의 수고가 그것이었습니다. 1954년 한국에서 '세계기독교통일신련협회'로 시작하여 일본, 미국, 유럽, 그리고 전세계에 선교사들을 파송했습니다. 이 기반 위에 우리 내외는 많은 단체를 세워 참가정 원리가 학술, 언론, 종교, 예술, 산업분야 등에서 다루어져서 이 세계를 탕감복귀할 수 있는 표본과 전형을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