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3집: 축복가정 2세가 가야 할 길 1994년 08월 21일,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Page #131 Search Speeches

극복과 승리" 상하 관계

내가 엊그제도 얘기했지만, 극복과 승리는 상하 관계입니다. 어려운 자리를 극복 못 하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후퇴해 버리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가는 길 앞에 있어서 그것을 극복 못 했다 하면 거기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알래스카에 와서 해상을…. 오늘 바다에 나가겠나?「예, 오늘 나갑니다.」어디로 가나?「그건 선장하고 얘기 좀 하겠습니다.」「검토를 하고 있습니다.」무슨 검토야?「오늘 스몰 크라프트(small craft;작은 배)에….」스몰 크라프트 아니라 빅 크라프트(big craft)라도 나가야지. 수련 받다 죽는 녀석도 생겨나면 어때요? 한 녀석이 죽더라도 비석을 찾아와서 거룩한 묘로서 존경받을 거라구요. 장가도 못 가고 처녀가 죽었다면 더 코디악이 유명하게 될지 모릅니다. 선생님이 와 가지고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런 얘기를 해주는 선생님이 어디 있어요? 그래 가지고 세계에서 젊은이들이 잘되면 됩니다. 나는 그런 것을 원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살았습니다.

여기 선장 중에 알렌이 있는데, 글로스터에서 배를 타기 시작해서 배를 사 가지고 최고의 선장이 된 사람입니다. 폭풍이 불게 되면 경고하는 것입니다. 경고는 아니지만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람은 불지만 비가 안 와요. 그게 열두 시 지나 가지고 한 시부터 바람이 불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출동 명령을 한 것입니다. 선생님이 출동 명령을 내렸어요. 선생님은 배 안 타겠어요? 이놈의 자식이 출동해서 배 타고 글로스터에서 피타고까지 가는데, 보통 우리 배로 두 시간 걸려요. 그런데 다섯 시간 걸려서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깜깜한 밤에 억수같이 비가 내려 쏟는데 졸고 있더라구요. 이게 자동차 같으면 사고 나 가지고 공동묘지 갈 건데 바다라 뭐가 없기 때문에 그렇지요.

내가 이 모습을 보고 '야 이거, 문총재라는 사람이 제일 악한 사람이구만!' 한 거예요. 남의 귀한 집 아들을 데려다가 이렇게 억수같이 비가 퍼붓고 폭풍이 부는 여기서 배를 몰아 죽을 사지에 직행하라고 명령을 하고 이럴 수 있는 사람이 제일 나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얘기한 것을 다 이루어 주었다구요. '너는 앞으로 나만 따라가면 이렇게 되고 이렇게 되어 가지고 큰 선장이 되고 뭐 할 것이다.' 한 거예요. 전부 다 거짓말 같은 얘기를 한참 할 때는 그것을 듣지 않았어요, 그때. 요즘에 와서 '와!' 하는 거예요. 그 이상의 세계를 바라보고 '선생님은 거짓말하는 사람이 아니구나.' 그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 역사가 다 있는데 그 역사의 과정을 가서 답습하고 싶어요, 싶지 않아요? 편안히 잘 먹고 낮잠 자고 노래하고 춤추는 게 좋지요? 베짱이 모양으로. 개미는 필요 없다는 거예요. 가을이 되면 베짱이는 거지 노릇을 해서 빌리는 것입니다. 수고를 피하면 망국지종이 됩니다. 나라를 묶고 세계를 수습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표제를…. 선생님 이상 사람이 될래요, 모자라는 사람이 될래요?「이상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