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집: 제일 귀하고 좋은 것 1988년 05월 03일, 한국 대전교회 Page #51 Search Speeches

남한이 북한- 모" 걸 다 주면 통일은 간단해

여러분은 어때요? 어떤 때 내 입으로 `그놈의 자식, 오래 안 가서 없어지겠구만' 하고 말이 나가면 그때는 일족이 꺼져 가는 겁니다. 하나하나 깨끗이 정리되어 가요. 그거 보면 내가 무서운 사람입니다. 내가 말을 함부로 못 해요. 그래, 충청도에 와서 저주를 하고 갈까요, 돈을 주고 갈까요? (웃음) 대전 식구들을 희생시켜서 남북이 통일된다고 하면 문총재는 서슴지 않고 대전패들을 사지에 내보낼 것입니다. 어때요? 「좋습니다」 `아이고, 사랑하는 아내는 어떻게 하고, 사랑하는 남편은 어떻게 하고, 어머니 아버지는 누가 먹이고' 이러겠지요. 죽을 놈이 무슨 수작이예요? (웃음) 죽기가 바쁜데 죽을 놈이 죽을 걸 생각해야지, 무슨 수작이냐구요. 영계에 가 가지고 그 수작 했다가는 다 걸립니다.

지금 문총재 혼자 남북을 통일하겠다고 그러지요?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만들고…. 아까 그 복잡한 환경에 와 가지고 어떻다고 어떻게 해야 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했지요? 「예」 남북통일이 쉬워요? 얼마나 힘든지 생각해 보라구요. 북한과 남한 체제가 다릅니다. 공산주의는 체제가 달라요. 그들 체제는 당의 명령에 절대 복종입니다. 대한민국의 당은 행정처를 대해 걸어 쥘 능력이 없습니다. 국회를 세우게 될 때 입법부는 힘이 있지만, 그것도 한 부처밖에 안 됩니다. 체제가 다릅니다. 이북과 남한은 또 뭐가 달라요? 소유권이 다릅니다. 여기는 자본주의 개인소유지만, 북한은 국가소유입니다. 개인소유가 국가소유권을 중심삼고 비벼대게 될 때 개인소유는 못 당합니다.

또 출발한 근본이 다릅니다. 저쪽은 인간의 생성원인을 진화로 보고 있어요. 우리는 창조로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종교를 아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체제적으로 모두가 얼마나 달라요? 이론이 다릅니다. 군대가 배치되어 있는데…. 어떻게 이것을 소화하느냐?

그렇지만 문제는 간단합니다. 남한 사람들 전부가 북한 사람에게 다 주고 다 줘서 훈도시(ふんどし;남성의 국부를 가리는 천) 밖에 안 남아 그것까지 풀어 주려고 한다면…. 아니, 웃지 말라구요. 그런 처지에 가서 그걸 풀어 주려고 할 때에 김일성이 나와서 우릴 때려 잡겠어요? 김일성이 나와서 어떻게 하겠어요? 그렇게 받아 먹고 때려죽이겠어요? 그뿐이예요? 밤이나 낮이나 통일운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동서남북이 통일되어야 합니다. 물론 공산주의는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변증법적 논리를 반드시 적용해요. 거기에 우리 통일교회는 대안이 있어요? 뭐예요? 수수법적 논리성, 이걸 못 당합니다. 뭘 모르고 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