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인간의 가치와 천국의 기원 1971년 11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1 Search Speeches

하늘 부모를 모시려면

자, 그러면 다시 돌아가자요. 세계를 사랑하려면 인간을 사랑해야 됩니다. 인간을 사랑하지 않고는 세계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을 사랑하는 데는 어떻게 사랑할 것이냐? 어디서부터 사랑해야 될 것이냐? 뿌리부터 사랑해야 됩니다. 뿌리가 어디냐? 하나님입니다. 그 다음 뿌리는 어디냐? 아담 해와입니다. 그 다음 뿌리는 어디냐? 아담 해와의 아들딸입니다. 그렇지요?

이것을 여러분 자신들을 중심삼고 보면, 여러분들은 타락한 인간의 후손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여러분의 부모를 그냥 붙들고 있으면 하늘 부모는 들어올 자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늘 부모를 모셔 들이려면 여러분의 부모를 옮겨 놓아야 합니다. 기분 나쁘지요? 기분이 좋아요, 나빠요? 내가 이런 말을 한다고 '아, 통일교회 문선생이 가르치는 교리는 가정파탄 교리다' 그럴는지 모르지만 이것은 내 말이 아니라구요. 더 좋은 것을 원하거든 덜 좋은 것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눈이 있고 비교할 수 있는 지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갖다 놓고 둘 중에 어느 것을 갖겠느냐고 선택의 자유를 줄 때, 나쁜 것을 갖는 녀석이 있으면 그 녀석은 돌대가리입니다. 모자란 녀석이라는 거예요. 팔부 예요, 팔부. 팔삭동이라는 것입니다. 어린애들도, 한 살 먹은 애들도 같은 모양인 큰 것과 작은 것을 갖다 놓고 하나 가지라고 하면... 우리 국진 애기도 이제 한 살 조금 지났는데 뭐가 있으면 한번 딱 보고 대번에 감정을 합니다. 그래 가지고 그것을 형님들이 가지려고 하면 그저 빼앗으려고 한다구요. 그 어린애 한 살박이도 그러는데, 아, 뭐 열 살, 스무 살, 쉰 살박이가 왜 안 그러겠습니까? 그럴 거 아니예요?

그러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엄마 아빠보다 더 좋은 엄마 아빠를 가르쳐 주면, 그게 틀림없다면, 지금의 엄마 아빠를 치워 버리고 더 좋은 엄마 아빠를 모셔 들이겠어요, 안 모셔 들이겠어요? 모셔 들이겠지요? 또 지금의 남편이나 아내보다 더 좋은 남편이나 아내를 가르쳐 주면, 지금의 남편이나 아내를 버리고 더 좋은 남편 아내를 모셔 들이겠어요, 안 모셔 들이겠어요? 여자들, 어때요? 지금 남편이 바로 옆에 앉아 있어도 할 수 없다고요. 이럴 때는 모셔 들인다고 큰소리로 대답해야 복받는다구요. (웃음)

자, 오빠가 있는데 개구장이 오빠입니다. 이래도 익살맞고 저래도 익살 맞고 꿈에 생각해도 지긋지긋한 오빠, 그런 오빠와 천지간에 하나뿐인 멋장이 오빠가 있다면 바꾸겠어요? 바꿀 수 있다면 바꿔야 되겠지요? 그런데 만일 그 오빠가 울고불고하면 어떻게 하겠어요? 오빠가 '아이고 너는 내 동생이 아니냐? 나는 너하고 같이 살고 싶으니 제발 그러지 말아 다오' 이러면서 울고불고하면 어떻게 하겠어요? '응, 그러자' 이러면 돼요? 발로 그냥 차 버려야지요. 그런데 발로 차 버려도 붙들면 어떻게 하겠어요? 문제가 간단하지 않다는 거예요. 더 좋은 신랑 더 좋은 각시가 생겨날 수 있는데, 지금의 신랑이나 각시가 자기를 붙들고 놓지 않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어요? 또, 어머니 아버지가 '야 이 녀석아, 이 불효막심한 녀석아, 내가 너를 낳았는데 너를 낳은 부모를 반역할 수 있느냐? 이러면 어떻게 하겠어요? 문제가 간단하지 않다는 겁니다. 이것은 말하고 싶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예요. 사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