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집: 총동원 1987년 05월 16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11 Search Speeches

이 민족이 의문- 불타고 선의- 불탈 수 있" 계기를 만"어야

활동할 돈이 없으면 장사라도 해요. 모금운동을 하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모금운동이 참 잘 됐다고 봐요. 그래 판매 품목 같은 것도 앞으로 생각해야 돼요.

길자(吉子)는 미국에서는 그만두고 한국에서 하면 좋겠구만. 어때? 길자! 「예」 어떤가 물어 보잖아? 「그래요. 아버님 뜻대로 해야죠」 아버님 뜻이 뭐…. 이 목사는 색시 이름이 뭐지? 「원심희」 심희, 심희, 이젠 필요 없잖아? 그만큼 살았으면 됐지 뭐 ? 「섭리관이라고 말씀하셨으니까 할말 없습니다」 (웃음) 아 글쎄, 섭리관은 그만두더라도, 이젠 뭐 그만큼 살았으면 됐지 뭐. 「관이 아니라면 필요하지요」 (웃음) 그놈의 섭리관이 날 죽인다고 하겠군. 선생님이 섭리관을 몰랐다면 이 놀음 안 하는 거예요. 내가 왜? 아이쿠! 생각해 보라구요.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이 많아요. 남들 잘사는 세상에 어째서 일생 동안 욕먹고 다니고, 하늘의 일을 하면서도 그늘에서 살고, 어느 동네를 지나다가 개가 짖어 대면 '저 녀석 쫓아 버리라' 고 했지, '귀한 손님 온다' 고 맞아들인 동네가 어디 있었어요?

미국 가서도 그랬어요. 그러니까 저 산체스(미국 카우사(CAUSA) 총재)가 와서 하는 말이 맞는 말이예요. 전미국인이 레버런 문의 공적을 공인하고, 뿐만 아니라 세계가 전부 다 존경할 수 있게 되었다는 그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구요. 얼마만큼 선생님이 미국에서 유명한지 한국 사람들은 모릅니다. 미국 사람들은 잘 알고 있는데 말이예요.

그런 의미에서 어저께 모였던 사람들이 그 양반 말에 많이 충격을 받았을 겁니다. '아이고! 진짜 우리가 몰랐구만. 통일교회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놓고 선전한다고 생각했는데 선전이 아니고 그들이 덜 선전했구만' 그럴 수 있는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눈 뜬 청맹과니였구만! 세상에 이렇게까지 했는데 왜 몰랐느냐' 이거예요.

그래 그런 충격을 받으니까 비평이 뭐냐 하면 '왜 언론기관이 가만히 있었느냐' 그럽니다. 언론기관이 이런 사람을 두고 왜 가만히 있었느냐 이거예요. '언론기관이 가만히 있긴 뭘 가만히 있어? 너희들이 잘못했지, 언론기관이 문제야? 너희들은 왜 가만히 있었느냐' 이겁니다. 난 그렇게 생각해요. 만약 그런 말을 한다면 '이놈의 자식들, 언론기관이 잘못한 게 아니라 너희들이 잘못했지' 하고 판정할 거예요. 이번에 전국순회하면서 한번 때려 놓고 '누구 핑계야? 그게 전부 다 나라 망치는 거다. 아무개가 망쳤다고 레테르를 딱 갖다 붙이려고 그래?' 하려고 했다구요.

이번 뱅퀴트(banquet)에서도 그런 질문이 나왔다는데, 그것을 들이까는 이는 한 명도 없더라구요. 안 그래요? 들이까야 된다구요. 언론기관이 잘못해서 몰랐어? 하는 수작 그만두라구요. 통일교회 사람들이 방방곡곡에 얼마나 소문을 놓고 다녔는데…. 내가 있었다면 들이깠을 것입니다. 그러한 사고방식이 전부 다 나라를 망치는 거예요.

「아버님! 그 사람들의 질문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자기들도 가서 열심히 피알(PR)을 하는데 언론이 가만 있으니까, 객관적으로 입증이 안되니 답답해서 죽겠다고 하면서…」 그거 생각해 봐요. '이만큼 돼서 지금 당신들이 그런 말 하는데, 통일교인들 오면 개가 짖고, 닭까지도 싫어하니 냄새 피우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래 문전박대하며 뭐 침 뱉고, 그럴 때에 얼마나 기가 찼겠느냐? 그거 생각해 봤느냐' 고…. '등잔 밑이 어둡다' 는 말이 있지만 말이예요. 입을 다물고 있으니…. 사실 등잔 밑이 어둡지요. 그게 멋진 거예요. 멋진 거라구요.

이제 어느누구도 문선생을 반대 못 합니다. 어느누가 문선생을 반대해요? 누가 반대하면 젊은 사람들이 가만 안 있는다는 거예요. 목사들이 반대하다가 어느 코에 죽을지 모른다는 거예요. 그러면 '나라 망치는 이 따위 녀석들이 뭐 목사야! 이 자식아' 골목에서 대가리 깨지는 놀음이 벌어진다고 봐요. 의분심에 불타는 거예요. 하늘은 그렇게 작전하는 겁니다. 문선생 하나 고생시켜 놓고 말이예요, 민족이 의분심에 불타고 선의에 불타서 백 퍼센트 돌아설 수 있는 한 때를 노리는 것이 하늘의 작전이예요. 그런 계기를 지금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의 분화구가 되어서 활화산으로 타올라야 된다는 것입니다. 불을 뿜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