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통일교인의 자세 1970년 09월 13일, 한국 수원교회 Page #277 Search Speeches

아벨이 되기 위한 조건

여러분 전부가 몸과 마음이 갈라져 있고, 아내와 남편이 갈라져 있고, 가정과 가정끼리 갈라져 있고, 친척과 친척끼리 갈라져 있습니다. 동네도 김씨 문중이 사는 동네와 박씨 문중이 사는 동네가 서로 등을 돌리고 으르렁대고 있습니다. 그렇지요? 그러면 그 둘 중에서 어느 동네가 흥할 것이냐? 아벨적인 동네, 양보하고 희생하는 동네가 흥하는 것입니다. 가인적인 동네는 그 동네에 흡수당하는 것입니다. 자연히 굴복해 머리 숙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연 굴복시키는 비법이 하나님의 작전입니다.

그것은 왜냐?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이 천사장을 사랑하지 못했고, 사람이 천사장을 사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담은 부모가 사랑하던 그 기준을 대신 상속받아야 할 입장이었는데 그러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아담이 천사장을 사랑하지 못한 기준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천사장은 그 사랑을 받을 때까지 조건을 들고 나와 가지고 싸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도 자기의 집안 식구가 원수라고는 하였지만, 원수를 갚으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인류역사에 처음 나온 사상입니다. 그런 예수님의 사상을 중심삼고, 기독교를 중심삼고 세계적인 기반을 닦은 것입니다. 아벨적인 개인으로부터 가정, 종족, 민족을 이루고, 영적으로나마 세계적인 기반을 닦았는데 그것이 민주세계입니다.

기독교는 오늘날까지 살을 깎고 피를 흘리며 발전해 나왔습니다. 어때요? 피를 흘리면서 발전해 나왔어요, 피를 흘리게 하면서 발전해 나왔어요? 「피를 흘리고 발전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전통적인 사상입니다. 왜 그렇게 해야 되느냐? 그것은 천사장을 사람해야 할 하나님의 입장과 인간의 입장이 아직까지 지나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6천년 동안 사탄이 참소하는 대로, 하자는 대로 하실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풀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인들은 아벨입니까, 가인입니까? 「아벨입니다」 아벨이 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는 무엇이냐? 하나님의 사랑을 상속 받을 수 있는 아들의 자리에 나가야 됩니다. 그렇지요? 첫째가 뭐라고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무엇이냐? 가인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가인이 없어 가지고는 아벨이 나올 수 없다! 맞아요, 안 맞아요? 「맞습니다」 첫째는 뭐라고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 사랑을 받아요? 받아요, 못 받아요? 「……」 하나님의 사랑은 세계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세계적인 사랑입니다. 그런 사랑 받아 봤어요?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종의 살이라고 하는 사랑을 받아 보았느냐는 말입니다.

아벨이 되기 위해서는 첫째로 하나님의 사랑을 상속받아야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상속받으면 세계를 상속받는 것이지요? 「예」 그래, 여러분이 그렇게 됐어요? 그런데 예수님은 이것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나라는 상속받았지만 세상은 상속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세상은 누가 상속을 받았느냐? 가인이 상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은 가인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벨은 하늘나라를 상속받은 다음에 세상의 가인이 보증하는 영수증을 받아야 합니다. 천국에 가려면 사탄의 영수증을 받고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