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해원성사 1970년 12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5 Search Speeches

예수님을 사'할 수 있" 환경을 어떻게 만"느냐가 문제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대한민국이 제3 이스라엘이라면 대한민국 자체가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자리에 섰느냐, 또 대한민국의 기독교가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자리에 섰느냐, 그리고 요셉 가정과 같이 주님의 뜻을 받들 수 있는 그런 특정한 가정이 있어 가지고 오시는 주님을 사랑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문제입니다.

이와 같은 모든 문제를 두고 볼 때, 이 끝날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그 터전을 통하여서 예수를 사랑할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을 오늘날 이 대한민국에 어떻게 이루어 놓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백성이 이스라엘과 같은 선민이 되었느냐? 오늘날의 한민족은 선민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또, 대한민국의 기독교가 옛날 유대교와 마찬가지의 입장에서 메시아를 맞을 수 있는 그런 입장에 섰느냐? 그렇게 되어 있지 못합니다. 또, 요셉 가정과 같은 가정들을 가진 종족이 있느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오늘날 이 재림 역사를 보게 될 때, 오시는 주님은 비통한 운명의 길을 걷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통일교인은 사랑할래야 사랑할 수 없고, 사랑받을래야 사랑받을 수 없는 이런 입장에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다시 한 번 찾아 세우고, 사랑할 수 있는 가정을 다시 한 번 찾아 세우고, 사랑할 수 있는 종족을 다시 한 번 찾아 세워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을 대신하고 유대교단을 대신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통일교인인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통일교회 교인들은 예수님이 사랑하지 못하셨던 모든 나라의 사람을 사랑해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이 사랑하지 못하셨던 종족을 사랑하고, 예수님이 사랑하지 못하셨던 교회를 사랑해야 되겠습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바로 그러한 나라를 대신할 수 있어야 되겠고, 기독교를 대신할 수 있어야 되겠으며, 요셉의 족속, 혹은 사가리아 가정과 같은 씨족을 대신할 수 있는 자리에 서야 되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오늘 이 통일교회 자체 내에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 그리고 요셉 가정과 같은 내용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은 나라를 위해서 활동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하여 활동하는 데에 있어서는 교회를 희생시켜야 하고, 통일 족속을 희생시켜야 하며, 우리 개개인과 가정을 희생시켜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나라와 연결시킬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당시에 나라를 사랑하지 못하고, 교회를 사랑하지 못하고, 가정을 사랑하지 못하고, 종족을 사랑하지 못하고, 택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사랑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우리가 대신 사랑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예수님과 같은 입장에 서서 수난의 길을 극복해야 됩니다. 개인을 사랑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고, 가정을 사랑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고, 교회를 사랑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고, 나라를 사랑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고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바쳐 가면서 사랑을 위해 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죽지 않은 입장에서 제2차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이 사랑하지 못한 개인을 사랑하고, 가정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해야 됩니다. 더 나아가서 예수님이 사랑하지 못한 이 세계를 사랑해야 되고, 영계의 영인들과 천주까지 사랑해야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이 나라를 찾지 못하고, 교회를 찾지 못하고, 종족을 찾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돌아가셨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들은 그러한 종족과 교회와 나라를 찾아야만 비로소 예수님이 돌아가셨던 그 기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의 표준은 세계를 복귀하는 것보다도 나라를 찾아 예수님의 한을 해원성사해 드리는 데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예수님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사랑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누구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셨는가?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와 요셉 가정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왜 요셉 가정과 유대교와 이스라엘 나라를 사랑하지 못하셨느냐? 그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배척하고 핍박했기 때문에 사랑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들은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와 같은 환경을 다시 찾아 놓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하나님의 한과 예수님의 한을 풀어드릴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