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집: 새싹 1970년 08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4 Search Speeches

참다운 싹이 되기 위해서"

그러면 이 새로운 싹인 여러분들이 참다운 싹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문제가 되느냐? 대한민국의 국민성이 문제가 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이 어떤 국민성을 지녔느냐에 따라서 여러분이 어떤 싹이 되느냐가 결정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본래의 조상이 지닌 본질을 떠날 수 없는 겁니다. 조상의 모든 본질을 집약시켜 가지고 재출발할 수 있는 첫단계의 기준에 선 여러분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을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볼 수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역사시대를 거쳐서 시대적인 열매로 뿌려져서 새로운 싹으로 등장했다 할 때에, 대한민국이 어떠한 역사성을 지니고 있느냐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 가운데서 대한민국이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나무가 되어 있느냐?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만일 선한 나무가 되어 있다면 선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즉, 그 나무가 세계의 어떤 나무보다도 더 가치 있고 더 좋은 자리에서 자란 나무가 되었다 할진대는, 그 나무를 통해서 어떤 씨보다도 훌륭한 씨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씨를 구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씨를 구한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다시 심어야 됩니다. 심는 데는 어떻게 심어야 되느냐? 그 심어진 나무가 서 있는 자리가 옥토 라면 다른 곳으로 옮겨 가서는 안 됩니다. 그 자리가 옥토로서 그야말로 나무랄 데 없는 모든 호조건을 갖춘 땅이라면 그 씨도 그 땅에 뿌려지길 바랄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씨는 올바른 씨인데 그 환경이 호조건이 되지 못했다 할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옮겨 심어야 됩니다. 만일 그 나무를 옮겨 심을 수 없다면 그 나무는 불행한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나무의 열매에서 열린 씨라 하더라도 환경이 나쁜 땅에 심어 진다면 거기에서 난 싹에서는 최고의 좋은 나무와 바라는 바의 제 2차의 좋은 씨를 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대한민국이 과거로부터 좋은 나무가 되어 가지고 그 씨를 받아서 옥토에 심어진 나무라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나무는 좋은데 그 환경이 나무에게 적합하지 않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그 나무를 옮겨 심어야 됩니다. 옮겨 심는 데는 누가 옮겨 심을 것이냐? 이것은 자기 자체가 할 수 없습니다. 제 3자가 해줘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