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집: 본연의 고향을 복귀하자 1988년 05월 09일, 한국 광주교회 Page #191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참사'으로 하나되면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해

하나님이 지금까지 인간이 타락한 이후에 인간들 앞에 얼마나 항의를 받았겠어요? `하나님 죽었소! 나 이렇게 죽게 되었는데 왜 인간을 만들어 가지고 요 모양 요 꼴로 만들어 놓았소?' 하는 거예요. 문총재한테 와서 배웠으면 죽더라도 저런 소리는 꿈에도 하지 않았을 텐데 철이 잘못 들었구만. 배우지를 못했기 때문에 저 꼴이 되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배웠어요? 너 학생이야, 뭐야? 「교회장입니다」 교회장이 왜 여기 와 앉았어? (웃음) 미남이 좀 와서 앉아야 될 텐데. (웃음) 너 얼굴 보니까, 저 암놈이 수놈 잡아먹는 걸 뭐라고 그러던가? 「사마귀」 그래 사마귀. 사마귀 얼굴같이 생겨서 깨깨…. (웃음) 그 생각 나서 내가 물어 보는 거라구요. 아니, 그렇다구요. (웃음) 아, 웃어야 내가 물 좀 먹지요. (웃음)

뒷동산의 큰집에서 잘사는 줄 알았더니 왱강댕강 저녁에 구라파 전쟁이 나는 건 어찌된 연고인고? 참사랑이 있다가 참사랑이 떠나게 되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서도 전라도 패들이 얼마나 까다로워요. 우리 같은 사람은 평안북도에서 살았는데 여기까지 어떻게 흘러 내려왔어요? 여기 다니고 저기 다니다가 전라도 여기까지 밀려 내려오지 않았어요? 삼천리 반도에서 제일 매끈매끈한 사람들이 전라도 사람들이예요.

그건 왜 그러냐? 내 동무가 있는데 말이예요. 내가 옛날에 전라도 안 다닌 데가 없다구요. 그 동무네 집이 정주인데 두둑하고…. 그 친구가 전라도 사람이지만 평안도 사람보다 잘생겼다구요, 두둑하게 말이예요. 여기를 봐도 복이 붙었고 저기를 봐도 복이 붙었어요. 내가 관상을 볼 줄 알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친구한 거예요. 이다음에 써먹을까 하고 말이예요. (웃음)

아, 그래 그 집에 떡 가 가지고는 그 사람은 평안도를 모르지만 나는 전라도를 잘 알거든요. `야야야, 내 너희 동네에 왔으니 좋은 선물을 주는 것보다도 나쁜 선물을 줘 가지고 가훈 되게끔 선물 하나 주고 가겠네' 하니까 `그게 뭐냐?' 하는 거예요. 전라도 나쁘다는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저 한 시간 가까이 없는 것도 지어다 붙여 가지고 이만큼 싸서 불려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 그 말 듣고 기분이 좋지 않거든요. `자, 그 말 듣고 기분 좋아? 기분 잡치면 한마디 하시지' 하니까 쓱 하는 말이 `거 속는 녀석들이 못난 녀석들이지 같은 귀, 같은 입, 같은 눈 가지고 왜 속아? 왜 속느냐 말이야, 속는 녀석이 잘못이지 속이는 녀석이 잘못이냐?' 그러는데 그 말도 맞긴 맞더라구요. (웃음) 어디 가도 전라도 사람은 거짓말 잘한다는 말이 많거든요. 싹 거짓말해 가지고 도망치고 말이예요. 어디 서울 갔다 온다고 하면서 아주 뭐 싹싹 해 가지고는 말이예요, 호텔 값 준다고 해 놓고 돈받으러 간다고 하고는 싹 없어지는 거예요. 그게 거짓말이거든요. `그거 붙들고 놔 주지 말지, 전보를 하든가 뭘하든가 아니면 사돈의 팔촌까지라도 붙잡아서 돈 갚아 놓고 가게 하지 왜 그걸 놔 뒀어?' 그 말도 일리가 있는 거예요.

그러나 저쪽에서는 일리가 있지만 이쪽에서는 일리가 없거든요. 그런 세계에서는 사랑이니 참이니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서로가 그렇게 흘러가다가는 둘 다 망하는 거예요. 내가 아무리 잘산다 하더라도 남을 속이면 망하는 거예요. 가만히 나도 생각해 보니까 전라도 사람이 나보다 났거든요. `내가 왜 속아, 나도 그 사람같이 누굴 속여 가지고 내 지갑에 쓱 집어넣고 없어지자'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둘 다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동네에서 쫓겨나고 하나님에게서 쫓겨나서 둘 다 망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참을 주장하는 사람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동서고금, 혹은 장소 위치를 막론하고 참이 되어야 합니다. 밤에도 좋고 낮에도 좋고 언제나 그럴 수 있게끔 환영할 수 있는 것이 뭐냐? 누룩 보따리 같은 것이 뭐냐 할 때 돈도 아닙니다. 돈 갖다 놓으면 집안이 불안합니다.

요전에 만난 이목사라는 분이 있지요? 신학교 교장 하는데 4년 만에 졸업하는 학생들을 데리고 제주도에 왔더구만. 내가 그 양반에게 돈을 5억쯤 수표로 줬다구요. 그리고서 보고하라고 했지요. 목사님이 5억 원을 수표로 받았더니 누가 당장에 담을 타고 넘어오는 것 같더라는 거예요. 5억이 얼마나 커요? 1원짜리로 일생 동안 헤아려도 못 헤아릴 돈이니 밤잠을 못 자고 꼬박 며칠을 새웠다는 거예요.

그렇게 새우다 말고 찾아와 가지고는 `나 돈 싫소' 하는 거예요. (웃음) `아이구, 돈처럼 무서운 것이 없고 돈처럼 화(禍)가 되는 게 없다' 그러더라구요. 그거 체험한 사람이예요.

`그래 뭣이 좋소?' 하니까 `그냥 가만있더라도, 관리하지 않아도 꽁무니에 붙어 가지고 남이 훔쳐가지 못하는 관리법이 있다면 좋겠소' 그러더라구요. 그게 뭐냐? 참사랑입니다. 참사랑에 붙은 돈이라는 것은 떨어지라고 해도 안 떨어지고 자꾸 갖다 붙이고 싶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 어머니가 있지만 말이예요. 요거 사 주고 사 주고 또 사 주고 싶거든요. (웃음) 거 사 주고 잊어버리고 또 사 주고도 잊어버리는 그런 것이 참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여기 교구장이 그런 걸 딱 봐 뒀다가 말이예요, 문총재 가르침하고 행동하고 틀리거든 반대해도 좋다는 거예요. 반대하는 것은 잊고 또 사 주라고 하는 소리입니다. 거 얼마나 행복해요. 여자들은 이런 얘기 하면 또 어머니 얘기한다고…. 「30분 지났어요 (어머님)」 (웃음) 30분 지났다고? 이거 야단났구만. 자, 생략하고….

`하나님하고 인간은 가까운 자리에 있는데 어떤 자리에서 하나되고 싶어, 참사랑과 인연맺고 싶어?' 할 때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내적 아버지가 되고, 너는 외적 아버지가 되어야 서로서로 주고받으면 천년 만년 같이 있어도 불평할 수 없다는 것을 내 아느니라' 하는 거예요. 「아멘」 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하나님은 참 지혜의 왕이예요. 인간의 욕심을 두고 보면 하나님의 보따리를 전부 다 빼앗고 싶거든요. 그걸 알기 때문에 `나는 내적 아버지가 되고 너희들은 외적 아버지가 되어야 된다' 하시는 거예요. 응? 하나예요, 하나! 그래서 내적인 참사랑으로 `땡' 할 때에는 외적으로 천년 만년 때대댕― 하는 거예요. 땡― 하는 것보다 때대댕― 하는 것이 좋지요? 화음에는 부음(附音)이 있어야 돼요. 때대땡 할 때는 또 또 뭐가 나오냐? 때대땡―. (웃음) 그렇게 계속될 수 있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