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찾으시려던 예수님 1959년 10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4 Search Speeches

사도를 능가하지 않으면 "를 수 -" 예수

예수의 슬픔이 무엇인가. 겟세마네 동산의 세 제자는 어디 갔으며, 사랑하는 부모, 사랑하는 동생은 어디 갔느뇨. 예수는 다 그리웠다는 것입니다. 요셉 가정을 중심삼고 종족이 예수를 모셨던들, 예수는 안죽었을 것입니다. 종족이 예수를 모셨다면 예수는 안 죽었을 거예요. 그런데 가정에서 쫓겨나고, 하늘이 찾아 세운 세례 요한한테 쫓겨나고, 교단에서 쫓겨나고, 민족한테 쫓겨나고, 제자한테 쫓겨나니 죽을 수밖에 더 있습니까? 이런 사정을 모르고 지금까지 예수가 죽기 위하여 왔다고 믿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렇게 믿고 나온 사람은 예수 앞에 제2의 십자가를 걸머지우는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는 찾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을 찾고 있습니다. 내 사랑하는 부모는 어디 갔으며, 내 형제는 어디 갔으며, 내 친척은 어디 갔으며, 내종족은 어디 갔으며, 내 교회는 어디 갔으며, 내 교단은 어디 갔느냐? 이 한을 풀기 위하여 그는 2천년 동안 `아버님, 다시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나는 세계의 대표로 왔다가 실패했사옵고, 이스라엘을 거느리러 왔다가 실패했사옵고, 교회를 거느리러 왔다가 실패했사옵고, 종족과 가정을 다 거느리러 왔다가 실패했사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이 그래요. 알고 보니 그렇단 말입니다.

하나님의 서러움이 무엇이뇨? 혈육을 연한 형제지간에 배척받는 것을 바라보실 때에, 하늘은 얼마나 서러워하셨겠습니까? 애지중지 기른 부모마저 예수를 알지 못하여 갈라지는 것을 볼 때, 하늘은 얼마나 슬퍼하셨겠습니까? 수천년 동안 준비하여 요셉의 종족을 택해 예수를 보냈으니, 환희하고 모셔야 할 그 종족이 예수를 배반했을 때 어떠하셨겠습니까? 유대교회가 배척할 때 어떠하셨겠습니까? 이스라엘 민족이 배반할 때 어떠하셨겠습니까? 개인으로부터, 형제로부터, 가정으로부터, 보낸 자로부터, 교회로부터, 사회로부터, 국가로부터 배척받을 때, 하나님의 심정은 터질듯하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하늘이 다시 보내마 하신 예수는 기필코 올 것이며, 오셔서 이 시대를 책임질 것입니다. 끝날을 바라보고 있는 여러분, 여러분은 오시는 그 분을 모셔야 할 공동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면 그 분을 모셔야 할 시대는 다가오고 있는데, 어떠한 입장에 들어가야 모실 수 있겠는가. 지금까지의 신앙처럼 성경만을 믿다가는 못 모십니다. 예수가 오셨을 때, 구약만 즐겨 믿다가 못 모셨어요. 무턱대고 하나님만 믿다가는 못 모십니다. 구약 때에도 신약 때에도 그러했거늘, 오늘도 그러지 않는다고 누가 단정할 수있어요? 우리는 아들 딸의 자리에 들어가야 됩니다. 식구와 같은 입장에 들어가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못 모십니다.

이제 역사적인 하나님과 아들 딸의 인연을 맺고 미래적인 하나님의 심정과 인연을 맺는 자리에 들어가야 됩니다. 이러한 때입니다. 이러한 때에 성경 끼고 교회에나 다니면 천당가요? 어디로 가게 되나 죽어보십시오. 저는 가끔 이런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천국 간다고 뽐내던 목사들이 영계에 가서는 처량한 자리에 앉아 있단 말입니다. 그런 사람이 많습니다. 큰소리치지 마십시오. 현실의 교회에 치력(置力)한다고 하나님의 아들 딸이 아닙니다. 누구한테 높임을 받는다 하고, 학박사라고 높임받는다 해도 하나님의 아들 딸이 아니예요.

말씀한 바와 마찬가지로 사도마저도 예수의 아들 딸과 예수의 식구가 못된다 했거늘, 땅 위의 그 누가 자칭 예수의 아들 딸이라고, 예수의 형제라고 나설 수 있겠습니까? 사도들이 왜 그런 자리에 서지 못했느뇨. 역사적인 예수를 몰라봤기 때문이요 시대적인 예수를 몰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우리들이 이런 아들의 입장에 나가려면 6천년의 역사적인 하나님을 알아야 됩니다. 역사적인 예수를 알아야 됩니다. 27억 인류를 거느리는 시대적인 하나님, 시대적인 예수를 믿어야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이 시간 이후에 뒤넘어쳐 180도 다른 형태로 벌어지는 미래적인 예수를 믿어야 됩니다. 이런 자리에 주님이 오셔서 그냥 끌고 나갈 것 같습니까? 천만에요. 뒤넘이쳐야 돼요. 말도 다르고 글도 다르고 모든 것이 다릅니다. 요점은 여기에 있어요. 사도 이상의 하나님의 아들 딸, 사도 이상의 제자, 사도 이상의 신부, 사도 이상의 형제의 자리에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