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집: 참된 여자들이 갈 길 1991년 11월 03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50 Search Speeches

세상의 칭찬받고 남편의 존경받" -성-합 활동

내가 재미있는 얘기 해 줄께요. 이번에 쓰윽 전국을 한 바퀴 돈 다음에 여자들이 모여 가지고 서로서로가 잘했다고 나한테 와서 보고하는데 말이에요…. 그 보고한 여자도 여기 왔을 거라. 얘기하는데 말이에요, 자기 남편하고 자기하고 방송국의 초교파들, 유명한 사람들 30명을 전부 다 교섭하고 그랬다나? 언제나 남편하고나 씨름하지. 여자는 밥데기고 애기보기이고…. 왜 웃노? 웃지 말라구요. 자기들 얘긴데 좋아서 이러고 웃고 있네.

저 아무개 엄마, 아무개 여편네는 밥데기나 하고 이름도 없이 그저 집안에 있는 여자로만 생각한 거지요. 매일 와 봐야 그렇게 사니까 그렇게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여자들을 전부 다 오라고 해 가지고 한번 쓰윽 어머니 사진을 보여 주고 사회 볼 사람이 없어서 자기가 사회를 본 것입니다. 여러분들하고 똑같은 거지요. 그 행주치마 제껴 버리고 자세를 갖춰 가지고 귀빈처럼 차리고 쓰윽 나서서 사회를 하는데, 어찌나 잘했는지 혀가 다 말리게끔 칭찬한 모양이더라구요. `야, 세상에! 어떻게 통일교 여자들은 다 그렇게 말을 잘하느냐? ' 하고 말이에요.

어머니도 보면 우리도 알고 있는 것처럼 그저 따라다니면서 미인 거울 팔아먹고 사는 어머니인 줄 알았지, 그림자처럼 사진이나 갖다 대신 내는 그런 판인 줄 알았지, 다니면서 강연한다고는 꿈에도 생각 안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강연하는 것 보고는 뭐 완전히 놀라 자빠진 것입니다. 어떻게 30여 년 따라다니면서 한 번도 저런 강단에 안 나섰는데 외국의 7천여 대중을 대해 가지고, 그것도 난다긴다하는 날라리 패들, 제비 둥지를 헐어다가 통째로 삼킨 여자들을…. 그거 무슨 말인지 알아요? 제비 패가 뭔지 알지요?「예.」제비 패들이 여자 무는 것 아니예요? 그 둥지까지 삼킬 여자들을 앞에 놓고 의연하게 하더라는 것입니다.

말씀한 그걸 전부 듣고는 말이에요, 나중에는 잘한다고 칭찬할 수 없으니 아이고 무서워졌다구요. 무서워졌다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얼마나 무서워졌는지, 이제 조금 더 나가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그거예요. 무서운 사람이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소개할 때 구보끼 일본 회장의 부인이 통역을 했는데 말이에요, 조그마해 가지고 아슬아슬하게 생긴 여자가 나오더니…. 거의가 방송국에서 일생 동안 마이크 앞에서 놀아 먹던 사람들이니 얼마나 무서워요? 제일 무서운 패들로 말만 들어도 보통 여자들은 부들부들 떨고 그러는데, 이건 조그맣고 애실애실한 여자가 나오더니 얼굴도 안 변하고 통역을 대 놓고 말하는데 말을 얼마나 조리있게 해 제끼는지, 어이구 이거 일본 간나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웃음)

그 다음에 젖데기 같은 색시가 나와 가지고는 `자, 이제 비디오를 소개합니다!' 하면서 얘기하는데, 아 이거 밥데긴 줄 알았더니 청산유수예요. 그것도 놀라 자빠졌지요. 그러니까 `통일교 사람들은 전부 다 아무것도 못하는 줄 알았는데, 야! 말도 잘한다. '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집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여기 갖다 세우면 그저 질겁을 해 가지고 도망가도 3천 리 밖으로 도망갔을 것이다. 아이고, 안 오는 남자들을 하나 둘 모아 놓고 닦아 세우는 데 이거 멋지다!' 그런 칭찬이 자자하다는 소문을 전부 나한테 보고하더라구요. 거 보고 잘했어요, 못했어요? 「잘했습니다.」잘했어요, 못했어요? 「잘했습니다!」왜? 「인정받아서요.」인정받고? 또 여러분들도 그럴 수 있게끔 보여 줬기 때문에 틀림없이 안 할 수 없고 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거예요. `나도 그렇게 칭찬받을 것이다!' 해 가지고 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럼으로 말미암아 남편이 대하는 대우가 달라질 것입니다. 이건 밥데긴 줄만 알고 `밥 가져와!' 이러면서 큰소리치고, 자기만 일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이거예요. 10년, 20년 삶아 먹어도, 구워 먹어도, 지져 먹어도 그저 그런 줄 알았는데, 하루는 나타나 가지고 입을 열고 청산유수로 자기 잘못한 것을 한꺼번에 폭풍우와 같이 냅다 붓는데 비판적이고 분석적인 틀에 놀라 자빠져 버린 것입니다. 이 청중 전체가 흐들흐들 다 녹아나 가지고 두부 모양으로 꺼지게끔 다 돼 버리고 마는 거라구요. 이렇게 되면 남편이 그 아내를 존경할까요, 안 할까요? 「존경합니다.」여왕마마가 생겨났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편은 부왕님이 돼 가지고, 남왕님이 돼 가지고 자기 부인 방에 들어올 때도 `여왕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하고 허가 맡고 들어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사랑을 하는 그 저녁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사랑하는 그 저녁은 불행할까요, 행복할까요? 「행복합니다.」그게 뭘 하면서 행복한 거예요? 뭘 맞추면서? 사랑이라는 거 알지요? 사랑이 남자 여자가 하나 되는 거 아니예요? 그렇지요? 「예.」행복하다는 것입니다. 혼자만의 행복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