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집: 하나님이 원하는 세계 1972년 11월 13일, 한국 대구 교육회관 Page #69 Search Speeches

타락한 인간은 참감람나무-게 '붙-야 할 돌감람나무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을 가진 종교는 하나님이 키워 놓아야 할 종교요, 그 종교를 통해서 하나님의 목적성사를 바랄 종교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세계를 위한 종교이념을 가리려고 하니 그 종교는 세계적인 종교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세계 문화권을 형성해 가지고, 오늘날 전세계를 그 품에 품을 수 있는 한 개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예수는 말하기를‘나는 독생자다' 라고 했을 뿐만 아니라 신도를 대해서는‘너희는 신부다' 라고 한 거예요.‘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다'라고 한 것은 위대한 말이라구요. 남자는 하늘 상징이지요? 그렇지요? 여자는 땅 상징입니다. 이 둘이 합해야 우주를 대표한 인간이기 때문에, 남자는 하늘 대신이고 여자는 땅 대신입니다. 천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늘 남자로서 땅을 대표한 여성을 찾아오겠다고 했으니, 그것이 오늘날 기독교가 바라는 재림사상이 아니냐? 고맙다는 거예요.

그렇게 와 가지고는 뭘 할 거예요? 오늘날 기독교 교인들, 메시아가 오면 뭘하겠어요? 메시아가 와서 공중에 쓱 올라가 가지고 허깨비 모양으로…. 하나님이 그러기를 바라겠어요? 언제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아들딸을 키워 가지고 손자를 낳아 봤어요? 하나님에게 손자가 있어요? 우리 인간의 욕망과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죄 없는, 선한, 하나님이 영원히 사랑하시지 않을 수 없는 선한 아들딸로 태어난 그 아들딸의 아들딸 된 손자 손녀를 보고 싶어하실 것이 아니겠느냐.

태초에 인류를 창조하신 이후에 오늘날까지 하나님은 원수의 손자 손녀는 봤지만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에 품을 수 있는 손자 손녀는 못 가진 것이 아니냐. 이것 때문에 한을 품은 것이 아니냐. 그래 손자 손녀를 봤으면, 그들이 자식을 낳고, 낳게 되면 씨족이 벌어지고, 또 거기에서 낳고 낳고 하게 되면 민족이 벌어지고, 그렇게 되면 국가가 벌어지고, 그렇게 되면 세계가 되어 가지고, 세계 인류는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나뭇 가지와 같이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다구요. 포도나무가 머루나무가 될 수 없다구요. 참감람나무가 돌감람나무가 될 수 없다구요. 참감람나무가 되어야 할 것이 돌감람나무가 됐고, 포도나무가 될 것이 머루나무가 됐으니, 이것을 잘라 가지고 접붙여야 됩니다. 이렇게 볼 때에, 타락을 부정할 수 없다는 거예요.

기독교는 명실공히 세계적 종교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이 이 기독교를 통해서 바라시는 것은 뭐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하나의 아들을 보내게 될 때 다시는 죽이는 일이 없고 반대하는 일이 없어 가지고 하나의 가정을 편성해 가지고 기독교와 접붙이는 것입니다. 즉, 돌감람나무를 잘라 내고 참감람나무를 접붙여 가지고 전부 참감람나무로 만들고 머루나무를 잘라내고 포도나무로 만들기를 원하시는 거예요.

타락한 인류는 돌감람나무라구요. 양자라구요. 핏줄이 딴 데서 출발했다구요. 아버지가 달라졌습니다. 이렇게 왔습니다. 적자(摘子)는 뭐냐 하면 여기서 나와 가지고 전부 다 여기로 돌아갑니다. 생명의 기원이 사랑에서부터, 죽는 것도 사랑 가운데서, 전부 다 사랑에서 출발해 가지고 죽음까지 사랑 가운데서 맞는 거예요. 사랑 안에서 나왔기 때문에 사랑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런 세계가 천국이라구요. 그런 사람은 천국에 가지 말래도 천국에 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있어서 이러한 결과의 세계를 악한 세계라고 단정하셨다면, 기필코 선의 세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안 되겠기 때문에, 참다운 남자와 여자가 상봉하는 결혼식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어린양잔치인 것입니다.

그것은 타락하지 않은 데서, 하나님을 중심삼아 가지고, 죄악의 부모 거짓 부모가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선한 부모를 맞는 것입니다. 그 선한 부모가 나오지 않으면 이상이 나을 수 없는 거예요. 선한 부모를 중심삼아 가지고 선한 자녀, 선한 종족, 선한 민족, 선한 국가를 전부 다 잘라 버리고, 세계를 다 잘라 버리고 접붙여야 됩니다.

전세계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이 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돌감람나무라는 겁니다. 여기에 참감람나무 한 그루를 세워 가지고 접붙여 가지고 일시에 참감람나무를 만들자는 거예요. 그러려면 모가지를 자를 수 있게끔 순응해라 이거예요. 참감람나무하고 접붙이려면 돌감람나무를 잘라야지요? 자르는 데 어디를 자를 거예요? 꼭대기를 잘라야 되겠어요, 밑동을 잘라야 되겠어요? 어디를 잘라야 돼요? 밑동을 잘라야 된다구요.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가 보게 볼 때 ‘저 녀석, 저거 미친 녀석이지’할 겁니다. 참감람나무의 눈 하나를 갖다 놓고, 돌감람나무 몇천년 된 고목을 벤다면, 미친 녀석이라고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미친 녀석, 때려 죽일 녀석, 돌감람나무를 베어? 때려 죽인다 이놈의 자식아! 이렇게 미친 것이 어디 있어, 이놈의 자식아? 하며 때려 죽이려고 할 거예요. 그렇지만 전문가는 싹싹 잘라 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같은 양반이 말하기를‘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했습니다. 또,‘네 집안 식구가 원수니라' 라고 전부 다 역설적 논리를 제일 중요한 곳에 갖다 박아 놓았습니다.

여러분들, 오늘날 타락한 무리들은 어차피 출발지가 하나님으로부터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들이 되려면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해 가지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되는 거예요. 아들은 부모의 품에서 태어나 가지고 부모의 사랑권내에서 크는 것이지만, 양자는 그렇지 않다구요. 양자가 아들의 계대를 이어받을 수 없습니다. 양자가 어떻게 하늘나라의 직계, 적자(嬌子)의 계대를 잇느냐 하면 접붙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