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집: 선악의 분기점 1970년 08월 0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2 Search Speeches

참 종교와 거" 종교를 분별하" 기준

마음과 몸은 서로 제일 가까운 것입니다. 또, 선악의 분기점이 어디에 있다고 했습니까? 마음과 몸 사이에 있다고 했습니다. 거기가 경계선, 분기선이라는 겁니다. 분기선이 어디에 있다고요? 나 자신에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은 선한 편이요, 한편은 악한 편입니다. 그런데 선한 편을 보면 깜깜합니다. 양심은 선한 편이지요? 양심을 들여다 보면 환해요, 깜깜해요? 이건 마치 안개에 휩싸여 있는 거와 같이 깜깜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몸뚱이를 바라보면 어때요? 훤해요, 깜깜해요? 훤합니다. 이렇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훤한 것보다도 깜깜한 것을 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깜깜한 것이 선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는 훤한 것을 부정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 종교는 가짜입니다. 종교의 도리를 보세요. 자기 혼자 잘먹고 잘살고 마음대로 등쳐 먹으라고 가르치는 종교는 없습니다. 그 반대인 것입니다. 전부다 내려가라, 세상을 완전히 부정하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종교가 그렇게 되어 있어요, 안 되어 있어요? 젊은 사람들은 참된 종교란 어떤 것인지 잘 모를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것은 종교 축에도 못 들어가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참된 종교가 되려면 무엇이든 부정해야 됩니다. 어디까지 부정해야 되느냐?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자식의 사랑까지 부정해야 됩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입니다. 최후에는 인륜 도덕까지도 부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느누구보다도, 아들딸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부정하게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최후까지 남아질 수 있는 종교인가 아닌가를 분별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것이 가능하지 않는 종교라면 가능한 종교를 찾아가야 합니다. 내 마음에 신뢰가 가고, 이상과 사랑과 심정을 느낄 수 있고, 무한한 가치를 지닐 수 있고, 나 자신이 내적인 인격을 구성할 수 있는 은혜의 자리가 아니라면 보따리를 싸 가지고 또다시 다른 곳을 찾아 떠나야 됩니다. 부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지금 통일교회에 대해서 세상에 소문이 많이 나 있습니다. 통일교회에 들어가면 축복이란 것을 해야 된다더라…. 그래요. 다시 해야 된다구요. 어떻게 하느냐? '어떻게 하긴 뭐 어떻게 해. 우리 식대로 하지' 그런 말에 대해서 나는 대꾸 안 합니다, 내가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줄 알아요? 잘 알고 있지만 시시해서 안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것을 내가 전부 가르쳐 줄 때가 올 것입니다. 이 얼룩덜룩한 세상에는 기분 나쁜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통일교회 문선생에게 교육을 받아야 됩니다. 일국의 대통령도, 역사적인 성인인 공자나 석가모니, 예수님도 나한테 와서 그것을 배워야 됩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라도 그렇다고 할 수 있는 내용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보다 차원 높은 심정의 세계를 제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우리 마음의 세계에 깜깜하게 막힌 것을 치울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사랑, 즉 세상적인 사랑을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 이상의 사랑이 아니고는 막힌 것이 터져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럴 수 있는 길이 있느냐, 없느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통일교회를 아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통일교회를 진짜 아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요? 선생님이 보기에는 몇 사람 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통일교회가 나오는 데에 있어서 별의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통일교회 원리를 이용하여 출세하겠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 사람 들이 출세했나 보세요. 다 걸려 들어가 넘어졌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