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기다려 주세요 1972년 08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0 Search Speeches

미리 알고 준비하" 사람이 되라

자, 그러한 때가 우리 통일교회 사상을 중심삼은 때입니다. 그러려면 여러분 자신들이 정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정비하는 데 있어서는 울면서 정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가지고 정비해야 된다구요. 개인을 이렇게, 가정은 이렇게, 우리 교회는 이렇게, 대한민국 사람은 이렇게, 정비해야 되는 것입니다. 완전히 정비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그때가 어느날 몇 시라고 하게 되면 그때를 중심삼고 '아버지여! 제가 그때를 알았기 때문에 그때에 가서 기다리겠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려 주소'라고 해 가지고 그때를 맞추어 가지고 가는 사람이 될 것이냐? 어떤 사람이 될 것이냐? 여러 가지 종류예요. 그때를 맞추어 가지고 기다리는 사람이 될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그때가 오기 전에 미리 가서 기다리는 사람이 될 것이냐? 다시 말하면, 그 시간이 올 자리를 찾아 그 시간이 오기를 바라며 기다리는 사람이 될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그때를 바라보면서 미리 준비해 기다리는 사람이 되겠느냐? 그 다음에는 그것도 못 돼 가지고 '아이쿠 아무리 봐도 그 시간을 맞출 수 없습니다. 아이고 하나님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진정 기다려 주세요. 아버지 내가 이러이러한 일을 해 왔는데 당신이 나를 몰라보면 되겠소? 내가 보니까 그렇게 준비해야 할 텐데, 아이구 당신이 원하는 대학원을 나와야 할텐데, 아이구 나 지금 대학교 4학년밖에 못 됐소. 2년 몇 개월을 당신이 기다려 주세요' 하는 이러한 처지의 사람 등, 세 종류의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미리 가 가지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때를 맞추어 가지고 벼락같이 달려오는 사람…. 여러분, 기차시간 있지요? 기차 시간, 그것도 마지막 기차 시간이 되면 말이예요. 큰 역 같은데 가 보게 되면 어떤 녀석은 쓱 가 가지고 차표를 떡 끊어 가지고 제일 좋은 데 자리를 잡고 앉아 담배를 쪽쪽 피면서 '저 녀석들 왜 저렇게 바빠하노?' 하며 구경하는 사람이 있다구요. 그렇게 구경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헐레벌떡 뛰어와 땀을 흘리면서 '여보, 여보, 차표 한장 주소' 하는 사람이 있고, 뭐 복닥불이 나 가지고 '아이구, 기차야 고장나라. 고장나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기차야 고장나라. 아이고, 기관사야 배가 아파라, 무슨 사고가 나라 아이고' 하며 딱 기차 문전에 오자 마자 기차는 '삐-익' 기적을 울리면서 칙칙푹푹 떠나가는 거예요.

그때서야 '아이고, 내 사위 맞으러 가는데, 내 애인 맞으러 가는데, 내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을 해야 하는데…' 하는 겁니다. 다 나무아미타불 되는 거라구요. 십년 공부…. 그 때는 1초가 늦어 나무아미타불 되고 만다구요. 1초가, 1초가…. 알겠어요? 1분도 아니예요. 1초가 뭐라구요? 십년 공부 나무아미타불이 되는 거라구요. 그 1초가 아니면, 1분도 그렇다구요. 일분, 요놈의 1분이 내 팔자를 망칠 줄이야 고 누가 알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여보 하나님도 그렇게 용납이 없어 자기고 뭘 하겠어요? 1초를 못 기다려 줘요, 1초?' 라고 한다고 그게 통해요? 그래 가지고 차를 못 탄 사람이 차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한 사람에게 가서 '내가 사실은 못 가긴 못 갔지만 1초 때문에 못 갔는데 당신 1초하고 내 1초하고 거래합시다' 하면 그렇게 하겠어요? 모든 것이 상대가 안 되는 거라구요.

자,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하나님 기다려 주세요' 그게 좋소, 나쁘오? '아이고 하나님, 날 봐서 기다려 주세요' 그게 통하겠어요, 안 통하겠어요? 여러분은 다 그럴 것입니다. 선생님도 때로는 그런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정을 조금 봐주시지 이럴 수가 있나' 하는 것입니다. (웃음) 그렇지만 아침 해가 떠올라 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그것이 안 맞으면 이 우주 전체에 큰 사고가 벌어진다구요. 1초씩만 틀어진다면 우주 전체가 수천년 수만년 틀어져 나간다구요. 이렇게 될 때 하나님이 '야야, 바빠하지 말라'고 할 수 있어요, 없어요? 1초 연장할 수 있겠어요. 없겠어요? 그것은 어디까지나 내 사정입니다.

여러분, 분수령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수증기가 구름이 되어 공중에 떠다니다가 하나의 물방울이 되어 그 물방울이 '내가 백두산 천지연 한복판에 떨어지는 물이 되겠다'고 하며 떨어진다 하더라도 딱 복판에 떨어지기란 절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조금 에누리해 가지고 떨어지는 것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360도면 360가지의 분수령이 있겠지만 복판이라는 것은 하나밖에 없다구요. 그건 절대적이라구요. 거기 떨어지기가 쉬워요?

'아이고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죽게 되었으니 살림보따리를 조금 짊어지고 고향에 가 가지고 어머니 아버지 전부 다 치료해 가지고…' 그럴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제자가 '내 아버지가 죽었으니 장례를 지내고 와서 따르게 하소서' 할 때 '죽은 자는 죽은 자에게 맡겨 둬라'고 했습니다. 그런 심각한 말을 한 것은 다 그런 심정에서 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여러분, 그 세 종류의 사람 가운데 어떤 사람이 될 것이예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 가서 기다릴래요. 숨을 헐떡거리면서 그저 땀이 여기 코 끝에 달랑달랑해 가지고 '아이고 됐다' 하는 요런 사람이 될래요, 아니면 '아이쿠' 하며 울고 불고 하는 사람이 될래요? 세종류 가운데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어떠한 사람이 될래요, 우리 아줌마들? 맨 첫번째가 될래요, 아니면 꼴래미가 될래요? 이거 대답을 해야 말하는 실감이 나지…. 어떠한 사람이 될래요. 어떠한 사람?「첫번 째와 같은 사람요」 이렇다는 거예요. 큰소리로 해야 대답을 해요. 사람이 왜 그렇게 못났어? 이렇게 척 봐가지고 묻게 될 때 대답 안 할 수 없게 되면 살짝 준비하고 있다가 '첫번이요' 그렇게 세 번만 대답을 하게 되면 얼굴이 잘못 생겼더라도 내가 총각님 구해 줄 수 있다구요. (웃음) 하나님도 마찬가지라구요. 암만 미인이면 뭘해요? 여러분, 첫번 사람이 될래요?「예」 첫번 사람은 남보다도 서둘러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오늘도 뭐 서울에 홍수가 나 가지고 야단법석을 하고 있는데, 지금 서둘지 맡고 몇 달 전부터 서둘렀으면 그렇게 많이 피해 안 났을 거라구요. '여보, 장마요, 장마요, 장마요, 장마요' (웃음) 그래 가지고 미리 준비를 했더라면 장마가 져도 '장마야 오너라 구경 좀 하자. 야. 그럴 줄 알았더니 내가 참 잘했지' 하는 거예요. 남들은 죽겠다고 아우성치는데, 자기는 쓱 제방 뚝에 가 가지고 '준비한 사람은 이렇게 편안하고,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옥달복달 복닥불이 일지어다' 하며 시를 읊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야 이 녀석아. 이 벌받을 녀석아' 그러겠어요? 그런 녀석이 있다면 '아 저녀석. 풍류적인 사나이구만' 그럴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이라도 '야 이 녀석. 잘 생겼네' (웃음) 나라도 그럴 수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문선생은 바빠요, 바빠! 밤도깨비 낮도깨비 다 됐다구요. 밤에도 안 자고 부시대고 낮에도 그럽니다. 그러니 부시대는 선생님의 마음 맞추기 힘들다구요. '아이쿠, 왜 이렇게 볶아 대노?' 그런다는 거예요. 콩을 볶는데 가만히 놔 두면 다 큰일난다구요. 콩은 볶아 댈수록 맛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콩 볶아 봤어요? 딸랑딸랑 자주 흔들게 되면 그것이 알록달록하게 타지도 않고 노르스름하고 푸르스름한 그 빛대로 맛이 드는 겁니다.

여러분은 어느 콩이 될래요? 콩을 볶는다면 어떤 콩을 만들래요? 한면만 타 가지고 깝데기만 싹 벗겨지는 콩이 되겠어요, 제 맛 다 나는 멋진 콩이 되겠어요? 어떤 콩이 될래요? 「멋진 콩이 되겠습니다」멋진 콩, 그러니 달랑달랑 볶아야 된다 이겁니다. 요것이 콩 볶는 데 장수다 이겁니다. 그렇다구요. 그러니 기분 나빠서 웃지 말라구요. 기분 좋아서 웃으라구요.

자, 우리 남자들도 첫째 번이 되겠어요, 셋째 번이 되겠어요?「첫째 번입니다」 첫째 번 될래요? 「예」 그러면 밤에 부시대야 되겠어요, 안 부시대야 되겠어요? 「부시대야 됩니다」 첫 새벽에 일어나 가지고…. 꿈에 닭소리를 듣는다구요. 꿈이 생시와 같은 때도 있다구요. 그래 가지고 잠을 자긴 한 10분밖에 안 잤는데, 꿈 가운데 닭소리를 듣고 와다닥 열두 시에 일어나서 아직도 열 시간 남았는데, 열 시간 전부터 기다렸다고 해서 하나님이 '야 이 미친 녀석아, 열 시간 남았는데 잠이나 자지 일어나 가지고 뭘하겠다는 거냐? 자야 할 게 아니냐, 내일 피곤한데'라고 할 때 그 사람 대답이 '하나님, 내일은 얼마나 기쁜 날이예요? 그렇게 열 시간쯤 이상 정성을 들이고 기다리지 않으면 가치가 없습니다' 하는 거예요. 뚝딱똑딱하는 소리를 들으며 '그 시간이 온다 온다' 하며 열 시간 이전부터 기다려야 되는 거라구요. 그러니 그 기다리는 마음이 얼마나…. 잠 쿨쿨 자고는 그 시간에 맞춰서 복닥불 나게 준비하면 정성이 미급하기 때문에 열두 시에 일어나서 열 시간을 기다리는 거예요. 한 잠도 안 자는 거예요. 졸면 사고라구요. 졸면 안 되지만, 졸지 않고 초롱눈으로 기다려 가지고 그 시간에 가서 '저는 이렇게 기다렸소' 하게 되면 하나님도 '오! 그 녀석 나보다도 낫구만' 그럴 수 있다구요. 그 때에 거기서 하나님에게 항거할 수 있는 겁니다.‘하나님, 내가 틀렸지요? ’하면 '아이고, 네가 틀린 것이 아니다' 그럴 거라구요. 하나님이 틀렸다고…. (웃음)

그렇기 때문에 고생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그 사람이 자기를 위하는 것보다도 공적인 문제를 중심삼고 고생하겠다고 할 때, 그것을 제재할 수 있는 법은 없다구요. 고생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고생을 위해서 나서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제재할 수 있는 법은 없다는 거예요. 군왕이 '야 이 녀석아, 사흘 동안 쉬라고 했는데 왜 오늘 출근해 가지고 이렇게 야단이야? 사흘 동안 쉬라고 했는데, 왜 이렇게 부시대나, 쉬지?' 하더라도 '당신 암만 그렇게 해보소. 난 사흘 동안 이렇게 나와서 놀지 않고 일하고 싶은데, 왜 그래, 왜?' 하고 반말을 했다고 합시다, 그렇다고 '이 녀석 반말한다' 그러면 '그렇다. 이 녀석아' (웃음) 했다고 해서 그를 칠사람이 없는 거라구요. 그럴수록‘내게 딸이 있으면 저걸 사위삼을 건데. 아이구 아들이 있으면 저걸 며느리삼을 건데’그런 생각하게 돼 있지, 나한테서 멀리 가라고 그렇게 하겠어요? 어때요? 충신이 되더라도 한 바퀴 돌아 가지고 동서남북을 통달해 가지고 중앙에 들어가는 그런 충신이 돼야 되겠어요, '동쪽에서 충신이 됐다. 이제는 충신의 영광의 자리를 차지해야지, 나라님 나를 위해 주소' 하는 요런 충신이 될래요? 동서남북을 돌아 가지고, 중앙에 들어와 가지고 충신들이 싸움하겠으면 싸움하고 그저 잠이나 쿨쿨 잘 수 있는 그런 충신이 될래요? 이런 충신은 왕충신이 되는 거라구요. 무슨 딸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