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집: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1971년 12월 14일, 카나다 토론토 Page #50 Search Speeches

인간이 구원받기 위해 세워야 할 조건

만일 하나님께서 그 자식을 칭찬해 주셨다면, 우리는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살 것이다' 그리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것이다'라고 한 예수의 말을 믿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약속하실 수 없었습니다. 왜? 잃었던 것을 되찾는 데는 원리원칙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냥 빼앗아 올 수는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하나의 법칙, 즉 탕감법칙이 있는 것입니다. 사탄을 부정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조건을 인간 자신이 세우지 않으면, 하나님은 자기를 배반하고 돌아섰던 인간을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본래,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사탄의 품으로 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돌아오는 데 있어서도 스스로 사탄을 부정하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조건입니다.

형제나 혹은 누가 사탄의 꾐에 빠졌을 때, 그 타락한 형제를 되찾아 오려고 하면, 사탄은 그를 아무런 조건 없이 가게 하지 않습니다. 타락한 형제를 되찾기 위해서는 사탄이 그 형제를 되돌려 주는 것보다 더 좋다고 느낄 수 있는 어떤 것을 사탄에게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되찾아 오는 것보다 사탄이 더 좋다고 느낄 수 있는 어떤 것을 사탄한테 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다시 말해서, 타락한 형제를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그 형제를 대신해서 자신을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한 형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희생적인 형제가 제2의 그리스도가 될 것입니다. 타락한 형제는 그런 조건에 의해서만 해방될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효성스러운 마음과 타락한 형제를 잃어버렸을 때의 하나님의 심정을 느낄 수 있는 형제가 있다면, 그는 아버지의 슬픔을 덜어 드리고 그의 형제를 되찾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라도 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만일 그런 생각을 가진 형제가 있다면, 그는 형제를 대신해서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고자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