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집: 조국 1965년 10월 30일, 한국 대구교회 Page #195 Search Speeches

우리가 살고 있" 이 세계" 우리가 이상하" 세계가 아니다

여러분이 현재 살고 있는 이 사회와 세계는 여러분이 이상하는 사회와 세계가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을 두고 봐도 마음과 몸이 매일같이 사사건건 통일되지 않고 하나의 목적을 지향하는 데 협조하지 않으면서 반발하며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여러분들은 생활을 통해서 잘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비단 한국 사람만이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한국 사람도 그렇고, 서양 사람도 그렇고, 자고로 왔다 갔던 우리의 선조들도 그렇고, 현세를 살고 있는 30억 인류도 그렇고, 앞으로 올 미래의 수많은 우리 후손들도 그럴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자, 그러면 그 가운데서 살고 있는 우리의 자신 자신들이 행복하냐 할 때에,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마음과 몸이 거리가 크고 상충이 크면 클수록 거기에 불행의 요건이 비례해서 커 간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생활권 내에서 여실히 체험하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왜 그렇게 됐느냐? 그것은 우리 기독교에서 말하는 '타락한 세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 마음을 중심삼고 내 몸이 하나되고, 마음과 몸이 하나된 완전한 개체를 중심삼고 가정이 하나되고, 가정을 중심삼고 완전한 종족을 편성하고, 종족이 연결되어 민족, 민족이 국가로부터 세계까지 오늘날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인류가 평화스럽고 통일된 이념권내에 살고 있느냐 할 때, 그렇지 못합니다. 이건 왜 그러냐? 전체가 타락의 보응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세계가 우리들이 원하는 세계냐 할 때, 너도 나도 원치 않는 세계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이 세계를 박차고 새로운 그 무엇을 찾아 나가야 할 운명권 내에서 하루하루 싸움을 그치지 않고 계속하고 있는 것이요, 연한을 거쳐가면서 민족·국가·세계가 이 싸움의 노정을 아직까지 넘지 못한 채로 역사를 끌고 오면서 발전시켜 나왔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인 세계 전부를 그냥 남아지게 할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어느 한 때 청산지어 가지고 제거해 버려야 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그리하여 우리의 마음과 몸이 하나되고, 마음과 몸이 하나된 그 개체가 가정과 하나되고, 그 가정과 국가와 전체 세계와 하나되어 누구를 막론하고 행복을 노래할 수 있고, 평화를 노래할 수 있고, 자유를 찬양할 수 있는 그 세계를 맞이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바랄 것이냐? 오늘날 인류가 이렇게 고통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을 하나님께서 원할 것이냐 할 때, 하나님도 역시 그걸 원치 않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그것을 원치 않는 거와 마찬가지로, 이 사회가 그런 환경을 원치 않고 어떤 나라와 주권이 그것을 원치 않는 한, 하나님도 역시 그런 환경을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왔다 갔던 수많은 선지 선열들과 앞으로 올 수많은 후손까지도 원치 않는다 이거예요. 원치 않는 세계에서 오늘날 우리들은 살고 있다 이겁니다. 그것은 왜?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타락은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기준 이하에 묻혀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류를 그와 같은 고통스러운 자리에 둬둘 수 없기 때문에 구원섭리를 하여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평화를 노래할 수 있고, 행복을 노래할 수 있는 개인을 찾아 나오신 것입니다. 그 개인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의 가정,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의 종족, 종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의 민족, 민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의 국가를 이루어 이 우주를 하나님이 원하는 세계로 다시 돌이켜 놓기 위해서 이 땅을 대해 섭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시겠지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