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제물의 완성 1971년 09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4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사람"은 남"보다 하나 " 해야

나는 이북에 들어갔을 때, 공산당 감옥을 찾아들어간 사람이예요. 이북에 전도하려고 간 것이 아니라 이북의 감옥을 찾아들어간 것입니다. 왜? 이남 땅에서 왜 거기를 찾아들어갔느냐? 복귀의 길을 가려면 그 길을 갔다 와야 되기 때문입니다. 옥살이 중에서도 최고의 옥살이를 해야 되겠기 때문에 그래서 공산당한테 갖은 수욕을 다 당하면서도 그런 일을 한것입니다. 거기에서 일하는 데 있어서도 모범 노동자였습니다. 나를 빼놓고는 모범 노동자 표창을 못 했습니다. 어디 가든지 사탄들한테 져서는안 되는 거예요. 통일교회 영신들, 통일교회패들은 언제든지 사탄들한테 져서는 안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안 질 자신 있어요?「예」

통일교회 사람들은 남들보다 하나 더 해야 됩니다. 산봉우리를 올라가는 데도 올라가다가 그냥 쉬는 게 아니예요. 통일교회 교인들은 남들보다 한 발자국이라도 더 걷고 나서 쉬어야 합니다. 이게 통일사상입니다. 공부를 하더라도 남들보다 1분이라도 더 하라는 것입니다. 남이 열 장의 책을 읽고 자면 열 한 장을 읽고 자라는 거예요. 한 장이라도 더 보라는 것입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는 데도 남보다 더 하라는 것입니다. 출근을 하는 데도, 출근 시간이 여덟시이면 여덟시 이전에 출근할 수 있어야 됩니다. 퇴근할 때도 남보다 10분이라도 더 늦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 더하라는 것입니다. 작업장이나, 혹은 무슨 일이든지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시작은 남보다 빨리 하고 끝맺음은 남보다 나중에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먹는 것은? 일을 남보다 하나 더 하니까 먹는 것도 하나 더 먹어야 되겠구만?(웃음) 남은 열 숟가락 먹으면 나는 열 한 숟가락 먹어야 지요? 그런 걸 오해해서 한 숟가락 더 먹겠다고 눈을 밝히면 안 됩니다. (웃음)

내가 우스운 얘기 하나 하지요. 내가 피난 나올 때 세 동무가 있었습니다. 지금 저기 떡 앉아 있구만. 다리가 부러진 녀석을 자전거에 태워 가지고 천리길을 끌고 나온 것입니다. 내려오는데 국도는 전부 다 후퇴하는 군인들로 꽉 차 있어서 산등성이, 산비탈로 왔습니다. 그때의 일화가 아주 많습니다. 이렇게 나오다 보니 제일 문제가 뭐냐 하면 밥해 먹는 것입니다, 밥. 짐을 지고 쌀까지 지고 다닐 수는 없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그때는 도둑질을 하는 거예요. (웃음)

'아이구 통일교회 문선생이 도둑질을 해? 할지 모르지만,(웃음) 도둑 질을 내가 시켰습니다. 다 피난 간 집들을 뒤지는 거예요. 그때는 도둑질을 해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뒤지지 않아도 중공군이 와서 뒤져 갈 테니까. 피난 갈 때는 간편히 가야 됩니다. 내가 죽으면 큰일나기 때문입니다. 나 하나 죽는 것은 괜찮지만 하늘땅이 서러워할 것을 생각하게 되면 죽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안 죽고 살아야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침에 밥을 해 먹으려니 무슨 쌀 가진 것이 있어요? 그래 저녁 일찍 근처의 집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내일 아침 밥을 하려고 가서 쌀을 구하는데 집집마다 쌀이 있습니다. 내가 쌀을 가져올 때에는 처음 보이는 쌀을 가져 오라고 했습니다. 쌀을 고르고 다니다가는 진짜 도둑놈이 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렇게 해야 도둑놈의 누명을 피할수 있는 것입니다. 또 하늘땅이 볼 때, '야, 이 녀석들은 남의 쌀을 갖다 먹어도 뭣이 있는 녀석들이다' 하여 동정이라도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쌀독을 열어서 거기에 좁쌀이든 강냉이든 처음 본 것을 가져오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걸 내놓고 다른 것을 가져오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첫번 본 것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집을 딱 들어가면 쌀 독, 쌀 독, 쌀 독 하면서 찾고 다닌다구. (웃음) 이렇게 해서 좁쌀이 있으면 좁쌀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언제나 같은 것만 가져오면 기합을 받으니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가져오는 것입니다.

어떤 때는 밥을 하는데 가만히 냄새를 맡아 보니 공동묘지에서 널을 주어다가 밥을 하는 거예요. 그런 걸 척 보면 알아요. 그래서 내가 '무얼 가지고 밥을 해 이 녀석들아' 했습니다. 방안에서 그런 것을 알고 말도 할 줄 안다고. 그런 뭐가 있기 때문에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죽지 않고 버터 남아진 것이예요. 여러분과 같이 깜깜천지면 벌써 망했다는 것입니다. (웃음)

밥을 하게 되면 언제나 듬뿍 하지만, 양재기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거기에 하나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쪼그만 양재기 하나에다가 하는 것입니다. 피난살이 하는데 살림하는 것처럼 덜거덩덜거덩 하게 돼 있겠어요? 간단한 양재기 하나밖에 없는 거예요. 젖가락은 어디를 가든지 나무를 꺾어서 하면 되기 때문에 양재기 하나만 가지고 다니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밥을 해 놓고 언제든지 셋이 둘러 앉으면 사실, 궁상이 상팔자라는 거예요. (웃음) 그립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게 상팔자입니다. 그리워할 줄 아는 그 팔자. 예수님이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고 말한 것은 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배에서 꼬르륵 하니, 그 궁상에 그립지 않은 것이 없다는 거예요. 먹는 것이 뭐 보리개떡이란도 상감마마의 진수성찬보다 더 그리운 것입니다. 맛없는 것이 없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밥을 먹기 시작하면, 장정 세 녀석이 앉아 가지고 양재기 하나 놓고 먹기 시작하면, 이건 혼자 먹어도 양이 차지 않을 텐데 같이 앉았으니 어떻겠어요? 통일교회 문선생은 지금까지의 생활철학이 나중에 먹기 시작하고 먼저 숟가락을 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숟갈을 먼저들 수 있어요? 숟갈을 들 때는 나중에 들고, 놓을 때는 제일 먼저 놓아야 된다는 거예요. 요전에 어떤 사람이 간증을 하는데, 언제나 선생님이 숟가락을 먼저 놓고 자기는 숟가락을 잡고 자기 배와 싸웠다는 것입니다. (웃음) 그러다 보니 밥 먹는 판국에서 그 사람들은 제자가 되고 나는 스승의 자리에 올라가는 거예요. 밥을 먹을 적마다 머리를 숙이는 거예요. 거 그럴 수 있겠어요? 이해가 안 돼요? 그럴 수 있겠지요?「예」그게 통일사상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됩니다.

선생님은 좋은 일이 있으면 언제나 옆으로 빠지려고 했지 먼저 하겠다고 나서지 않았습니다. 통일교회 젊은이들을 보게 되면 '아이고, 내가 이만큼 믿었는데 나를 몰라줘'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선생님하고 인연이 없는 사람입니다. 선생님을 그런 사람으로 알지 말라고요. 그런 사람으로 알았다가는 큰 오해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같이하시지 않으십니다. 내가 지금까지 모시고 나오는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