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집: 승공연합은 무엇을 하는 곳이냐 1986년 02월 12일, 한국 용인연수원 Page #251 Search Speeches

인간의 욕심은 하나님까지도 가지려고 해

이제 결론을 지어야 되겠어요. 개인으로부터 가정·민족·국가·세계, 만민의 과거·현재·미래, 영―영― 영원한 세계의 중심으로서 내가 살 수 있는 생명이 되고 희락적 행복의 모든 요소의 근본이 무엇이겠느냐? 저나라에 가면 먹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저나라 세계에 대해서 여러분은 모르지요? 반쪽밖에, 아니 3분의 1도 모릅니다. 3분의 1의 생활도 안 됩니다. 저나라는 생각으로 하루 저녁에 백만 명이 뱅퀴트(banquet;연회)한다고 하면 백만 명이 들어갈 수 있는 호화찬란한 궁중이 일시에 전개되는 것입니다. 그것 알아요? 그런 것 모르지요?

전파가 땡 하면 벌써 우주를 돌아온다구요. 그런 것 알아요? 전파가 '얏' 하면 벌써 돌아와요. 여러분 자신은 모르지만 전파세계는 그것이 사실이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마찬가지입니다. 영계가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사랑의 음파를 통해서는 통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사랑의 음파는 공명체예요. 그것은 지금이자 영원이고 영원이자 무한한 옛날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감정권 내에 들어갈 때는 우주의 호흡 작용까지 느낄 수 있다는 거예요. 우주도 움직인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이 얼마나 멋진 사람이예요. 그런 것을 생각할 수 있고…. 여러분이 욕심이 있어요, 없어요? 「있어요」 욕심 봤어요? 「아니요」 못 봤지만 욕심이 얼마나 커요? 「모르겠어요」 모르긴 하지만 욕심이 커요, 작아요? 「큽니다」 얼마나 커요? 「……」 따라갈 수 없고, 잡을 수 없고, 미칠 수 없는 마음이예요. 그렇게 되는 거예요. 형편이 없이 그냥 크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그 욕심 보따리가 얼마나 크더냐 하면 말이예요, 여러분이 문총재를 만나 보니 돈도 있고 뭐도 있고 하니 욕심에 자기 지갑에 문총재를 한번 집어 넣고 싶겠어요, 안 집어 넣고 싶겠어요? 가리지 말고 솔직이 얘기해 봐요. 욕심 보따리가, 문총재가 세계적으로 좋은 가치가 있다면 자기 지갑에 넣고 싶겠나요, 안 넣고 싶겠나요? 「……」 욕심을 물어 보는데….

문총재보다 더 큰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을 자기 지갑에 넣고 싶겠나요, 안 넣고 싶겠나요? 하나님이 자꾸 도망가려고 지갑에서 뛰쳐 나오면 '야, 이 하나님, 다시는 내 지갑에서 못 나오게 만들겠다' 그러고 싶겠나요, 그러고 싶지 않겠나요? 하나님을 잡아다가 모실 곳이 이 세상 어디에 있느냐? 지갑속은 전부 다 들어갔다 나갔다 하니 싫다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을 어디에 모실 것이냐? 제일 귀하고, 하나밖에 없는 보물을 내가 딱 잡았다면 이것을 보관하는 데는…. 여러분, 이만한 다이아몬드가 있다면 그것을 어디에 감추겠어요? 철괴에 갖다가 놓고서 잠그고 밤에 잠잘 수 있어요? 얼마나 불안해요. 도둑이 올까봐 문철창을 지키고 있거나 보초를 세워도 눈 깜짝할 사이에…. 뭐 요전에 마피아단들이 도둑질하는 것을 보면 눈 뜨고 있는데도 다 훔쳐 가는 거예요. 그런 판국인데 잠잘 수 있어요? 사람이 며칠이나 지킬 것 같아요? 평생을 잠 안 자고 지킬 수 있어요? (웃음) 이거 불안 천만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이구, 다이아몬드가 나에게만 보이고 다른 사람에게는 안 보였으면 좋겠다' 하는 거예요. 욕심이 그런다구요. '나만 볼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안 보이면 좋겠다!' 한다는 거예요. 나에게만 보이는 것도 다른 사람이 볼까봐 미심쩍으니까 '내 보이지 않는 속에 갖다가 묻어 두었으면 좋겠다' 하는 거예요. 그런 거 생각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욕심이 그만큼 크다구요. 불가능한 것까지도 가능하게 만들고 싶다는 겁니다. 욕심이 그렇게 크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