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집: 아버님의 슬픔 1972년 08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47 Search Speeches

타락인간의 구원은 완전분해-서부터 시'된다

그러면 떨어진 사실을 두고 볼 때 얼마만큼 떨어졌느냐? 하나님의 아들의 자리에서 종의 자리만큼 떨어졌느냐? 그보다 더 떨어졌다는 거예요. 흙덩이와 마찬가지의 가치의 존재로 떨어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공장에서 만든 제품이 있다면, 그 제품이 제작자가 구상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도리어 불합격품으로 만들어졌을 때, 그것을 다시 만드는 것은 처음 만드는 것보다 더 힘들 것이 아니예요? 이것을 우리는 다 잘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으로 이것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전부다 분해작업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큰 덩치나 작은 덩치나 전부 다 분해해서 다시 조립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이것을 다시 어떤 규격을 중심삼고, 부분품의 완전한 설계면 설계를 중심삼고 그와 일치된 실물을 재차 추구하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 인간이 타락했다면 타락한 인간을 다시 복귀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전부 다 분해작업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분해작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부모가 있으면 부모를 그냥 붙들고 분해작업할 수 없는 것이요, 부부가 있으면 부부를 그냥 붙들고 분해작업할 수 없는 것이요, 자녀가 있으면 자녀를 그냥 붙들고 분해작업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복귀의 노정, 하나님의 구원섭리의 노정이라는 것은 완전 분해작업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각자가 다 온전해야 되는 것입니다.

완전한 물건이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결합되게 될 때, 완성된 물건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의 집이 완성되려면 문짝이라든가 거기에 소속되는 일체의 부속품이 완전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의 집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완전한 개체를 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태복음 5장 48절에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들도 온전하라'고 했습니다. 표준이 뭐냐 하면, 하늘의 완전함과 같이 너희들도 완전하라는 것입니다. 절대에 가까울 수 있는 대상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두말할 것 없는 것입니다. 주인의 어떠한 구상이 있으면 그 구상 앞에 절대적으로 하나될 수 있는, 추호도 어긋나지 않는, 완전히 일치된 완성품이라고 칭찬할 수 있는 그것을 표준으로 해서 물건을 만들 것이 아니냐.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그와 같은 입장에서 추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완전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얼마만큼 완전한 것을 요구하느냐? 절대자 앞에 대상으로 서기에 부끄럽지 않는 완전품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생활에서부터 분석해야 되겠습니다. 생활을 전부 다 헤쳐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도 전부 다 헤쳐 버려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몸뚱이까지 헤쳐 버린다면…. 물론 그래 가지고도 죽지 않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나갈 수 있는 존재라면…. 일체의 분해작업을 시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사지백체, 우리의 감각기관까지도 분해 분석해야 됩니다. 내가 느끼는 것도 전부 다 옛날과 달라야 됩니다. 내가 보는 것도, 내가 듣는 것도, 내가 느끼는 촉감도, 내가 생각하는 구상도, 나의 심정 방향도 달라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