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집: 섭리의 방향 1963년 08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0 Search Speeches

타락으로 하나님과 상치되" 방향의 길이 생겨나

우리 인생 개체 하나를 중심삼고 볼 때도 그런 방향은 필시 요구됩니다. 그런 개체 개체를 합한 가정이 그러하고, 가정을 합한 국가, 더 나아가서는 세계, 이 세계를 움직여 나오는 하나님까지 전부가 우리 개인과 마찬가지의 인연이 배후에 연관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연고로 내 개체가 그런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는 한 이 우주도 역시 그런 방향성을 갖고 나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늘땅이 그런 방향성을 갖고 나가게 된다면 하늘땅을 지으신 하나님도 역시 그럴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렇다 할진대는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은 물론이요, 지은 만물이 그렇다 할진대는 거기에 속한 모든 개체와 어떤 실존체라도 역시 그런 운명에 놓여져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게 될 때, 제일 문제 되는 것은…. 오늘날 이 우주의 움직임은 필시 변할래야 변할 수 없고 움직일래야 움직일 수 없는 완전무결한 이념이면 이념에 의해…. 우리의 원리적인 명사를 빌어 말할 때 창조주가 있었다면 그 창조주가 천지를 창조할 때는 창조목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필시 선과 이상의 본체적인 내용을 거쳐갈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보더라도 필시 하나의 영원을 중심삼아 가지고, 무한한 가치를 지녀 가지고 어느누구든지 행복의 요건으로서 충성을 할 수 있는 내용의 곳, 혹은 세계, 혹은 본향, 혹은 우리의 행복지, 이런 곳이 있을 것입니다. 없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가 그러하다면 본래 인간에게 타락이 없었고 선한 입장에 있었다 할진대, 그 선은 인간 것이 아니고 창조주로부터 시작한 것이므로 창조주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조주가 본래 그런 선하신 목표의 방향을 향하여 나갔다면 타락이 없는 세계에서 지음 받은 피조만물 역시 선한 방향에서 행하고 생활했을 것입니다. 그 가치야말로 영원과 관계를 맺고 나갔을 것이 필연적인 사실입니다. 그런데 인간 세상에 원치 않는 '타락'이란 두 글자가 생김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원하고 천지가 원하고 창조주가 원하는 그 방향성과 일치되지 못한 한 방향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타락은 무엇이냐 하면, 하나님이 우로 간다고 하면 그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요, 하나님이 앞으로 간다고 해도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이요, 하나님이 위로 간다 해도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타락권 내의 모든 여건이 상치되는 입장에서 별다른 방향을 자인하고 나가고 있는 것이 타락한 세계요, 타락한 역사요, 타락한 지금까지의 이 우주사요, 타락한 인생행로의 타락한 생활 방향입니다. 이것이 타락한 우리들의 개인적인 감정에까지 머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시 오늘날 이 역사가 크나큰 한 포부의 품에 품기어 어떤 절대자인 주인 앞에 금후의 어떤 목표의 세계를 향하여 은연중 이끌려 나간다 할진대는 오늘의 승리를 두고 그것이 어차피 어느 한때에는 방향이 정해져 나갈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것은 직선으로 가야 할 것이 곡선으로, 먼 거리의 곡선을 그리면서 가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이 곡선상에 내포된 수많은 방향의 갈림길과 방향성이 있어 가지고 오늘날 이 세계는 휘돌아 가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