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우리의 갈 길 1972년 05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16 Search Speeches

타락성을 제거시키려면

몸뚱이와 마음은 서로 싸우는 입장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빼 놓으면, 마음이 본래는 주체입니다. 본래 지을 때는 마음이 주체고 몸뚱이는 대상이었어요. 그런데 타락하고 나서는 어떻게 됐느냐? 이게 (몸뚱이가) 플러스로 됐다는 것입니다. 몸뚱이도 마음도 플러스가 되니 상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본연의 원리대로 복귀해야 되는 거라구요. 그러려니 몸뚱이를 때려 잡아라, 먹지 말고 금식하라, 장가도 가지 말라, 자지도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몸뚱이는 자려고 하고, 먹으려고 하고, 또한 정적으로 사탄이 뿌린 사랑을 막 미친개처럼 하려고 든다 이거예요. 질서를 따르지 않는 사랑을 하려고 하고, 질서를 따르지 않는 먹이를 먹으려고 하고, 질서를 따르지 않는 잠을 자려고 야단이예요. 그러니 이걸 때려잡아야 됩니다. 몸뚱이에 제재를 가해 가지고 완전히 마이너스시켜서 플러스를 위하게끔 해야 합니다. 그렇게 3년 경계선을 넘어 가지고 습관화시키라는 것입니다.

습관화 알지요? 이 습관이라는 것은 참 무서운 것입니다. 늦잠 자는 사람은 언제나 늦잠 자기 마련입니다. 밤을 먹는데도 습관이 있지요? 한국 사람은 밥을 먹는데, 고추장을 먹고 된장찌개를 먹고 김치를 먹습니다. 서양 사람들은 '김치' 하면, '후…' 하면서 보기만 해도 싫다고 합니다. 고추장을 먹어도 '퉤' 하고 뱉아 버립니다. (함께 웃음) 선생님도 서양의 양식을 좋아하느냐, 한국의 밥식을 좋아하느냐? 서양식보다도 한국식을 더 좋아하는 거예요. 그건 뭐냐? 습관입니다. 습관이 이렇게 무서운 거라구요.

이 습관을 뜯어고친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입니다. 이 습관, 이 본질적인 타락성을 제거시키려면 3년 이상, 7년 정도는 가야 돼요. 3년 이상, 7년노정을 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년 이상, 7년 정도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상부의 명령대로 살아라…. 이게 통일교회의 방법이라구요.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