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집: 종족복귀시대 1967년 12월 26일, 한국 대전교회 Page #64 Search Speeches

경제자립을 위해 시'한 공기총 사-

자,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앞으로 선생님이 시달하는 이런 명령에 대해서는 절대 복종해야 되지요? 「예」 알겠나요? 「예」 그러려니 지금부터 유사시에는…. 한 2년 이상, 한 2년이면 될 거라구요. 2년만 잘하면 말이예요, 괜찮을 거예요. 한 2년만 아이들을 남편한테 맡기고, 그렇지 않으면 시어머니한테 맡기든가, 자기 본가에 맡기든가 그래 가지고 해보라구요. 한 2년 동안 해 가지고 돈버는 거예요. 이제부터 뭘할 것인가 설계하는 거예요.

그러면 제일 빠른 길이 무엇일 것이냐? 우리는 지금 쌀도…. 잔칫날이 오면 뭐 떡을 만들어야 된다 이거예요. 떡을 만들려면 찹쌀이 있어야 되고, 그다음에는 팥이 있어야 돼요. 그래 가지고 수수팥떡도 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준비 재료가 되어 있는 것을 갖다가 하는 게 제일 빠른 길이라구요. 그 준비가 뭐냐 하면, 우리 수택리 공장입니다. 준비는 되어 있는데 그다음에는 뭐냐 하면, 우리 총을 어떻게 잘 만들어서 잘 파느냐 하는 게 문제라구요. 선생님이 또 총팔려고 그러는구나 하고…. 금년에 선생님의 계획은 총 3만 정 이상을 만들려고 했어요. 3만 정 이상을 만들어 가지고 소모시키려고 했어요.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금년에 제아무리 했댔자 만 오천 정 만들지 말지라구요. 그러니 선생님의 계획상으로 보게 될 때는 금년 작전은 실패라구요. 그리고 우리 이 사업이라는 것은 언제나, 장기적인 사업으로 할 수 없다 이거예요. 지금은 면세조치가 돼 있기 때문에 국가에 세금을 안 바치고 해먹거든요. 그것이 금년 2월 10일 대통령령으로 공고를 한 거라구요. 여러분들은 이런 것은 알지도 못하면서 총을 들고 다니고, 또 보내라 하면 보내 주고 그랬지만 그 총이 얼마나 힘든 줄 알아요?

대통령에 의해 총에 대한 면세조치를 받기 위해서 어떤 길을 거쳤는지 좀 알아 둬요. 내무부 저 밑의 실무자로부터 장관까지 통과해야 돼요. 그다음에 농림부를 통과해야 돼요. 농림부에는 조류보호위원회가 있어 가지고, 새를 전멸시킨다 해 가지고 들고 나오기 때문에 언제든지 문제라구요. 그러니 농림부를 전부 다 움직여야 돼요. 그다음에는 뭐냐 하면, 면세하기 위해서는 재무부를 움직여야 됩니다. 재무부를 움직여야 된다 이 말이예요. 그것뿐만이 아니예요. 재무부만 움직여서도 안 된다구요. 국회를 움직여야 돼요, 국회를. 국회를 움직여야 돼요. 그리고 국회만 움직여 가지고도 안 돼요. 청와대를 움직여야 된다 이거예요. 청와대를 움직여 가지고 면세조치가 되려면 대통령의 사인을 두 번 받아야 된다 이겁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그러려면 국무회의에 그걸 제기해 가지고 국무회의를 통과해야 된다구요. 국무회의에 통과시켜 가지고 대통령이 사인해야 돼요. 사인받은 것은 어디로 가느냐 하면 법제처로 들어가요, 법제처로. 그래 가지고 법령을 제정해 가지고 다시 국무회의로 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법제처에서 법을 만들어 가지고 다시 한 번 국무회의에 돌아가 가지고 다시 회합을 하는 겁니다. 진짜 결정을 해도 좋겠느냐 해서 각의를 통과해 대통령의 결재를 받아야 된다 이거예요. 이건 불가능한 일이예요.

여러분들이 아는 것처럼 총에 대한 면제조치가 쉽게 된 것이 아니예요. 배후의 포위작전을 여러분들이 모르는 가운데서, 막대한 경비를 써 가면서 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금년에 새로이 재무장관이 부임해 가지고 70여 종목의 세제법을 개정한 거예요. 우동 장사까지 세금을 받는 판국인데, 우리 예화 총이 면세가 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예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국가의 긴박한 남북관계를 중심삼아 가지고, 북한을 대비한 남한의 실정을 중심삼고 보게 될 때 시대적인 여건을 들어 정책적인 면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저들에게 인식시켜 가지고, 앞으로 국민 집총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것이 없으면 안 된다는 걸 인식을 시켜 가지고 특별 취급하게끔 해 가지고, 호외 취급하게끔 해 가지고 면세조치를 하게 한 겁니다.

그래 면세가 떡 되고 보니 일반인이 알아주는 거예요. 알거든요,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이번에 우리 때문에 두 가지가 끼어 들어가서 면세가 됐어요. 우리가 그렇게 안 했으면 그들도 면세조치가 안 되는 거라구요. 그렇게 힘들여 가지고 면세조치가 된 거예요. 금년이 1차년도예요. 우리의 적기를 맞이해 가지고 지금 판매하고 있는 거예요.

이것이 언제까지나 갈 수 없다 이거예요. 잘해야 3년 기간이예요. 잘해야 3년 간다 이거예요. 그 이상 끌고 나갈 도리가 없다는 거예요. 지금 국세청이 생겨 가지고 세금 조달 때문에 상당히 강력한 조직을 만들어 가지고 요원들을 각 기관에 배치할 정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공장도 오랜 기간 동안 면세가 되리라고 볼 수 없다는 겁니다. 1년 이내, 3년 이내에 팔아치워야 된다 이거예요. 3년이내에 후닥닥 팔아치워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우리가 판다고 해도 현금 받고 팔 도리가 없다 이겁니다. 월부장이를 해야 해요, 원부장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