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하늘편 1970년 01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4 Search Speeches

하늘이 붙잡아 줄 수 있" '나'가 되어야

그러면, 여러분들이 과연 하늘편입니까? 하늘편인 사람은 손들어 봐요. 하늘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들어 봐요. 하늘편에 속한 사람이 라고 하니 내가 하나 물어 볼까요? 하늘편이라고 손을 들면 벌써 하늘편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선생님 사정이 어떤 줄 알아요? 알긴 뭘 알아요? 말을 듣고 보니 알 것 같은 것이지 정말 아는 사람은 몇 안 됩니다. 어제 아침에도 '예수의 탄생과 우리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하면서 1960년대와 1970년대를 놓고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자기 나름대로 살면서 선생님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선생님이 여러분을 끌고 나가야겠습니다. 가정들도 마찬가지예요. 가정들도 내가 가르치면서 끌고 가야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달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내게 있는 모든 힘을 다해 가지고 내게 맡겨진 십자가는 내가 감당하겠다고 하며 이 땅을 수습해 나갈 것입니다. 자기가 하나님을 염려하면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 뜻을 이룰 것인가 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가는 사람, 그런 사람은 틀림없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해 볼 때 단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하늘이 풀어 줄 수 있는 '나' 내가 쓰러지려 할 때 쓰러지지 않도록 하늘이 붙잡아 줄 수 있는 '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지금까지 이 길을 나오는 데 있어서는 죽을 고비도 많았고, 하늘의 배척을 받는 때도 많았습니다. 아마도 통일교회가 망할 길을 갔다면 벌써 망했을 것입니다. 선생님의 일대를 돌아보면 50년에 가까운 역사과정을 거쳐오면서 지금까지 남아졌다는 것은 지극히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례 요한과 예수의 사명을 해야 할 역사는 언제나 연결되는 것입니다. 개인과 가정에도 그러한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개인과 가정을 어떻게 연길시킬 것이냐? 그러기 위해서는 큰 싸움을 거쳐야 됩니다. 가정과 종족을 연결시키는 데도 그렇고, 종족과 민족을 연결시키는 데도 그렇고, 민족과 국가를 연결시키는 데도 그렇습니다. 어디에나 그런 고비가 있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번번이 가인과 아벨의 싸움이 벌어지는데, 지금까지는 항상 외적인 사탄편이 이겼습니다. 이 세상과 선생님을 두고 볼 때, 외적인 입장은 이 세상 전체요, 내적인 입장은 선생님을 중심삼은 이 길 하나밖에 없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개인적인 싸움과 가정적인 싸움과 종족적인 싸움과 민족적인 싸움을 대신하여 국가라는 이름으로 갈래야 갈 길이 없는 입장에 딱 부딪쳤습니다. 이제는 갈 길이 없어요. 그러므로 승공전선을 만들어서 공산주의 사상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사상을 가지고 주체적인 권한을 주장할 수 있는 국가의 권위를 세워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갈 길이 생기지, 지금과 같이 민주주의를 따라가는 데 있어서의 한국의 갈 길은 없다는 것입니다. 공산주의를 따라간다고 해도 한국의 갈 길은 없습니다.

이런 걸 보면, 하나님은 우리를 최접경지대까지 몰아 오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어떻게 하늘편의 위신과 권위를 세워 나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금년의 표어가 '승리적 통일전선'인 것입니다.

여러분중에 금년도 표어를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금년도의 표어는 '승리적 통일전선'입니다. 승리적 통일전선! 이거 말은 간단합니다. 승리적 통일전선이란 다시 말하면, 하늘편에 서서 하나님과 일치되는 심정을 갖자는 것입니다.

그런 하늘편의 개인을 중심삼고 가정을 움직여 나가고, 가정을 중심삼고 종족을, 종족을 중심삼고 민족을, 민족을 중심삼고 국가를, 국가를 중심삼고 세계를 움직여 나가자는 것입니다. 그 개인과 가정이 여기에 완전히 일치가 되면, 주체가 되어 가지고 민족기준과 국가기준을 움직여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개인이 국가로 나갈 때는 국가의 위정자가 되고 최고의 지도자가 되며, 세계로 나갈 때는 세계의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 앞에 있어서는 섭리의 대표자가 됩니다. 우리는 그런 자리에 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