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집: 우리는 통일주의자다 1987년 09월 2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77 Search Speeches

"못생겨도 하나님의 형상, 잘생겨도 하나님의 형상"

여러분들도 선생님 좋아해요? 「예」 여자인데, 여자들이 남자를 좋아해? 우리 엄마 울잖아. (웃음) 문선생이 남자는 남자인데 '오빠 같은 남자다' 할 때는 통하는 거예요. 동생 같은 남자, 우리 삼촌 같은 남자, 우리 할아버지 같은 남자…. 그래야 되는 거라구요. 너희 아버지, 할아버지하고 선생님하고 바꿀 거야?' 할 때 '안 바꿔!' 이런다는 거예요. '너희 오빠하고 선생님하고 바꿔?' 그럴 때 '안 바꿔!' 이런다는 거라구요. 그게 사고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반대 받았지요.

통일교회에 나오는…. 그걸 뭐라고 그러나요? 아이구, 잘도 생겼지요. (웃음) 두 번만 보면 정 떨어지는 패들이 전부 다 나와서는 잘났다고 버티고 앉아서 '나 왔소' 하고 말이예요. '선생님 날 사랑해 줘.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해 줘!' 이랬다구요. 그것 때문에 내가 얼마나 천대 받은지 알아요?

석온이 할머니 알지요? 그 얼굴 보면 주름 동산이라구요, 주름 동산. (웃음) 아, 이 늙은이는 내가 어디 가게 되면 어디든지 따라와요. 밤에도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되면 따라 들어와 가지고 앉아 있는 거예요. '이 늙은이 왜 이래? 보기 싫다는데 왜 따라 들어와!' 이래도…. 그것도 뭐 미인 아가씨 같으면 모르겠는데 말이예요. (웃음) 미인 아가씨 좋아하는 선생님이라고, 뭐 그렇게 생각해도 괜찮다구요. 이거 늙으면 말이예요, 구새통이 되어서 사랑의 정열은 다 꺼진 거 아니예요? 그래도 그저 붙어서 다닌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루는 들이 쏘았어요. 이 늙은이 꺼지라고 말이예요. '그만큼 따라다녔으면 보기 싫잖아? 욕을 먹으면서 뭐하러 따라다녀?' 이랬다구요. 통일교회에 들어온 사람은 전부 영계에서 다 가르쳐 줘서 들어온 사람들이거든요. 전도받아서 들어온 사람이 아니라구요.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서 영감이니 아들딸이니 집이니 일가를 전부 다 내버리고 찾아 왔으니 있는 정성을 다 바쳐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받아줄 수 있는 주체가 그러라고 그래야지. 욕을 들이 퍼부으니 얼마나 기가 차겠어요?

그래서 하나님 앞에 가서 담판기도를 했대나? '아이고, 하나님 세상에 이럴 수가 있소? 내가 영감도 버리고 아들딸도 다 버리고 문선생을 찾아왔는데, 하나님이 모시라고 소개해서 와서 모시려고 그러는데 선생님이 나를 이렇게 천대하니 나 죽소!' 이렇게 야단한 거예요. 사흘 동안 아주 뭐 뒤넘이치며 기도했다는 거예요. 어디 가서 사느냐고, 천대하고 괄세하니 죽겠다고 그렇게 기도하니, 하나님 답이 참 걸작이예요. '야야 석온아, 왜 그러느냐? 왜 부사스럽게 야단이야' 이러더래요. 하나님도 농을 참 잘 한다구요. 농하는 데도 제일 대왕님이시니까. (웃음) 웃기도 제일 잘하고 농도 잘하고 그래요. 그런 하나님이 '왜 요사스럽게 그래?' 해서 그런 사연을 죽- 얘기하니, 내일 아침에 가서 문선생님한테 이렇게 얘기하라고 하더래요. '문선생님이 원리를 가르쳐 줬으니 원리적으로 공격해 버려라' 이랬다는 거예요.

그래서 새벽같이 와서는 히죽히죽 웃으면서-그 웃는 얼굴이 얼마나 주름 잡혀요?- '나 왔소' 하고 들어와요. 그래서 '뭐야, 이놈의 늙은이?' 이랬어요. 그랬더니 '선생님, 내가 그렇게 보기 싫소?'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럼' 하니까는 하는 말이 얼마나 걸작이냐 하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못생겨도 하나님의 형상 잘생겨도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하라'고 하더라는 거예요. (웃음. 박수) 그렇게 대답하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손들었다구요. 아, 하나님을 사랑한다면서 하나님의 형상을 미워할 수 있어요? 그래서 내가 '야- 그럴 수도 있구나' 하고는 그다음부터는 보면 그냥 웃었지, '저놈의 늙은이 또 왔구만' 하면서. (웃으심)

그거 얼마나 멋져요? 못생겨도 하나님의 형상, 잘생겨도 하나님의 형상…. 사실이 그렇다구요. 왜 그러냐? 못생긴 사람이나 잘생긴 사람이나 거기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특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이 그 말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데 선생님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논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