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집: 환고향하여 성전을 개축하라 1991년 10월 19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09 Search Speeches

가나안 복귀시의 전철을 밟지 말라

이제 때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어머니 아버지가 못 가게 되면 여러분들이 대신 그걸 책임져야 됩니다. 어머니 아버지를 쫓아 고향으로 보내고, 남겨진 교회는 여러분들이 새로 수축해야 되는 거예요. 더 높게끔 부족한 제단을 품어 가지고 하늘을 슬프게 했던 모든 터전을 청산해 버리고, 여러분의 붉은 피와 붉은 땀을 퍼부어 가지고 벽돌보다 더 강할 수 있는 굳어진 피살을 연결한 초석을 놓아야 됩니다. 천년만년 어떤 사람도 무너뜨릴 수 없는 전통적 초석을 하나 남기고 죽겠다고 할 수 있는 이런 후세의 싹이 나오는 데서만이 대한민국의 천년 해원의 역사가, 해방의 열쇠가 열린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지요? 「예.」 허리띠를 조르고 단단히 결심해야 되겠어요. 이제 고향 돌아가서 뭘 하라구요? 「성전을 개축해야 됩니다.」 성전을 개축해야 되겠어요.

이스라엘 광야의 1세들은 전부 다 지치고 쓰러졌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2세를 보낸 것입니다. 왜 40년 동안 유리고객했는지 알아요? 애급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꿈에라도 해서는 안되는 거예요. 원수의 나라, 침 뱉고 나온 그 걸음을 후회할 수 없습니다. 부모가 그렇게 한다면 부모와 싸워서라도 그걸 취소시켜야 할 후세입니다. 또 가나안 7족을 무서워해서는 안돼요. 가나안 7족이 있더라도 들어가서 내가 소화해서 종새끼를 삼지, 내가 그들의 종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거지 패거리 같지만 말이에요.

가나안 7족 앞에 입성해 들어간 이스라엘 민족은, 여자들이 그랬어요. 에미들이 아들딸 먹이기 위해서…. 남자들은 안 했어요. 여자들이 가나안 7족 집에 들어가서 식모살이 하면서, 누룽지나 밥 덩어리 같은 먹을 것들을 바가지에다 빌어다 먹이면서 `야─! 이 집 아들딸 훌륭한데, 이 아들딸하고 우리집 아들딸하고 결혼하면 얼마나 좋을까? '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사탄 피와 하늘 피를 혼합시킬 수 없는 것을 알아야 돼요. 알겠어요? 「예.」

6천 년 간 하나님의 가슴에 못 박았던 역사적인 한이 해소되지 않은 이러한 판국에 그 한을 풀기 위한 전통적 국가를 창건해야 할 독립용사들인 것입니다. 원수의 집에 들어가 종살이 하면서, 스파이 노릇하며 그 아들딸의 생명을 노리고 그 일족을 하늘의 제단에 제물로 삼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가지고 소화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집의 사위가 되면 좋겠고, 며느리가 되면 좋겠다.'고 한 거예요. 에미들이 잘못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에미 말에 다 넘어갔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의 순결한 전통적 초석을 동서 사방 어떤 초석이든지, 어떤 기둥의 한 모퉁이도 어스러지지 않고 하나님이 완전히 품어 가지고 사랑할 수 있는 성전을 만들었으니, 이스라엘 국토가 성전 땅이 되어야 하는데 가나안 7족에 의해 완전히 더럽혀졌다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어머니 아버지가 따라가는 그 길을 따라가서는 안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똑똑히 알라구요.

이를 악물고 혓바닥을 깨물어서, 좌우에 피가 낭자하게 흐르더라도 그 피를 받아 가지고 뿌리면서 패자의 서글픈 피를 받은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 걱정 마소! 하나님 걱정 마소! 후대에 찾아오는 우리의 후손들 걱정 마소! 선한 조상으로서 출발하니 이것으로 깨끗이…. 오늘 숨을 거두고 유언을 남기더라도 만국에 당당한 조상의 권위를 세울 것이다!' 그럴 수 있는 결의를 할 순간이 왔어요. 각자가 명심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심각하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