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우리들에게 맡겨진 사명 1970년 02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1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아버지, 주신 손길을 기억하면서 저희는 아직까지 심장으로부터 울려나오는 고동소리를 통해 저희의 세포가 살아 있는 것을 자각하옵니다.

높고 귀하신 보좌에 계시는 아버님, 영원한 생명을 소망하시면서 낮고 천한 이 땅을 복귀하시기 위하여 한없는 싸움의 역로(逆路)를 거쳐오신 아버님이셨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살아있는 자는 발전하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자는 후대에 계승하는 것입니다. 원한의 세계에 고비가 생길 때에는 둘로 갈라지는 것입니다. 상대적 세계가 원한의 세계일지라도 살아 있는 저희 자체는 하나되어야 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둘로 갈라진 원한의 세계를 하나되게 해야 되겠습니다.

그것이 아버님께서 생각하신 본의가 아니라 인간시조의 타락의 결과였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이 실패의 책임이 얼마나 엄청나고 엄중한가 하는 사실을 이 시간 다시 느끼게 되옵니다.

이것을 터뜨려 내는 일을 저희들은 계승하겠다고 아버지 앞에 맹세하기 위하여 쌍수를 들었사오니, 저희들, 당신의 마음을 닮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당신을 닮아 용자의 모습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이 소원 하시는 천국을 이루기 위하여 희생할 줄 아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모진 수난길에서도 인내할 수 있는 당신의 후계자가 되고, 모진 싸움 중에도 기량을 가지고 이 싸움을 치러 갈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아담 해와의 한 날의 실수만 없었다면 당신이 소원하시던 귀중한 역사 노정이 핏자국과 눈물자국으로 남아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인간 시조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한 많은 당신의 모습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하여 주시옵고, 억울하고 분한 사정을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으시지 못하고 홀로 이 세상을 복귀해 오신 아버지의 슬픔과 억울함을 저희들이 알게 하여 주시고, 그 동안 아버지를 섬기지 못한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날 대한민국에 올 수 있는 새로운 운세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날 세계의 운세가 이 나라, 이 민족 위에 같이하게 하시옵고, 이날 천운이 이 나라 이 민족 위에 같이하도록 통일교단과 연결시켜 주시옵기를 부탁드리옵니다. 이제 저희들을 기쁨의 한 날을 바라고 탕감하며 극복해야 할 고비의 과정을 힘차게 전진해 나갈 수 있는 하늘의 용장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하늘의 정병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나이다.

지금까지 역사시대에 있어서 아버님께서 소원하시는 그 목적과 일치되지 못하고, 시대 시대에 따라 섭리하시는 그 섭리의 뜻 앞에 도리어 배반 하기 일쑤였던 선조들의 죄를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통일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한국과 일본과 미국을 중심한 40개 국가와 120개의 성지가 연결되어 천운을 모셔들이는 그 인연이 승리의 영광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그 영광을 당신 홀로 거두시옵소서. 이 모든 전체를 기쁨으로 받아 주시옵기를 바라오면서,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

그러기를 한 때, 한 시기가 아니라 수천년 역사 동안 거듭해 왔습니다. 한 번뿐만이 아니라 수천 수만 번을 가(加)하여도 그칠 줄 모르는 역사였습니다. 오늘날 인간 가운데 아버님의 분하고 원통한 사정을 아는 아들도 딸도 없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땅 위에 살고 있는 만민들이 손을 모아 아버지 앞에 경배드리고 회개의 통곡을 연속적인 역사와 더불어 같이한다 해도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아옵니다.

이러한 죄인의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아버님 앞에 배반의 역로를 더하여 왔던 사실을 그 무엇으로 용서받을 수 있사오리까? 다만 아버지의 무한하신 자비와 사랑과 동정만이 크고 높으신 그 심중에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인연으로 말미암아 저희들은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아옵니다. 아버지 앞에 머리를 조아려,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한탄하면서 마음과 몸을 다하여 당신과 같은 사랑을 갖고 구원의 손길을 펼 줄 아는 아들이 되고 딸이 되겠다고 할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 옵소서 .

이 땅 위에는 수많은 인간들이 살고 있습니다. 수많은 민족들이 자기들 나름대로 세계에 남아지는 민족이 되겠다고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수많은 국가도 역시 그러하옵니다. 그러나 아버지와 더불어 이 땅 위에 남아지고, 세계와 더불어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사람이 없고 그러한 민족도 나라도 없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이 땅 위에 있는 수많은 민족과 국가를 바라볼 적마다 슬픔을 느끼신다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세상을 복귀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계시는 아버지의 두 어깨에 짊어진 십자가가 얼마나 과중한 것인가를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을 벗어 버리고 쉬고 싶으시나 벗을 수 없는 아버지의 사정을 저희들이 알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께서 6천년 역사의 고빗길을 거쳐 찾아 나온 것은 잃어버린 아담 하나를 복귀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담 가정에서부터 아벨을 통하여, 노아를 통하여, 아브라함을 통하여, 모세를 통하여, 예수님까지 연결한 것은 땅 위의 인간들을 종의 입장에서 양자의 입장으로, 양자의 입장에서 자녀의 입장까지 끌어올려서 본연의 아들딸의 모습을 찾기 위한 역사적인 싸움의 노정이었던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러한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그러한 아들이 이 땅 위에 나타났던 그날은 온 천지가 환희에 벅찬 날이요, 온 우주는 영광 가운데에서 기쁨으로 찬양했어야 할 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던 것입니다. 홀로 계시는 아버지의 입장을 대신할 수 있는 아들이 나타났었지만, 나라를 위하여 보내신 아들이었지만 나라가 없었기에 그 아들은 불쌍한 아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실 때는 민족을 위해 보내셨고, 가정을 위해 보내셨지만, 민족이 없고 상대가 없었기에 불쌍한 예수님이었던 것을 아옵니다. 아버지께서 동정하실 수 없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사탄이 접하여 화살을 퍼부었으며, 몰고 몰아 십자가의 길로 내몰았던 그 역사적인 원한을 저희들은 알아야겠사옵니다.

그날의 한스러움은 아버지에게 슬픔을 가했사옵고, 이 땅 위에 원한의 담벽을 높였사옵니다. 그리하여 하늘의 슬픔을 헐기 위한 싸움의 역사는 또다시 시작되었고, 땅 위에 사망의 장벽을 헐기 위한 싸움도 우리를 통하여 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아버님과 이 땅 위의 사람들이 하나되어서, 하늘에 맺혀 있고 땅에 맺혀 있는 모든 싸움의 여건을 제거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언제나 주체적인 입장에 계셨지만 땅 위의 사람들이 그 상대적인 입장에 서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이 싸움은 어느 한 때도 하늘편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런 역사가 연장되어 2천년이 흘렀사옵니다. 수많은 국가와 대운을 더듬어 오시면서 어떤 민족, 어떤 국가를 중심삼고 머무르실 한 날을 고대하던 그 발걸음이 삼천리 반도 삼천만 민중 위에 머무신 것을 아는 저희들, 당신의 내적인 동정의 마음을 길이길이 찬양하고 감사를 드리옵니다. 한민족은 쌍수를 들어 아버지 앞에 경배해야 하고, 이것을 아는 저희들은 생축의 제물이 되어야겠습니다. 아버지를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제물이라도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한국 땅 한 곳에 당신의 사랑의 손길을 펴신 그 날이 바로 50년 전 이날이었습니다. 보잘것없는 불쌍한 모습의 아들을 이 땅 위에 보내주셔서 저에게 개척자로서의 사명을 분부하신 아버지의 그 명령에 따라, 철이 들던 시절부터 이십여 성상을 지낸 지금까지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하여 남겨진 사탄권세를 무너뜨리는 싸움의 역로를 거슬러 올라오기 위해, 아버님,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사옵니까? 아버님, 얼마나 외로우셨습니까? 얼마나 분하셨습니까? 얼마나 억울하셨습니까?

그러나 분해도 분한 표정을 지어서는 안 되는 아버지였사옵고, 억울해도 억울한 표정을 할 수 없는 아버지였사옵고, 비통한 사정을 통고할 수 없으셨던 아버지였음을 저희들은 정말 알아야만 되겠사옵니다. 민족이 알아 모셔야 할 때에 민족은 배반하였사옵고, 교단은 갈수록 그 영광을 찬양해야 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늘편을 원수로 몰아쳤던 과거지사를 생각해 볼 때, 이러한 것으로 말미암아 아버지의 분함이 가중될 것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그러나 오늘 반세기의 고개를 넘는 이날을 맞이하여 제가 태어난 날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당신의 자녀들 위에 영광의 손길로써 같이하여 주시옵고, 해방의 첫발을 딛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천주의 승리를 찬양할 수 있는 영광의 모습들이 되고, 아버지의 무한한 슬픔을 풀어 드리는 아들딸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럼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기쁜 날이 되어서 이들에게 쌍수를 들어 축복 하여 주옵소서.

남한 각지에서 이날을 축하하기 위하여 마음을 모으는 자녀들 위에 아버님의 사랑이 같이하여 주시옵고, 세계 만방에 널려서 이날을 축하하고 이곳을 그리워하며 기도하는 당신의 외로운 무리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는 눈물의 길을 걸어왔사오나, 이제부터는 눈물의 길을 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아버님이 살아 계신 것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시어서 그들에게 아버지께서 같이하신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권한의 역사를 일으켜 주시옵고, 아버님의 전권과 전능, 전체의 역사가 그들과 더불어 동반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리하여 영계의 수많은 애혼(哀魂)들의 해원성사를 저희들이 할 수 있게 하시고, 후손에 미쳐질 죄의 뿌리도 저희들로 말미암아 뽑아버리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참부모의 인연을 통하여서 연결되어 있는 혈족이 여기 있사옵고, 참부모의 가정을 통하여 세상에 세운 당신의 족속이 여기 있사옵니다. 이들을 통하여 민족을 해원하시옵고, 아버지 앞에 제물의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이들 위에 아버지께서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지난날의 역사를 전부다 청산짓고 새로운 역사를 맞게 하시옵소서. 환희와 영광의 새 아침과 더불어 금후의 1970년대를 맞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시여, 이날을 기억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은 사랑하는 딸을 이 땅 위에 보내신 지 만27주년이 되는 날도 되옵니다. 참부모라는 이름을 세우기 위하여 아버지께서는 안팎으로 준비하셔서, 이 자리에 승리의 모습으로 아버지를 대신하여 자녀들에게 축복의 은사를 베풀 수 있는 참부모의 인연을 갖추어 주신 이 놀라운 은사 앞에 감사를 드리옵니다. 그 사연이야 어떻든 내용을 중심삼고 아버지의 승리의 결과를 가져 온 것을 감사드립니다.

아버님, 이제는 걱정 마시옵소서. 아버님, 이제는 기뻐하시옵소서. 다시는 패망의 흔적이 이 땅 위에 없을 것을 알기 때문에, 통일교단을 중심삼고 승리의 천국은 기필코 이루어진다는 것을 아옵니다. 저희의 통일교단이 그럴 수 있는 승리의 터전이 되어서, 이것을 중심삼고 횡적인 세계로 뻗어나가게 허락하여 주옵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1970년대에 당신이 승리하고, 자랑하고, 기뻐할 수 있는 참부모의 인연으로부터 자녀의 인연과 축복받은 종족과 민족의 인연이 온 세계에 뻗쳐 나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외적으로는 대한민국이 세계에 들리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내적으로는 수많은 종교를 대표하여 통일의 제단이 들리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아버님이 여기에 일치된 가운데서 안팎을 하나로 통일시킴으로써, 당신의 권위와 존엄을 찬양할 수 있는 거국적인 터전을 갖추어 만방을 해방할 수 있는 제 3승리의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이날이 있기까지 수고하신 아버지의 은사를 감사하오며, 지금까지 피의 제단을 통하여 모든 역사과정에 의의 터전을 연결시켜 놓아준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을 찬양하옵나이다. 아버지, 그들을 이 아침에 특권적인 은사로 품어 주시옵고, 그들에게 땅을 대신하여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는 절대적인 권한을 이 시간 부여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먼저는 예수 그리스도 위에 아버지께서 친히 역사하여 주시옵고, 그 다음은 열두 제자를 중심삼은 열두 교파와 그들과 연결되어 있는 저 나라의 영인들, 그리고 땅 위에 결속되어 있는 수많은 교도들과 기독교를 중심삼고 방계적인 입장에 있는 4대 종교 위에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이 내릴 수 있는 특권의 은사를 가하시옵소서. 그들도 평면적 기준을 통하여 땅 위의 자기 후손들과 자기와 인연되어 있는 사람들을 통해 천국을 향하여 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동역자가 되고, 민족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땅이 아버지의 뜻 앞에 절대 굴복하는 가운데 당신은 참부모와 더불어 절대 중심이 되시어, 온 천주의 영광을 홀로 장악하시고 주관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저희들이 제 3해방을 성취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나이다.

이날에 참석하지 못한 자녀들도 축복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날을 중심삼고 전후좌우의 날들 위에 아버지 축복하여 주옵소서. 이번 기회로 인하여 아버지께서 축복할 수 있는 터전이 높이 들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1970년도 이후에 찾아올 통일의 운세, 천주의 운세가 하나되어 아버지의 심정의 세계가 빛나서 태양과 같은 생명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온 천주의 권한을 세우기를 부탁드리옵니다. 이 아침에 행해지는 모든 전체를 기쁨으로 받아 주시옵소서.

부탁하옵나니, 지금까지 역사과정에서 아버지의 가슴에 원한을 맺히게 했던 수많은 원수들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수십 성상 뜻을 따라 나오는 노정에 있어서 반대했던 역적의 조상들도, 아버지, 용납하시옵소서. 하늘 앞에 반기를 들지 않고, 순응하여 아버지의 이름을 찬양하면서 그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자기의 사명과 본분으로 알게끔 그 마음과 몸을 주관하시옵소서.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들도 그러하옵기를 부탁하옵니다.

오늘의 모든 전부를 맡기오면서 나머지 여생도 당신 앞에 완전히 제물될 것을 맹세하옵니다. 자녀들이 완전히 하나되기를 다시 한번 원하면서, 참부모의 성호를 받들어서 이 아침에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