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집: 가정교회의 가치와 그 중요성 1980년 1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21 Search Speeches

기도

사랑하는 아버지, 한 많은 복귀의 길이 이렇듯 곡절과 사연에 묻혀 있는 것을 그 누구도 꿈에도 몰랐습니다. 철없이 아무것도 모르던 이 자식을 당신께서 세우시어 채찍질하시고, 모시고 몸부림치게 하심도 지금에 와 보니 다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나는 과정에 무정한 것이 하늘이요 무자비한 것이 하늘임을 느끼고 나서, 나에게 보다 가치 있는 상급을 부여하기 위한 절대적 조건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알 적마다 감사하며 나오다 보니, 오늘의 통일교회는 세계적인 이름을 띠게 되었고, 여기 서 있는 이 자식의 이름을 오색인종이 어느 방방곡곡에서나 알 수 있는 때가 다 되었습니다. 그 이름이 악명 높은 이름으로 나타났지만, 선명 높은 이름으로 이것이 변천해 갈 것을 알고 지금까지 싸워 나왔습니다. 당신도 그날을 보장하는 입장에서 저를 밀어 줬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세계가 기필코 형성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제 핍박은 거쳐가고, 칠흙 같은 암흑의 세계는 거쳐가고, 12시를 지나고, 그리하여 아침 여명의 때가 우리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이제 목을 높이 들고 바라볼 때, 세계가 어떻게 끝이 날지 내 시야권 내에서 결정될 수 있는 시대의 초점에 서 있습니다.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홈 처치가 얼마나 귀중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만물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는, 만물해방과 인간해방과 하나님의 해방과 천사세계의 해방을 하지 않고는 본연의 세계를 복귀할 수 없는 심정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희들은 심정을 중심삼고 하나님 대신 만물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하나님 대신 천사세계에 대해서도 주체적인 입장에서 지시하고 명령할 수 있는 자리에 서 가지고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심정의 주체가 아니면, 대상이 되어 가지고 아버지 앞에 일치가 되어야 할 미래의 소망권이 남아 있으니, 부디 그곳을 직행해서 가고도 남음이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싸우는 도중에 쓰러지지 말고 끝까지 승리하여 당신 앞에 칭찬뿐만이 아니라 당신의 사랑을 이어받을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남겨진 그날과 그때가 저희를 촉박스럽게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에, 오늘은 1980년대의 10개월을 보내고 새로이 맞는 11월 초하루가 되오니, 이날부터 나머지 60일간 빛나는 성과를, 지금까지 하지 못한 것을 이번 기간에 단축시켜서 조건적 내용이라도 아버지 앞에 남겨 드릴 수 있는 실적을 갖게끔 온갖 노력과 지성을 다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이 아침에 장장 몇 시간 동안 말씀을 하였사오니, 부디 흘러가지 말고 가슴 가운데 싹이 트고, 생명의 빛을 가하시어 아버지의 사랑의 움이 터서 당신을 추앙하는 데 직행하여 달릴 수 있는 아들딸의 모습을 갖추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날과 그때에 부끄러움이 없는 하늘의 왕자의 모습을 갖추게끔, 아버지, 채찍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