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집: 사랑의 승리자 1977년 10월 01일, 미국 파사데나공관 Page #255 Search Speeches

인간이 타락했다" 논리를 세워야 이상세계가 성립될 수 있어

자, 신이 있다면 그 신이 가만히 있는 신이겠느냐? 신이 있다면 왜 이러고 있어요? 참된 신이 사실 있다면 그 신과 인간이 참된 관계를 맺지 못한 입장에 있다면 이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참된 관계를 맺지 못했으면 이럴 수 있다 이거예요. 참된 신이라면 인간이 참되지 못했을 때에는 만날 수 없다구요. 그건 이론에 맞다구요. 참된 하나님이라면 참된 사람을 만나려는데 참되지 못한 사람은 만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인간 세계를 책임져 가지고 직접 돌볼 수 없는 자리에 섰다면 오늘날의 인간상으로 이뤄진 이 세계가 존속할 수 있다는 그러한 논리는 성립 안 되는 거예요. 하나님이 있다고 한다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우리 인간을 하나님이 지었다면 절대적 인간이 되었을 거예요. 한 가지밖에 생각 안 하는 하나님이 안팎이 다를 수 없고, 하나님 자신도 몸과 마음이 싸우는 하나님은 아니다 이거예요. 통일된 하나님인 데도 불구하고 그분이 지은 인간이 서로 마음과 몸이 서로 싸우는 인간이 됐다는 것이 모순이예요. 이것은 왜 이렇게 되었느냐? 그것은 인간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말입니다. 인간이 잘못됐다는 논리를 세운다면 그건 그럴 수 있다는 거예요. 고장이 나서 잡음이 들어오니까 하나 안 되지.

완성을 향해서 원리결과주관권의 과정을 거치게 하고,성숙될 때까지 어떠한 한계선에 가 가지고 참사람을 만들려고 했다는 기준을 세워 놓고, 이러한 논리의 구상으로서 결론지으면 그 말은 맞는다 이거예요.

하나님이 없다고 금 그어 버려 가지고 내 모순된 자체를 중심삼고 뭘해보겠다는 것과 잘못된 자체를 고쳐 가지고 앞으로 이상세계를 이루겠다는 것 가운데 어느 게 낫느냐 이거예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구요. 다시 말하면, 모순된 자체를 중심삼고 이상세계를 이루겠다고 노력하는 것하고 나 자체의 모순된 것을 고쳐 나가면서 어느 한 때에 가 가지고 이상세계를 이루려는 것 중에서 어느 게 낫느냐구요?「두번째요」 두번째의 경우에는 하나님이 개재되어 들어온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내 자신이 그냥 그대로 완전한 사람이라고 본다면, 모순 투성이라구요. 하지만 나를 잘못줬다는 자리, 고장났다는 자리, 타락 했다는 자리에 세워 가지고 이론적 원천과 맞게 하려면, 하나님을 개재시켜 가지고 그 인연관계를 갖다가 성립시켜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이 논리와 그 이상 체계는 전부 다 허사가 되어 버리고 만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