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집: 남북통일의 기수가 되자 1987년 05월 0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04 Search Speeches

이북이 남침을 못 하게 할 기발한 아이""어

이번에 통일산업방문 사절단이 13명이나 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초청해서는 못 오지만 내가 초청해서 온다구요. 독일에 있는 우리 공장으로부터 일본을 돌아서, 중국 대표부를 통해 한국 대사와 사바사바 속닥속닥해 가지고 들어오는 거라구요. (웃으심) 그러니 한국정부에서는 입이 터져 가지고 '아이코, 이런 복이 어디 있나' 이런다구. 여기 오는 사람들은 전부 다 학박사예요. 최고 기술자들입니다. 와서 우리 공장을 시찰하고나서 하르빈에 자동차 공장을 만드느냐, 안 만드느냐를 결정하는 거라구요. 지금 나하고 절충하는데, 중공법을 많이 고쳐야 됩니다. 법을 고치면서 일을 해야 됩니다.

요전에 안보회의를 할 때에 책임자에게 얘기한 것이, 안동현이 소련과 가까운 거리이고 북한과도 그런데, 이놈의 김일성이 철이 안 들었으니 안동현 북쪽에다 2개 사단은 관두고 2개 연대만 배치하라고 이야기했다구요. 뭐 북괴가 북경까지 와 가지고 야단하고, 그러면 왜 머리 아프게 외무장관들이 만나 주고 야단하느냐, 연대장이 만나 가지고 처리할 수 있는데 그걸 왜 안 하느냐 이거예요. 그랬더니 '야, 그거 기발한 아이디어인데!' 이러고 있더라구요. 2개 연대만 배치해 놓으면 북한이 남한을 침략해요? 삼팔선에다 군대를 배치해요? 2개 연대만 이렇게 해 놓고 협박만 하게 되면 탱크부대 와 남한 침공을 위해 배치된 모든 부대를 북방방어를 위해 돌려대야지, 별수 있어요? 그런 놀음을 해야 된다구요.

중공이 정 그러면 내가 돈 주고 의용군을 살 것입니다. 사서 1개 사단만들면, 1개 사단이면 3개 연대인데 말이예요, 그거 만들어 가지고 심심하면 훈련한다고 하면서 압록강 건너서 꽝꽝 하는 거라구요. (웃음) 의용군 사자는 거예요. 내가 월급 주겠다 이거예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누가 그 일을 하겠어요? 교포입니다. 180만이 우리 교포이니 사람을 사더라도, '중국 군대에는 못가더라도 의용군에는 가라' 이래 가지고 내가 돈을 주어서 사람을 사서 의용군으로 1개 사단을 만들 것입니다. 중공에 나쁠 게 있어요? 소련하고 전쟁할 때 써 먹으라고 하면 중공은 허허허 하게 돼 있지, 외면하게 돼 있어요? 이래 놓고는 훈련한다고 압록강 두만강 연안에서 하루에 꽝꽝 몇 방씩만 쏴라 하면 김일성이 어떻게 될까?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말뿐이 아니예요.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라구요, 내가. 알겠어요? 「예」 한국교포들 훈련시켜 주겠다는데, 왜? 일년에 돈 일억쯤 주면서 하라면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1개 연대 아니라, 몇 개 사단도 좋아할 거라구요.

이렇게 떡 해 놓으면 남한 침공하기 전에 북방을 방비해야지, 이놈의 자식들! 북방변에 있는 패들에게 김일성이 총질하게 되면 어떻게 돼요? 큰집이 가만 있겠어요? 어떻게 되겠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이렇게 준비해서 몇 개 사단만 만들어 놓으면 참 멋지다구요. 이북 북방에서 꽝꽝 훈련하게 되면, 중공은 안 하지만 한국 180만 교포들이 군사훈련을 한다는 데 소련이 어떻게 하겠어요? 소련한테 집적거리고 김일성이한테 집적거리고, 이러면서 중공의 보호를 받으면서 클 수 있는, 급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지가, 몇 개 사단을 전부 포괄하고도 남을 수 있는 기지가 기다리고 있다는 거예요.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되지만…. 어떨 것 같아요? 말해 봐, 이 녀석들아. 남한을 침략하겠다는 탱크부대를 북방으로 돌려야 되겠나, 안 돌려야 되겠나? (웃으심)

그다음에는 중공을 방문하는 이북 사람들을 잡는 거예요. 그래서 강제적으로 훈련을 시키는 거예요. 못 간다 이거예요. 김일성이가 원수 아니냐 이거예요. 이렇게 세뇌하는 거라구요. 반대로 이중첩자를 만들어 자꾸 들여 보내는 거예요. 그런 노릇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