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0집: 제14회 애승일 말씀 1997년 01월 02일, 한국 올림픽펜싱경기장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상파울루 교회 상파울루 교회 Page #265 Search Speeches

어머니가 가야 할 길

하나님과 사탄 앞에서 부모가 독자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의논할 수 없습니다. 의논할 수 있으면 복귀 역사가 문제가 없지요. 그러려면 어머니로서 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 아까 말한 것과 같이 어머니에게 원수가 있습니다. 어머니의 원수가 있고, 어머니 아들의 원수가 있습니다. 이를 사랑해야 됩니다.

이렇게 보게 되면 우리 가정에서 성진이 어머니와 성진이가 딱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은 안 했지만 암암리에 그런 교육을 했습니다. 무슨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혼한 뒤니까 성진이 어머니를 어머니는 알지도 못합니다. 결혼하기 한 7년 전에 이혼했기 때문에 알지 못하고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전후 관계가 딱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이혼했다하더라도 타락한 가인적인 아들이 있으니 가인적 어머니도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 있으면 가인적인 아버지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인적 아버지 되었지요? 기독교가 하나되어서 받들지 못하면 할 수 없이 비운의 역사를 중심삼고 두 패의 흐름이 가정을 중심삼고 갈라지는 입장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이것을 통합하여야 됩니다. 딱 같습니다.

어머니에 대해서 지금까지 내가 교육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이혼한 성진이 어머니의 모든 편리를 봐 주는 것입니다. 생활비를 지금까지 대주고 있고 집을 두 번씩이나 지어주었어요. 참어머니가 그렇게 휼륭한 것입니다. 휼륭한 어머니입니다. 내가 참 존경합니다.

본래부터 하늘이 택해 세우신 뜻도 있겠지만 말이에요. 그럴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절약해 가지고 집을 사 주겠다고 돈을 모았다는 것입니다. '성진이가 자기 어머니가 어려우면 전부 다 나와 비교할 텐데, 비교해 가지고 하늘에 걸고 문제가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거 맞는 말입니다. 놀라우신 말이에요. 그렇고 말고.

그래 가지고 집을 사 주었습니다. 그 다음에 그 집이 작다는 것을 알고 집을 두 번째 사 주었습니다. 집을 사 주었기 때문에 나도 그를 원수시할 수 없습니다. 내가 혼자 집 사 주었던 데를 돌아보았습니다. 돌아보고 나서는 어머니한테 '자 이해가 가기 전에 전부 다 당신을 데리 갈 텐데, 따라 나서라구.' 한 거예요. 어디에 가느냐고 물어도 답변을 안 하는 것입니다. 성진이 어머니 집 사준 데 들어가 봤습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아는 것입니다. 이것이 1980년대 넘어서면서 올림픽대회 전의 일입니다. 세계적인 차자권을 찾아들어 가야 될 국가적 전환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그런 조건을 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 같으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어요? 돌아오자마자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어?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하겠지만, 갔다 와서는 집이 너무 작아서 안 됐다고 하는 것입니다. '나는 그래도 서울 시내에서 자랑할 수 있는 집인 줄 알았는데, 안 됐다.'고 하는 거예요. 그런 말을 할 때, 내가 휼륭하신 어머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하나 만들어야 됩니다. 성진이가 이 어머니 대해서 얼마나 불효를 했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그러고 있잖아요. 부모님인데, 찾아도 오지를 않아요. 생일날도 그렇고…. 그건 자기 마음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어 있는 거예요. 그것을 자연 굴복시켜야 됩니다. 쉬운 일이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성진이 어머니 입에 있어서 '아들딸을 많이 낳아 가지고 호사하는 아무개의 처, 벌을 받아라.' 하면 걸리는 것입니다. 문제가 되는 거예요. 내가 고마운 것은 흥진이가 그런 참사를 당해 돌아갈 때 '세상에 그렇게 선한 어머니의 아들이, 착한 어머니의 아들이 그럴 수가….' 한 거예요.

그런 일을 정리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탕감복귀는 그냥 넘어갈 수 없습니다. 죽으면서 자기가 어머니에 대해서 복을 빌어 주는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가지만 세상에서 내가 꿈꾸던 이상의 아버님을 모시고….' 하는 거예요. 자기 복을 전부 다 넘겨주어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아들딸에게 자기 아들딸 일행이 바랐던 소원 대신 축복을 해주고 갈 수 있는 자연적인 어머니로 만들어야 할 것이 어머니의 사명임을 알아야 됩니다. 그게 쉬운 일이에요? 어려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