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3대 주제사상을 뿌리 박자 1990년 06월 26일, 한국 광주 신양파크호텔 Page #221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완전한 인격적 신

내가 한 가지 여러분 앞에 잊지 못할 이야기를 하겠어요. 인간 조상이라는 사람이 길을 잘못 갔다 그 말입니다. 이건 불교에서는 모를 것입니다. 법을 중심삼기 때문에 하나님을 잘 몰라요. 하나님은 완전히 계십니다. 인격적 신입니다. 인격적 신이기 때문에 지(知)정(情)의(意)를 갖추어야 됩니다. 우리와 통할 수 있어요. 내가 웃으면 하나님도 웃어야 돼요.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에, 절대적인 하나님이 눈물 흘릴 수 있겠소, 없겠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하나님이 눈물을 흘릴 수 있겠소, 없겠소? 「흘립니다」 어떻게? 마음대로 하는데, 사람도 자기 마음대로 하고 전지전능한데 왜?

기성교회 신학체계는 사상적 근거가 그릇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못 하는 것이 없다고 보는 거예요. 하나님은 원리의 하나님이요, 법의 하나님입니다. 그걸 알아야 됩니다. 자기가 한번 작정했으면 영원한 거예요. 오늘날 대한민국을 보면 헌법을 갈아치우고 그런데, 하나님은 낡은 신발짝 집어치우듯 그렇게 쉽게 바꾸지 않아요. 절대적인 하나님,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슬퍼하겠느냐, 기뻐만 해야 하겠느냐? 기성교회 신학논리가 뭐냐? 하나님은, 창조주는 거룩한 분, 피조물은 속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분하고 속된 것하고 어떻게 관계를 맺어요? 논리적 체계를 지을 수 없습니다.

기독교의 전통은 그것이 아니예요. 사랑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혼자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상대가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도 사랑을 중심삼고 상대가 있어야 되겠소, 없어야 되겠소? 그 상대가 누구예요? 이게 문제 됩니다. 전지전능한 하나님 앞에 그 상대도 전지전능해야 됩니다. 그 전지전능한 데는 무엇에 전지전능해야 되느냐? 원칙에 전지전능해야 합니다. 아무데나 전지전능한 거 아닙니다. 원칙을 떠난 전지전능은 파괴예요.

이렇게 볼 때에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라면 하나님도…. 문총재가 역사시대에 새로운 선언을 한 것이 뭐냐? 앞으로 신학계에서 위대한 용사로서 추대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게 뭐냐? 절대적인 하나님도 절대적으로 복종하고 봉사하고 굴복하고 살고 싶은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가 나와야 됩니다. 왜 그래야 되느냐? 그런 논리를 세우지 않고는 하나님 앞에 상대 될 수 있는 존재가 없기 때문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러면 하나님이 절대적인 주체로서 절대적으로 복종하고 싶은 것이 도대체 뭐냐? 절대적인 사랑입니다, 절대적 사랑.

오늘날 기성교회에서는 '하나님 어떻게 사십니까?' 하면 '허어! 하나님이야 하늘나라의 보좌에 앉아 가지고 공의의 심판주가 되어 나쁜 놈은 지옥 보내고 잘난 놈은 천국 보내고 그렇게 사시지' 합니다. 그걸 하나님이 만들어 가지고…. 여러분, 여기 재판장 해먹고 싶은 사람 손들어 봐요. 5년도 못 가서 똥 싸 놓고 도망 가고 싶은 것이 재판장 자리입니다. 하나님이 지옥 보내기를 좋아해? 그 따위 논리가 어디 있어요? 말 같지 않은 말이예요. 그런 하나님으로 믿고 나가니 자기도 천당 가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여 무엇이든지 하니까 그 능력만 믿는 거예요.

그래, 절대적 하나님도 자기가 희생하더라도 절대적으로 복종하고 살고 싶은 것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사랑의 중심입니다. 그러면 창조목적이 뭐냐? 무엇 때문에 지었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지은 거예요. 이래 놓아야 논리적인 귀결이 맞는 거라구요. 사랑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게 되면 하나님이 도깨비가 요술 부리듯 금 나와라 뚝딱 해 가지고 창조한 것처럼 돼 있는데 그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