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집: 하나님을 해방하자 1989년 02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96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왜 천지 장조를 하셨느냐 ?

그러면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왜 했느냐? 생명적 접착을 목적으로 해 가지고 한 것이냐? 아닙니다. 사랑 이상(理想)을 동화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동화하는 데는…. 여러분 그렇잖아요? 아이들도 그렇잖아요? 뭘 타더라도 말이예요, 요만한 수레바퀴, 쳇바퀴를 다람쥐 모양으로 도는 것보다도 더 큰 것을 중심삼고 돌고 싶어하는 거예요. 더 큰 바퀴를 중심삼고…. 사람일수록 말이예요,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이 우주만한 바퀴, 하늘땅만한 바퀴 가운데 들어가 가지고 돌고 싶은 것입니다.

이 지구가 얼마나 빨리 돌아요? 인공위성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얼마 걸려요? 45분인가 47분인가 그렇지요? 54분인가, 45분인가? 나는 한 바퀴 도는 데 47분으로 알고 있는데. 얼마나 빨라요. 여기서 미국 가는 데 비행기 타고 몇 시간 동안 가요? 얼마나 빨라요? 그런 것을 내가 만들어 가지고 말이예요, 떡 올라가서 쓱 돌고 있다 이거예요. 하루에 한 바퀴씩 돌고 이 태양계를 1년에 한 바퀴 돈다, 그거 얼마나 멋지겠나요, 얼마나? 그거 기분 좋겠어요, 안 좋겠어요?

`야야, 언제나 동서로만 돌지 말아라, 이 녀석아. 남북으로도 돌아라' 하는 거예요. 안 그래요? 이런 운동은 좋아하지 않거든요. 이런 운동도 하고 이런 운동도 하고, 필요하면 또 이런 운동도 하고. 이래 가지고 그걸 보고 다 감정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복잡할수록 더 흥미가 진진하고 충격적이지요?

이렇게 볼 때 우주는 꿈틀거린다는 거예요. 이 대우주에 하나님이든 무엇이든 존재의 모든 것들이 꿈틀거리기 시작한 그 근본 동기가 무엇이겠느냐? 자기 생명을 지녀 가지고 살게 한 것이 아니고 사랑의 환경을 그려 가지고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이거예요. 이런 결론을 내려 봐요. 그 결론이 그릇됐느냐?

여러분들, 손자를 가진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알 거예요. 그 손자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봐 가지고는 말이예요, `아이구 당신의 생명적인 구성체로 보게 된다면 나이 80이 돼서 죽게 되었소. 나이 많은 사람 싫어' 그래야 된다구요. `아이고 쭈글쭈글한 것 싫어. 그렇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 나한테 접근하지 마. 아이구 싫어' 하면 그거 살아먹겠어요? 쭈글쭈글한 할머니 얼굴이고 이빨이 빠지고 눈까지 찌그러지고 머리를 봐도 더 이상하지요. 거 원숭이보다 더 이상하지, 이게. 원숭이는 원숭이로 알지만 이게 서서 다니는 원숭이는 얼마나 이상하겠나요? 그 할아버지에 대해서…. 그런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사람하고 할아버지의 사랑을 못 받은 사람을 보게 될 때,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손자는 `나는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도 받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도 받았어' 이렇게 말한다구요. 또, 한쪽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없어요. 그런데 `나는 어머니 아버지만의 사랑을 받았어. 그래서 내가 더 훌륭하지' 그래요? 여러분의 마음은 어느 것을 더 그리워해요?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까지 받은 사람하고 아버지 어머니 사랑만 받은 사람하고 두 사람이 있으면 어떤 것을 마음으로 그리는 거예요?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합한 사랑이예요, 어머니 아버지만의 사랑이예요?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합한…」 그래요? 근본이 그래요?

그러면 천년 전, 만년 전의 우리 인간의 종지 조상은 어떠했을까요? 마찬가지예요. 이제부터 천년 만년 세세토록 태어나더라도, 아무리 곡절이 많아 가지고 혁명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안 되는 겁니다. 사랑의 전통은 혁명해서는 안 되는 거예요, 이게. 혁명해서 된다면 말이예요, 남자가 여자를 부정하고 여자가 남자를 부정하고, 어머니가 아버지를 부정하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부정해야 된다구요. 그래서 혁명을 필요로 하지 않아요. 딴 것이 갈라지고 위치와 환경이 갈라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렇기 때문에 우리가 문학작품이나 소설을 봐도 말이예요, 언제나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 우리는 좋아한다' 그런 말이 한마디라도 있어요. 문학 서적에 `아, 당신네 여성들이 갖춘 매력적인 생명력을 나는 사랑한다'고 그래요? 여자들보고 비둘기 같은 뭐 어떻고, 눈동자고 뭐…. 비둘기 같은 눈동자가 어떻단 말이예요? 무슨 관계가 있어요? 비둘기 같은 눈동자에 사랑이 전달되기 때문이예요. 안 그래요?

`영원한 사랑' 할 때 마음이 좋아요, `영원한 생명' 할 때 마음이 좋아요? 여러분이 구원받아 가지고 말이예요, 저나라에 가 가지고 `영원한 생명, 구원받아 영원한 세계에 왔다' 하고 좋아할 거예요? 그 영원한 생명은 저나라에 가서 하루 살아 보면 알 텐데 그다음엔 무슨 재미로 살아요?

오늘날 기독교인들을 보면 `아이구, 영원한 생명을 구원받아야지' 하는데, 그래 구원받아 가지고 저나라에 가서 하루만 살아 보면 어떻다는 걸 다 아는데 그거 무슨 재미로 살아요, 계속해서? `아이구, 하나님 생명 본체가 좋구만. 아이고 이 생명 본체가 좋구만. 할아버지 할머니 생명 본체가 좋구만. 남자 여자 생명 본체가 좋구만' 그거예요?

여기에 요사스러운 것이 필요한 거예요, 요사스러운 것이. 사랑이예요. 할머니도 낮아지고, 어머니도 낮아질 수 있고, 내가 낮았다 높아질 수 있고 높았다 낮아질 수 있는, 요사스러운 운동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 사랑이다 이거예요, 사랑.

우리 부인네들 말이예요, 그 눈이 왜 이렇게 돌아가요? 눈이 왜 돌아요? 보기 위해서지. 왜 봐요? 그 보기 싫은 남편 보기 위해서 보는 거지요. 그 사실을 보게 되면, 그거 남자 생각하게 되면 남자와 여자 다른 게 뭐 있어요? 하나도 다른 게 없다구요. 생리적 기관 하나만 다른 거지, 다른 게 어디 있어요?

그놈의 눈…. 그 네 가지(눈·코·귀·입)밖에 없어요. 이 네 가지를 일생동안 이마를 맞대고 보면 아이구, 얼마나 싫증나요? 그거 지옥이예요. 거기에 요사스러운 무엇이 없다면…. 그 요사스러운 게 뭐예요? 「사랑」 사랑인지, 랑사인지 모르겠다구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