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집: 하늘이 함께하는 애착심을 갖자 1960년 09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8 Search Speeches

기독교인의 사명은 천정적인 심정 기준을 "로 세우" 것

지금은 여러분 마음에 이제 다시 한 번 용솟음쳐 새로운 무엇으로 나가기 위해 허덕이는 자신을 반성할 때입니다. 거기에 있어서 자기가 지금까지 제일 사랑하는…. 천지운세가 도수를 맞춰 들어오는 그런 총괄적인 관점에서 볼 때, 오늘 내 자신이 애착심을 가지고 있어요? 그것을 들고 `하나님이여, 이것 보시옵소서' 할 수 있는 그런 것을 갖고 있어요? `주인이여, 이것 받으시옵소서' 할 수 있는 걸 갖고 있냐 말이예요. 다 잃어버렸습니다. 가진 것 같지만 다 잃어버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끝날에는 최후 청산시대가 옵니다. 최후 심판시대이기 때문에 말씀을 중심삼은 각도대로 180도 돌아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현상이 벌어져야 나라가 살든가 교회가 살든가 새로운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판시대에 처해 있는 세계인류라는 거예요. 그대들의 마음이 어느 누구에게 자랑할 수 있는 애착의 발판을 갖고 있느냐? `어서어서 데려가 주시옵소서' 해야 합니다. 주님 앞에 갈 때 내 아들딸이 귀하고 내 무엇이 귀하지만 그럴 수 있느냐 이거예요. 사조가 그렇게 됐다는 거예요.

그러니 그러한 시대가 오게 되면 민족적으로 그런 사조에 휩쓸려 가지고 안 끊을래야 안 끊을 수 없는 그런 환경에 선 민족과 국가와 세계 사조를 대표하여 고통받는 그런 한 지역과 한 백성이 생겨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세계적으로 볼 때 한민족이예요, 한민족. 남북이 딱 갈라져 가지고 부모 처자가 다 갈라져 버렸어요. 심정적인 파탄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의 6. 25동란으로 경제적인 파탄이 나오고, 이론적인 파탄이 나오고, 정책적인 파탄이 나오고, 종교적인 파탄이 나오게 되었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여기서 낙망하지 않습니다.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하늘의 뜻이 이 민족 앞에 있을 것이 틀림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역사를 봐도 부패한 고비를 통하여 새로운 역사는 시작돼요.

오늘날 이 정권의 12년 동안 부패정치로 말미암아 새로운 청년들의 피가 끓어올랐어요. 올랐으면 거기서부터 새로운 역사로 뻗어 나가야 정상입니다. 심어 놓고 보니, 뿌려 놓고 보니 비료를 뿌린 옥토가 되지 못하고 또 마찬가지예요. 내가 여기에 뭐 어떤 욕망을 갖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닙니다. 종교를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젊은 청년 남녀가 있다 할진대는 4. 19혁명 당시에 뿌린 피를 어디로부터 끌고 나갈 것이냐?

그런 마음을 품고 하늘 앞에 기도한 수백 명의 젊은이들이 피를 흘렸지만 수백 명의 부모는 여러분보다 더 통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으로 그 부모 이상 아버지 앞에 호소하면서 `이 피의 대가가 부디 이 민족의 생명의 피의 대가로, 천륜의 법도의 때를 위하여 하늘이 사랑할 수 있는 기적의 절개의 한 맥박으로서 남아질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하고 눈물짓는 무리가 어디 있는 지를 찾아야 할 때라는 거예요. 그러지 않으면 이 민족은 고개를 들고 나올 수 없다구요. 이렇게 전진을 명령하고 방향을 제시하여 사명을 다 할 수 있는 새로운 문을 개방해야만이 이 길을 헤치고 나갑니다.

이제 하나님의 목을 부여안고 싸우는 청년 남녀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젊은이들은 그것을 그리워한다는 거예요. 갈 곳 없고 지치고 방황하는 무리는 기필코 어느 한 때 통일의 봉화를 반드시 볼 것이며, 봉화의 불에 새로운 충격을 받는 한 날이 있거든, 거기서 주저할 것이 아니라 방향성을 제시하여 천적인 섭리와 더불어 박자를 맞출 수 있는 심정적인 내용의 그 무엇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찾아 세울 것이냐? 그것은 인간 중심이 아닙니다. 천정을 대신할 수 있는 심정적인 기준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이것이 오늘날 한국 기독교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요, 소위 각 교파, 혹은 종파, 혹은 도를 숭상하는 수많은 도의 권내에 머물러 있는 인사들이 해야 할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가야 할 곳을 알았고, 우리가 처해 있는 위치와 우리의 목적을 알았고, 우리의 가치적인 그 무엇이 하늘을 중심삼고 저울질한 것을 알았다 할진대는 여러분 자신들이…. 여기에서 우리는 땅과 하늘을 대신한 새 사람들을 찾아 가지고 심정적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말씀을 발표해야 됩니다. 그 말씀이 역사적인 말씀을 심판할 수 있는 말씀으로 돼 있느냐?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됩니다. 맹목적이 아니예요, 맹목적이.

오늘날 사회 인사들은 통일교회 문선생 하면 그저 바보 천치 미급자(未及者)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이거예요. 이런 길을 가기 위해서는 누구보다도 피땀을 많이 흘렸고, 누구보다도 머리를 기울였고, 누구보다도 생사의 판가름의 싸움을 몇 고비 넘어왔습니다. 자기에 대한 각오와 자기에 대한 신념과 자기에 대한 실천적인 증거 그 무엇 갖고 인류를 대하고, 민족을 대하고, 어떠한 국가 어떠한 사상을 대해 가지고 싸울 수 있는 자신을 가졌느냐? 이러한 문제를 놓고 무한히 고뇌한 사람이라는 거에요. 그래 가지고 이러한 자리에 욕먹는 간판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