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집: 나와 섭리역사의 회고 1980년 10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8 Search Speeches

세계를 위해 -심히 달리다 보면 뜻은 이루어지게 마련

하나님은 자신의 뜻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라겠나요, 더디 이루어지기를 바라겠나요?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그 앞에는 방대한 십자가가, 원수들이 쌓아 놓은 담벽의 무더기가 기다리고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소화시키느냐?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그러니 내가 뜻을 알고 나서 일생 동안 행복하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것을 위해서 전진하겠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 전진한 다음에 복을 주는 거예요. 국가를 위해서 책임지고 전진하고 달리게 되면 종족 기반 위에 종족적 축복이 쌓여진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국가를 위한 달리기가 다 끝나면 종족을 대표해서 추대받는 거예요. 현재 달리는 데 국가에서 나를 따라올 사람이 없으면 그 국가의 대표가 된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또 세계를 위해서 틀림없이 달리게 된다면 국가적인 축복이 기다린다구요. 오늘날 문 아무개가 미국에 나가 가지고 싸우고 그저 달리다 보니 대한민국은 그냥 들려 넘어가는 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요즈음에는 레버런 문이라고 하지만 옛날에는 전부 다 '문 아무개! 문선명이 그놈의 자식, 벌받아야지!'라고 했는데 요즈음에는 뭐 '대선생님!' 한다구요. 나 보고 대선생님이라고 하는 사람 참 많더라구요. (웃음) '대'가 뭔지, 그게 세수대야인지 모르지만 말이예요. (웃음) 대선생님! 뭐 옛날의 20대 레버런 문하고 지금의 60대 레버런 문하고 다르지 않다구요. 오히려 더…. 그때는 내가 미남이었지요. 지금은 보기 싫지만 말이예요. 그때는 미남이었을 거예요. 그렇지 않았어요? 회고하더라도 청춘시대에는 누구한테도 섭섭한 마음 갖고 있지 않아요. 그때는 내가 미남이었는데, 지금은 늙어서 추남이 되었지만 말이예요. (웃음) 그때가 지금보다 낫지요. 얼굴을 봐도 그렇고, 씩씩한 데에 있어서도 그렇고, 모습을 봐도 그렇고…. 혈기, 나는 혈기는 싫어하니 혈기 보다도 생기 왕성한 데에 있어서도 그렇고 말이예요. (웃음)

지금 60이 넘어 가지고도 이러고 있으니 꼴이 뭐 볼품이 없지요, 뭐. 그래서 적막강산이예요. 적막강산이예요, 뭐예요? 적막의 반대가 뭔가요? 여기, 문학 공부를 한 사람이 누구예요? 적막의 반대가 뭔가요? 유막인가, 선막인가? 무슨 막이예요? 천막인가? (웃으심) 아뭏든 적막이예요.

통일교회 사람들이 선생님에게 와서 이러고 저러고 하는 것을 볼 때, 내가 '야! 나보다 훌륭하구만! 나도 좀 젊어 저런 것을 배워서 저럴 수 있는 배포가 있으면 좋겠는데…. 너무 알아서 틀렸다' 이거예요. 쉴새 없이 이렇게 하는데도 불평하지 않고 이러고 있으니 나보다 훌륭하지요?

젊은 처녀 총각들 약혼식 할 때 보면 말이예요, '3년 뭐 어떻고 어떻고 이랬는데 나는 왜 빼었소? 내가 얼굴이 못 생겼어요, 몸체가 나빠요? 얼굴이 이만하면 쓸 것이고 몸체가 이만하면 쓰지! 시집 장가가는 데 신랑감 신부감 넉넉한데 왜 빼요?'라고 주장하는 것이 참 강하다구요. 이래 가지고는 하늘 앞에 패스 못 해요. 패스 못 한다구요. 전부 다 가다 걸린다구요. 물이 새 나가야 되는데 잎이 새 나갈 수 있나요? 못 새 나간다 이거예요. 자, 뜻의 회고를 알았어요 이제.

아벨은 가인을 통해야 됩니다. 마음은 몸을 통해야 되고, 몸을 끌고 가야 되고, 몸을 소화해야 됩니다. 마음이 주체가 되고 몸이 대상이 되어 가지고, 그 주체와 대상이 상충없이 절대 일치화하는 데에 하늘이 임재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남자 그러한 여자가 합해 가지고 남자가 주체로서 여자와 하나되어 리드해야 된다구요. 춤추는 데 있어서도 남자가 여자를 리드하지요? 마찬가지예요. 완전히 하나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여자들은 입이 빠르고, 남자는 주먹이 빠르다구요. 알겠어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남자는 주먹을 붙들고 있어라! 여자는 입을 붙들고 있어라!' 이거예요. 그러면 무사통과한다 이겁니다.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싸우지 말고, 앵앵거리며 소문내지 말라 이거예요. 그러면 평화스러운 가정이 된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여자들은 입이 빠르지요? 빨라요, 안 빨라요? 「빨라요」 (웃음) 그건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었으니 할 수 없다구요. 입이 빠르다구요. 암만 이름났던 사람이라도 한번 '싹' 긁으면 3분 이내에 폭삭한다구요.

옛날에 내가 시골에서 살았는데 말이예요, 그 때에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소 먹이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처음에는 싫증났었는데 깨닫고 나서는 소를 참 사랑하게 됐다구요. 어떤 때에는 말이예요, 소는 오후가 되면 시간이 된 걸 뻔히 알거든요. 그런데 나는 이거 장난치고 놀다가 끝내지 않고 그냥 가기는 싫거든요. 그래서 '야! 10분 기다려! 야! 30분 기다려!' 이러다 보니 한 시간, 두 시간…. 이래 놓으니 소는 떠억 벌판에 매여서 '나를 모시러 올 주인이 어디갔나?' 하고 기다리는 거예요. 그러나 늦게 가더라도, 나 같으면 말이예요 성을 내고 밀고 차고 할 텐데 아무 말도 안 하고 그저 이렇게 쳐다보는 거예요. 그럴 때 나는 '참 군자, 군자 양반이다! 아 고맙다!' 속으로 그랬다구요. 그럴 때가 많았다구요. '야! 이게 참 나보다도…' 그러고 나서는 '야! 너, 그런 모습을 볼 때 오늘은 먹여서 탕감복귀해야겠다!' 이래 가지고 해가 져서 어둡도록 먹여 주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배가 팽팽한데도 주인이 먹이니까 자꾸 먹는 거예요. 이게 밤을 새우더라도 먹는 거예요. 위가 많으니까 말이예요, 저금 통장이 많거든요.

그래서 내가 소에 대해 배운 것이 많다구요. 따거운 오뉴월 땡볕에 앉아 가지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먼 산을 바라보고…. (웃음) 명상하는 대왕님이더구만…. 그래서 세계 사람들이 호랑이 고기는 싫어해도 쇠고기는 좋아한다 이거예요. 개고기도 싫어하고, 고양이 고기도 싫어하고 다 싫어한다구요. 그런 것들은 얼마나 빨라요? 얼마나 양양거리고 말이예요. 개는 또 얼마나 짖어요. 그래서 '쇠고기는 다 좋아하는구만!' 이렇게 생각했어요. 치약 같은 것도 소 뼈다귀로 만든다구요. 어디 꽁지 하나 버릴 것이 없고, 뼈다귀 하나 버릴 것이 없어요, 똥도 비료로 쓰지요. 그래서 '소가 좋긴 좋구만!' 하는 겁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거 필요한 거라구요.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