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집: 통일천국을 편성하는 길 1988년 05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91 Search Speeches

나라 살리기 위해서" 어떤 일이라도 해야

지금 남미에 AULA(The Association for the Unity of Latin America)를 만들어 가지고 써미트(Summit;정상)회담 하고 있는데, 그게 쉬워요? 그거 했다고 10개국 대표인지 대통령인지 무슨 훈장을 나한테 씌워 주더라구요. 난 원치도 않는데 말이예요.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아요, 그거 받고도. 사진 찍겠다고 해서 저 구석으로 가니까 콜롬비아 전직 대통령이 `여기 가운데 서야 우리가 설 것 아니오' 하면서 잡아다가 날 가운데 세우대요. 그거 기분 좋아요, 나빠요? (웃음) 「좋습니다」 교수님들은 이렇게 선전하는 걸 싫어하지 않나…. (웃음) 싫어하지만 오늘 저녁엔 좀 해야 되겠소. (웃음. 박수)

왜 해야 되느냐? 갈래가 많습니다, 갈래가. 살림살이가 안 돼요. 국민연합 갈래, 승공연합 갈래, 통일교회 갈래. 이게 뭐예요? 문총재가 여러 갈래예요? 눈을 조금 올려 뜨면 국민연합, 조금 낮춰 뜨면 승공연합, 조금 더 낮춰 뜨면 통일교회입니다. 그 안에 다 있는데 왜 그렇게 요사스러워요? 이거 내가 손을 안 대면 안 됩니다. 그런 불순요소가 여기 깃들어 있는 걸 내가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조직을 다 해놓고는 문총재 가라사대 `도로부터 군·면 조직이 다 있지만 그런 조직은 통과장치다. 그것 가지고는 남북통일 못 해. 문제는 통반격파다, 통반격파'라고 했어요.

그래, 교수님들 반에 가서 뿌리를 박아야 되겠다고 사실 김박사 몇 번이나 생각해 봤소? 솔직히 얘기하자구요. 내가 통반격파라는 말을 3년 동안 외쳤습니다. 조직을 다 편성했습니다. 내가 공산당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내가 세계적으로 활동한 것은 체제를 편성하기 위해서예요. 조직을 짜는 데에 있어서는 천재적인 소질이 있다고 미국에서 평가받는 사람입니다. 보라구요, 이번에도 결성대회 할 때에 단시일 내에 전국의 통반격파를 했습니다. 그걸 했으니 이번 선거기간에 영향이 많았습니다. 그거 봤지요? 봤소, 못 봤소? 「봤습니다」

그래 여러분들이 나와 같은 자리에 서면 얼마나 멋지겠느냐구요. 국회의원들 이리 몰고 저리 몰고…. 전라남북도 문제없습니다. 문제없어요. 중앙에서 책임을 못 했기 때문에…. 김대중이가 나라를 마음대로 해요, 문총재를 빼놓고? 김종필이가 나라를 마음대로 해요, 충청도 마음대로 해요? 누구도 마음대로 못 합니다. 김영삼이가 부산지방 마음대로 해요? 마음대로 못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파적인 배치를 하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전라도패들은 전라도로 몰아! 경상도패는 경상도로 가! 충청도패는 충청도로 가! 격전입니다. 이 싸움을 하라고 이미 배치했습니다.

나 혼자 팔도강산 누비고 날아다닐 수 있어요? 대답해 봐요. 교수님들, 내 그렇게 믿어 왔습니다. 정말입니다. 목사 짜박지들은 안 믿었지만 교수님들은 그래도 양심적으로…. 대한민국에 정치하는 사람은 내 안 믿었지만 교수는 믿어 왔습니다. 왜? 거 믿어서 뭘하겠어요? 내가 대학에 가서 석사 학사 받기 위해서? 아닙니다. 내 아들딸 대학 갈 때 지도해 달라고 하기 위해서? 아니예요. 통일교회 못난 사람들 교육시키기 위해서? 아니예요. 나라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나라 살리기 위해서. 문총재가 돈이 많아서 하는 게 아닙니다. 나 혼자 다닐 때는 9불짜리 집어넣고 다니는 사람이예요. 링컨 타고 남은 중국집에 가지만 나는 맥도날드 사 먹고 다니는 사람이라구요. 유명하다구요. 미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이 놀음 하는 겁니다. 돈이 많아서 이 놀음 하는 것 아닙니다.

왜? 북한을 내가 잘 알아요. 공산당을 잘 알아요. 누군가 생명을 걸고 그 이상 지독한 배포를 가지고 해야 됩니다. 일대일로 머리가 깨져 자빠지는 것을 보면서도 그걸 생각지 않고 넘어갈 배포가 없어 가지고는…. 힘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힘만 가지고는 안 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교수들은 그래도…. 내가 미국에 가서 ICUS를 만들 때 얼마나 천대받았는지 알아요? 대회석상에서…. 그땐 윤박사가…. 나는 국민학교 급사 같고 윤박사야 하늘나라 올라가 금관 쓰고 행차하는 거룩한 박사님이었지요. (웃음) 내가 주인인데, 돈을 내가 대고 초청을 했는데, 한국 사람 같았으면 찾아와서 인사라도 했을 거예요? 인사했어요, 안 했지요? 「안 했습니다」 안 했지요? 「예」 안 한 녀석이 여긴 왜 왔어? 그런 망신이 어디 있어요? 그냥 버티고 여기도 오지 말지. 왔으니 내가 등골이 나오도록 부려먹을 겁니다. (웃음) 이의 있어요? 내가 부려먹어도 날 위해서 부려먹지 않습니다. 장래 우리 후손을 위해, 대한민국 대학가의 난장판을 정화시키기 위해…. 그게 교수님들의 소원 아니예요? 그렇게 간절히 내가…. 1985년도구만. 대학교수들 규합 못 하면 큰일난다고 그렇게 얘길 했는데 귀에 들어가질 않아요. 귀에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요즘에 와서 내가 기반 다 만들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