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3집: 초점과 화합 1991년 11월 12일, 한국 도원빌딩 Page #267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인간의 사'이 만나" 자리

그러면 아담 해와가 도대체 누구냐? 그 자리가 우리 인류의 횡적인 이상의 사랑을 중심삼고 화합하는 자리요, 90각도를 맞추는 자리요, 초점을 설정하는 자리예요. 그 자리 역시 이 전후·좌우·상하 어디에 갖다 맞추어도 맞는다구요. 그 말은 무슨 말이냐? 하나님은 이성성상의 주체이시므로, 그 사랑의 초점을 맞춘 아담 해와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이 들어오기 때문에, 타락하지 않은 인간 조상의 결혼식이 하나님의 결혼식이 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종적·횡적 사랑의 이상의 초점, 화합하는 일체적 각도를 맞추어 가지고 합동하는 그 자리가 뭐라구요? 우리 인류의 참조상의 사랑의 설정과 더불어 참생명의 기원이 설정되고, 참핏줄의 기원이 설정되는 거예요. 이것은 인간만이 아니예요. 인간 마음에 하나님이 들어와 가지고 외적 하나님과 내적 하나님이 하나 되는 결혼식이 되는 거라구요. 그것이 타락하지 않은 본연적 결혼식이라는 거예요. 그건 종교세계에 있어서 혁명적인 말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이 천상세계, 지상세계를 전부 다 들추어 가지고 알고 보니까 인간에게 다 주었어요. 타락해서 그렇지….

그러면 하나님과 인간의 사랑은 어디서 만나는 거예요? 어디서 만나는 거예요? 이마에서 만나는 거예요, 입에서 만나는 거예요, 손에서 만나는 거예요? 어디서 만나는 거예요? 하나님은 생명의 기원이요, 하나님은 사랑의 기원이요, 하나님은 혈통의 기원이기 때문에 그 사랑과 그 생명과 그 혈통이 인간의 사랑과 인간의 생명과 인간의 혈통과 하나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된다 이거예요. 어떻게 하나님과 하나돼요? 하나님은 종적인 부모의 자리에 있어요. 아시겠어요?

타락하지 않은 인간은 횡적인 부모의 자리에 서는 거예요. 이 부모 아담 해와는 자식인 동시에 형제입니다. 형제인 동시에 부부요, 부부인 동시에 나중에 아들딸을 낳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는 거예요. 아들딸을 낳아 가지고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해 가지고 기뻐하던 모든 전부를 상속받는 것입니다.

참사랑으로 말미암아 상속받기 때문에 자기의 아들딸들이 그만큼 귀하다는 거예요. 천지하고도 바꿀 수 없고, 자기 일신하고도 바꿀 수 없는 이런 가치적 내용을 지니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여러분의 마음은 그러한 종적인 참부모, 창조주로부터 사랑과 생명과 혈통을 이어받은 존재다 이거예요. 종적인 자리의 참사랑을 중심삼은 조상, 창조주로 말미암은 사랑과 생명과 혈통을 이어받은 종적인 내가 양심이다 이거예요. 불교에서는 양심을 말하기를 참선해 가지고 뭐…. 통일교는 깨끗해요. 논리적으로 교육이 돼 있습니다.

양심이 뭐라구요? 참사랑을 중심삼고 창조주의 참사랑과 일체되어 가지고 그 사랑과 생명과 혈통을 이어받은 내적인, 종적인 존재인 그것이 마음이라구요. 마음이 뭐냐 하면 내적이요, 종적인 나예요. 알겠어요? 「예」 죽어 보라구요, 그런가 안 그런가. 저나라에 가 가지고 `하나님, 어디에 있소?' 하면 `야, 이 녀석아!' 하고 속에서 대답한다구요. 만민이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또 하나님이 왜 인간의 몸뚱이를 필요로 하느냐 이거예요. 이 물질세계는 모든 것이 쌍쌍입니다. 전자의 세계에는 양자가 있고 전자가 있지요? 분자의 세계에는 플러스, 마이너스 이온이 있지요? 그렇지요? 이게 광물세계를 대표해요. 그 다음에 식물세계에는 전부 다 수컷과 암컷이 있지요? 동물세계에는 암놈 수놈이 있지요? 왜 전부 쌍쌍으로 엮어져 있어요? 그 나름의 사랑을 중심삼고 엉클어져 있다구요. 그걸 알아야 돼요. 쌍쌍제도를 알아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