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1집: 당차게 활동하라 1991년 10월 2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28 Search Speeches

환고향은 남북한 동포"의 지대한 관심거리

이제 다 알다시피 오늘 이렇게 2세시대의 섭리라는 그런 뜻을 놓고 일단락지어졌다구요. 우리가 지금까지 탕감복귀 노정이라는 엄청난 과제를 놓고 세계무대를 향해서 개인 투쟁과정으로부터 8단계를 거쳐 나오면서 이제 세계의 정상급을 다 만났습니다. 이제 중공으로 보나 소련으로 보나 미국으로 보나 나라는 사람을 중심삼고 반대할 시기는 완전히 지나갔다구요. 시 아이 에이(CIA)로 보나 에프 비 아이(FBI)로 보나 반대할 시기는 지나갔어요. 일본 자체를 보더라도 그렇다구요. 때문에 이미 핍박시대는 지나갔다는 것입니다.

오늘 현재 보게 되면 기성교회가 반대하지만, 신교 구교 기성교회의 교단적인 기반을 보게 되면 정치적인…. 이 배후 세력 기반을 염려하는 정부는 우리보다도 기성교회 방식을 따라 보조를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고 전부 다 그렇게 나가고 있음으로 말미암아, 그와 더불어 보조받는 입장에 있는 기성교회의 반대는 그러한 입장이 계속되는 한 계속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정부도 지금까지 외면적으로는 우리를 도와 주는 것 같지만 내면적으로는 부여잡고 만회하겠다고 하고 있는 것을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 정부도 지금까지 우리가 갖춰 온 기반을 외교 루트나 국내 루트를 통해 다 알고 있다구요. 또 그렇게 알고 있다는 사실이 내 귀에 들어오고 있어요, 외국의 정보요원들을 통해서. 이렇게 볼 때, 한국 자체도 우리 교회에 대해서 손을 대고 뭐 이럴 수 있는 시대는 지나 갔다구요.

또 내가 지금까지 40년 동안 한 일이 뭐냐? 비상사태가 올 적마다 문제를 제시해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 이번만 하더라도 이게 선거에 얼마나 열을 올리는지 몰라요. 누가 구제하겠나, 이걸? 이제부터 1년 남짓 한 이 기간에 4차 선거가 벌어질 그러한 혼란시기에 있어서 하나의 장줄과 같이, 다시 말하면, 저 인천하고 서울하고 배가 도는 것같이 흐르는 물줄기를 가난한 국민들이 볼 때 전부 다 요동하지 않고 자체의 그 물줄기를 보면서 자기들이 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걸 남긴 것입니다.

그 다음엔 우리 이번의 환고향 문제…. 이거 간단한 얘기지만 환고향은 4천만, 6천만이 다 바라고 있는 거라구요. 남북으로 갈라져 가지고 40여 년 동안 지내 오는 가운데…. 지금 1천만의 북한 동포가 내려와 있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밤이나 낮이나 언제나 환고향을 바라는 것입니다. 어느 한 때, 밥을 먹으나 자나, 또 기쁜 일이 있든가 슬픈 일이 있든가 고향을 생각하지 않는 때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 한민족에 있어서 이것이 비참사였고 안된 일이지만, 복귀섭리로 볼 때에 북한에서 내려온 동포들의 환고향 사상은, 민족적으로 그 환고향 사상을 어떻게 전개하느냐 하는 문제는 단시일 내에 한반도에 통일을 가져올 수 있게 하는 좋은 역사적 재료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환고향을 한다는 사실은 여러분 개인 개인에게 있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지만 남한 북한 동포들에게 있어서는 지대한 관심거리라는 거지요. 또 우리가 갖추어진 환경 다 버리고 있는 것 다 팔아 가지고 자기 고향에 가서 투입한다 하는 그것이 보기에는 미천한 것이지만 그들에게는 커다란 희망인 것입니다.

남한에 와 있는 모든 동포들이 말이에요, 지금 1천만이 경제권을 다 가지고 있다구요. 이들만 한 곳으로 단결하게 되면, 우리 현 정부같이 만들어 가지고 유도할 수 있는 체제만 갖추게 된다면 말이에요, 정말 정부도 당할 수 없는 세력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고향을 떠나 여기 와서 40년 동안 살면서 바라본 소망의 기준은 '고향에 패자가 되어 가지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성공해 가지고 돌아가리!' 그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고향에 돌아가 가지고 집 짓고 땅 사고 할, 혹은 남한에 있어서 자기의 산업분야 등의 다방면의 성공적인 기반을 일시에 거기에 복구할 수 있는 준비를 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실정에서 이게 오늘날 3천만 동포들 깊은 마음속에 현실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뜻적인 면으로도 물론 그렇지만 국가적인 면으로도 그렇다구요. 앞으로 우리가 알아야 될 것은 뭐냐? 남한에 내려온 북한 사람들이 지금까지 죽을 수도 없는 한 일념을, 신념을 가지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우리가 알아야 된다구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은 복귀섭리에 있어서 환고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이스라엘 민족사를 통해서 천국 창건을 해야 된다는 민족적 소원의 표준을 확실히 알고 있지만, 이 북한에 고향을 둔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이거예요. 무슨 신앙적 배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고향을 떠났다는 사실, 자기가 자란 고향을 떠났다는 그 사실을 중심삼고 일생 동안 그걸 생각하면서 혼자 사는 사람도 많고, 매일같이 북녘 하늘을 바라보면서 통일을 갈구해 나온 민족이라는 사실은 우리들이 배워야 할 전통적 내용이 아니겠느냐!

여러분들과 그 사람들을 비교할 때, 그 사람들이 이런 걸 알게 되면 어떨까? 어떻게 생각해요? 그 사람들은 당연히 그러겠다고 그런다구요. 그 사람들에게 '이제 삼팔선 이북으로 돌아가라!' 하면 뭐 한 사람이라도 남을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해요? 주저하면서 '아이고 나는 뭐 어떻고 어떻고….' 이럴 수 있어요? 벼락같이 한 시간에 싹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걸 볼 때에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심정적 세계를 우리가 죽여 나왔다구요. 뭐 생각해 봐! 자기가 지금까지 뜻길을 간다고 큰소리하고, 많은 물의를 일어나게 하고, 바람을 일으키면서 삼천리 반도를 전부 다 횡단했다 하더라도 남아진 자기 자체의 심정적 기반을 보게 될 때 환고향하는 것을 기뻐할 수 있는 패가 되어 있느냐 이거예요. 그거 심각한 문제라구요. 여러분 자신이 생각을 그렇게 안 하고 있다구요. 그들은 지금도 그렇다구요. 지금도 우리가 그 사람들 만나서 환고향 얘기를 하면 눈물이 쑥 나온다구요. 여러분 복귀 심정이 그렇게 돼 있어요? 그 사람들 앞에 환고향 전통을 심어 줘야 할 책임자들, 그 이상의 심정을 심어 줘야 할 책임자들이 우리라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우리라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선생님이 탕감복귀의 전체 책임을 지고 나오는 생애 노정에 있어서 누구도 따르지 못할 비참한 자리에서 오로지 일념을 중심삼고 따라 나왔다는 사실, 그러기 위해서 누구에게 지지 않는 수난길도 극복해 나왔다는 사실…. 이렇게 볼 때, 내가 고생해서 나온 그 이상의 자리까지도 하늘의 심정권 내에는 남아져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선생님과 여러분의 그런 차이와 하늘과 나의 그런 차이를 무엇으로 메울 것이냐 이거예요. 그것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후손들에게 남아져 있는 과제가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누구의 뜻이 아니예요, 이게. 이제 인류를 대해 더 깊은 심정적 인연의 세계를 박아야 된다구요. 앞날의 인류를 위해서 전부 다 명령을 해 가지고, 하나님이 명령을 해 가지고, 여러분이 지금 나타나지 않는 일을, 앞으로 비참한 이런 일을 하게 될 때 그것을 전체의 하늘 땅을 따라 가는 사람들의 갈 길로서 전통을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 여러분의 사연이라구요. 그런데 차원이 다른 시대가 될 때에 여러분 꼴이 이게 뭐예요? 이거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환고향한 사람은…. (녹음이 잠시 중단됨)